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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과 홍콩은 북핵 지원 기지'

기사승인 2016.11.25  15: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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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훙샹그룹, 홍콩에 9개 유령회사 세우고 돈세탁 의혹

북중 접경도시인 단둥과 돈세탁 천국인 홍콩이 북한과 위험한 거래를 하는 중국 무역상들의 주요 활동 기지가 됐다.(사진: 대기원시보)

북중 접경도시인 단둥과 돈세탁 천국인 홍콩이 북한과 위험한 거래를 하는 중국 무역상들의 중요한 활동 기지가 됐다고 중국 언론이 이례적으로 폭로했다.

중국경영보 14일 보도에 따르면, 북한 핵개발에 물자와 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미중 양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소재의 훙샹그룹이 홍콩에 유령회사 9개를 차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마샤오훙(馬曉紅·45) 대표를 총수로 하는 훙샹그룹은 지난 2008년 12월 23일 홍콩에서 ‘훙샹66(홍콩)선박유한공사’를 처음 등록한 후 2010년까지 최소 9개의 유령회사를 세웠다. 이들 회사는 각가 자본금 1홍콩 달러에 설립할 수 있는데 이는 홍콩 규정에 어긋나지는 않는다.

마 대표의 유령회사는 시기적으로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고 영변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이 시작될 때 설립되기 시작했다. 당시 마 대표와 북한의 협력 관계는 이미 갈수록 돈독해지고 있었다.

중국경영보가 마 회장의 중국 및 홍콩 신분증으로 조회한 결과, 마 대표 명의로 된 홍콩 회사는 5곳이었고, 저우젠수(周建舒·45) 훙샹그룹 총경리의 명의로 된 회사가 4곳이었다. 저우 총경리 명의로 된 ‘쥐훙(聚鴻)국제유한공사’의 경우 마 회장의 ‘훙샹66(홍콩)선박유한공사’와 같은 날 등록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2008년 12월 19일, 훙샹그룹이 아시아금속망 사이트에 올린 거래상 모집 공고를 보면, 훙샹그룹은 주로 희금속인 몰리브덴을 거래하고 있으며 북한에 수출할 순도 99.5%의 알루미늄괴 500-600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훙샹그룹의 공개된 거래 품목에는 희금속이 포함돼 있지 않다.

홍콩 유령회사 등록은 주로 2010년에 이뤄졌는데, 같은 해 마 대표는 단둥에서 북한 광선은행 금융회사, 북한 칠보산호텔 등 북한 기업이 주주로 참여한 기업을 잇따라 설립했다. 홍콩 유령회사를 늘린 것은 이처럼 북한과의 거래 수요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경영보는, 이들 유령회사를 통해 마 대표가 어떤 사업을 벌였는지 아직 드러난 것은 없지만 돈세탁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2014년 일본 경찰은 북한이 일본인들이 홍콩에 설립한 유령회사를 통해 돈세탁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중국경영보는, 북한과 위험한 거래에 나선 무역상은 마 대표 이전에도 북한에 카지노호텔을 세운 앨버트 영(楊受成) 홍콩 엠페러그룹 회장과 북한에 의해 신의주특구 초대 행정장관에 임명됐다가 탈세 등 혐의로 체포된 중국 갑부 양빈(楊斌)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네덜란드 국적을 갖고 있는 양빈은 주로 홍콩에서 상장한 회사를 통해 갑부 반열에 올랐다.

한편, 북한과 순조로운 거래를 위해 마 대표는 2013년에는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 대표가 되어 중국 정치계에서도 인맥을 뻗어나갔다. 하지만 마 회장은 지난 9월 북한과 불법 거래 혐의로 체포되는 동시에 랴오닝성 불법선거 파문에 연루돼 다른 400여 명의 대표들과 함께 대표 자격을 박탈당했다.

양은희 기자 yangeh@epochtimes.co.kr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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