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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개발 지원한 마샤오훙의 4대 인맥

기사승인 2016.10.01  06: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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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훙샹 그룹 마샤오훙은 지방과 중앙 고위층 인맥을 동원해 북한의 핵개발을 지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GETTY IMAGES)

북한의 핵 실험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단둥(丹東)의 홍샹(鴻祥)그룹 총재 마샤오훙(馬曉紅)이 조사를 받았으며 이 문제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큰 관심과 이슈가 됐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마샤오훙에 대한)모든 조사는 중국의 최고위층과 긴밀한 관계가 있으며 국가안전위원회,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최고검찰, 공안부, 국가안전부와 공동으로 TF 팀을 만들어 강도 높게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사실로 미뤄볼 때 마샤오훙의 안건은 매우 중대하며, 철저히 조사가 이뤄져 사건의 진상이 파헤쳐 진다면 많은 사람들이 연루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여러 방면에서 폭로한 소식에 따르면 마샤오훙은 북한 고위층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실 이외에도 중국의 4대 정재계 인맥과 연관이 있으며 4대 정재계 인맥은 중국의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고 있어 이를 통해 마샤오홍의 파워가 상당하다는 사실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훙샹 그룹 마샤오훙 대표. (NTD TV CAPTURE)

단둥의 많은 공무원 인맥

4대 정재계 인맥 중 첫 번째 인맥은 단둥의 공무원들이다. 마샤오훙이 체포된 후 한국 언론 데일리NK는 소식통을 인용해 마샤오훙이 단둥시의 수십 명의 공무원들을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기자는 해당 공무원이 누군지 알 수는 없지만 단둥의 세관 공무원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관 공무원의 도움 없이 마샤오훙이 북한에 비밀 물품을 통관시키지는 못했을 것이다. 단둥의 세관장 장다오후(張道虎), 부 세관장 양쉬(楊旭)와 황신항(黃心航)이 분명히 포함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둥의 세관 외에 마샤오훙은 단둥 공안변경방위대, 단둥국가안전국, 단둥세관밀수단속 분국, 단둥출입국검험검역국, 정법위 종합처리판공실, 단둥 군분구, 단둥 국경수비검문소 등도 손을 써 놓았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기관 책임자들도 현재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단둥의 지방 관료들 중 단둥 부시장을 역임했으며 현 단둥 전인대 부주임 후이위보(回育波), 단둥 상무 부시장 순쯔하오(孫誌浩)가 특별히 주목받고 있다. 이 두 사람은 단둥시 기업연합회, 기업가 협회 지도자이며 고문위원회의 주임, 부주임의 직위를 맡고 있다. 순쯔하오는 단둥발전개혁, 세금, 인력자원사회보장, 민원, 금융, 통계 등의 업무에 있어 감사, 편제, 회계감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더불어 국경 경제협력지대, 단둥항 그룹 주식회사 연락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권력은 큰 편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교롭게도 마샤오훙은 해당 협회의 부회장인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재미있는 사실은 중국 정계와 연계된 특징을 과시하기 위해 단둥시 기업연합회 고문위원회 회원기업 리스트에는 단둥의 중량급 부처들이 포함되어 있다. 해당 부처로는 시 경제정보위원회, 시 발전개혁위, 시 주택건설위원회, 시 위원회 선전부, 시 공안국, 시 국토자원국, 시 규획국, 시 환경보호국, 시 안전검사국, 시 교통국, 시 금융판공실, 시 공상국, 시 품질검사국, 시 국세국, 시 지방세국, 시 전력공급회사, 시 민정국을 포함하고 있다. 기관의 고문직이라고는 하지만 고문과 기관은 상호 협력관계에 있다. 필자는 마샤오훙의 안건을 둘러싸고 단둥의 수많은 공무원들이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랴오닝성의 성급 관료들

두 번째 인맥은 랴오닝성의 성급 관료들이다. 마샤오훙이 경영하는 사업은 단둥시 시 공무원들이 흔들 수 있는 기업이 아니며 랴오닝성의 성급 공무원과 중앙 고위급 관료가 배후에서 지원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들의 도움이 없이 마샤오훙이 대담하게 김씨 정권의 핵 개발을 돕고 랴오닝성 전인대 대표로 선출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마샤오훙 배후의 성급 관료로는 먼저 랴오닝 전인대 부주임 리펑(李峰)을 꼽을 수 있다. 마샤오훙이 조사를 받는 시기에 리펑 또한 파면됐다. 그는 랴오닝성 공안청 청장, 성정법위원회 서기 등을 역임했으며 항간의 소문에 따르면 북한 김씨 정권이 중국에서 위조지폐, 마약을 유통하는 일을 돕는 저우융캉(周永康)의 중국 내 조력자로 알려졌다. 이 모든 일들로 미뤄볼 때 그와 마샤오훙이 연계되어 있음을 추측하지 않을 수 없으며 홍샹그룹이 북한 정부, 군대와 연계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공안, 사법 계통의 지원이 있던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또 다른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는 바로 현 랴오닝성 민정청장 스광(石光)이다. 그는 2011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단둥시 위원회 부서기, 대리시장을 맡아왔으며 2012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단둥시의 시장을 역임했고 단둥시 기업연합회의 명예회장직을 수행했다. 언론에서도 마샤오훙과 친분이 있음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홍샹그룹과 북한이 합자 형태로 투자한 칠보산 호텔이 선양(沈陽)에 소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놓고 보면 마샤오훙과 랴오닝성의 기타 부처 공무원 및 선양시 공무원들과 연줄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앙 고위 관료 집단

세 번째 인맥은 중앙 고위 관료이다. 북한의 핵 개발은 상당히 민감한 문제이다. 위키리크스는 중국 고위 관료집단이 북한 핵 개발에 오랫동안 자금조달을 해왔다고 폭로하며 특히 장쩌민(江澤民)의 집권 기간 동안 저우융캉, 쩡칭훙(曾慶紅), 장더장(張德江) 등이 북한 고위층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음을 지목했다. 이로 인해 북한에 민감한 물품을 판매할 경우 중국 고위 관료의 특별한 허용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러한 사실은 마샤오훙의 훙샹그룹이 독자적으로 북한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미국의 최근 소식에 따르면 마샤오훙은 중국공산당대외연락부(중련부)의 사람이라고 지목했다. 중련부는 중앙외사영도소조와 함께 중국 정치조직에서 외교부를 제외한 기관 중 대외교류를 담당하고 있는 중요 부서로 꼽힌다. 중련부는 각국 정당과의 연락을 담당하고 있으며 중앙정부에 외교적 건의를 하는 등 중국의 외교활동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류윈산(劉雲山)과 관련이 있는 중앙 선전부 부장을 역임한 차이우(蔡武)는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중련부의 부부장을 역임했다. 그의 임기 중에 황쯘(黃鎮), 다이빙궈(戴秉國), 왕자루이(王家瑞)가 중련부의 부장을 역임했으며 왕자루이는 장쩌민 파벌의 직계 인사로 북한과 관계가 밀접할 때 여러 차례 중국 고위 관료를 수행하여 북한을 방문했다. 당시 그는 김씨 부자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으며 그와 저우융캉, 쩡칭훙과의 친분도 매우 두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마샤오훙이 중련부 소속으로 상당한 파워가 있었다면 북한 측의 신뢰를 받았을 것이며 나아가 공안부, 국가안전부와 같은 부처의 도움을 받았을 것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조사과정에서 마샤오훙이 왕자루이 또는 별도의 중련부 고위 관료들에 대해서도 자백을 할 것인지가 문제다.

단둥의 재계 인맥

네 번째 인맥은 단둥의 재계이다. 단둥시 기업연합회, 기업가 협회의 수십 명의 명단 중 마샤오훙 이외에 마샤오훙과 관련 있는 홍딩(紅頂)상인 왕원량(王文良) 또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단둥 항구를 장악하고 있는 르린(日林)그룹의 사장이며 마샤오훙의 운송선 7척이 단둥항 내에 정박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원량은 전인대 대표이며 마샤오훙은 랴오닝성 전인대 대표이다. 현재 두 사람 모두 랴오닝성 부정선거 혐의로 직위가 해제됐다.

미국 언론들은 올해 5월, 왕원량이 미국 버지니아주 매콜리프 주지사에게 선거자금을 제공했으며 클린턴 재단에 200만 달러, 뉴욕대학에 2,500만 달러를 기부했고 하버드 대학에도 기부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외에도 왕원량이 단둥 시위원회 부서기이자 시장인 천테신(陳鐵新)에게 부정청탁을 해 17억 위안의 가치에 달하는 단둥항 관리권을 2억위안의 헐값에 인수했다는 고발이 접수됐다. 그러나 고발자와 이를 변호한 변호사가 단둥 경찰에 체포됐으며 현재 법정으로 넘겨졌다. 이런 사실로 판단해 보면 왕원량이 단둥에서 가진 파워가 결코 무시할 수 없음을 추측해 낼 수 있다.

그의 기업 또한 주미 중국대사관, 주 뉴욕 중국 총영사관의 수십여 개의 해외 역점 프로젝트를 맡게 됐으며 3차례 천안문, 중남해, 고궁, 천단, 이화원 등의 대규모 복원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심지어 중앙당교와 신화사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이외에도 왕원량이 주식을 투자한 하이테크 기업 홀리시스 그룹 또한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왕원량은 전 주미 중국대사, 외교부장을 역임한 리자오싱(李肇星)의 절대적 신임을 얻었다고 전하고 있다. 필자는 왕원량의 정계 인맥이 리자오싱 한 사람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며 마샤오훙의 배후에 있는 고위 관료들이 왕원량과도 친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마샤오훙의 4대 정재계 인맥을 통해 보면 중국 권력 비리의 내막이 외부 세계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으며 베이징 당국이 이를 어찌 처리할지, 북한을 지원한 장쩌민 파벌에 어떠한 공격을 할지 수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저우샤오후이(周曉輝·중국 시사평론가)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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