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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시장’의 숨은 비밀

기사승인 2017.03.20  11: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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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쿤밍의 금 교환소 복도를 걷고 있는 중국인 판매원. 2012년 12월 11일.(STR/AFP/Getty Images)

세상에는 황금률이 많이 있다. 윤리, 커뮤니케이션, 패션 등 모든 분야에 하나씩은 있다. 그러나 돈의 황금률은 오직 하나, "금을 가지고 있는 자가 룰을 만든다"는 것이다.

중국은 국제 통화 시스템 안에서 룰을 만들고 싶어 한다. 그래서 민간 및 공식 채널을 통해 막대한 양의 금을 확보해 왔다.

중국 금시장의 모호한 성격에다 중국 당국자들이 자신들의 패를 보여주려 하지 않기 때문에 2000년 이후, 중국인들이 확보한 금의 양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싱가포르의 금괴 판매회사, 불리언 스타(Bullion Star)의 애널리스트, 쿠스 잰센을 검색해보시라. 그는 수년간 중국 금시장을 연구해 왔으며 최근 2017년 1월 말 현재, 중국의 금 보유 총량이 1만9500톤이라고 추정했다.

"중국은 적어도 2002년 이후부터는 가치저장 수단으로 금 소유를 장려했으나, 2004년에는 일반시민들이 금을 사도록 장려하는 ‘인민들과 함께 금 저장하기’ 라는 캠페인을 도입해 금 저장을 더욱 독려했다.
 

민간의 사재기

잰센의 추정에 따르면, 개인 및 기업의 총 민간 금보유량은 1만5500톤이다. 중국인민은행(PBOC)의 공식 보유량은 약 4000톤이다.

이렇다면 중국은 민간에서 보석 및 다른 형태로 2만톤의 금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에 뒤이어, 세계 두 번째 규모의 금 보유국이 된다. 미국의 민간 부문 보유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 재무부는 공식적으로 8134톤을 보유하고 있다.

2000년에는 총 4000톤 보유에 불과했던 중국이 금을 어디에서 모아 들였을까?

첫 번째 퍼즐 조각은 국내 금광이다.

"중국은 외환이 필요했던 1970년대에 금광 채굴을 시작했다. 그들이 탐사를 시작하자, 금광채굴업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래서 중국에는 금광이 아주 많다." 잰센은 600개가량이라고 한다.

그 600개의 광산은 2015년에 490톤의 금을 생산했으며, 300톤을 생산하는 호주를 앞질러 세계 최대 생산국이 됐다.
 

블랙홀로 수입해 들이다

다음 퍼즐 조각은 수입이다. 잰센의 추정에 따르면, 중국은 2016년, 주로 홍콩을 통해 1300톤의 금을 수입했고, 스위스와 영국으로부터 직접 수입하기도 했다.

잰센은 아시아권의 금 구매와 관련해서 특이한 점을 지적했다. "아시아 수요는 가격이 하락할 때 늘어난다. 서구의 수요는 가격이 상승할 때 늘어난다. 2013 년 4월, 금 가격이 붕괴되었고, 많은 양의 금이 서구에서, 주로 영국에서 중국으로 수출되었다. "

금이 중국으로 들어오면 상하이금거래소(SGE)를 통해 팔리며, 거래소는 폐기물에서 나온 금과 국내 채광 금도 취급한다.

흥미롭게도 잰센은 이러한 공급분은 중앙은행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 회사로 간다는 점을 지적한다.

“상하이금거래소를 통해 국내 시장으로 공급량을 늘리기 위한 법률 및 인센티브가 있다. 폐기물로부터 나온 금, 국내 생산 금, 수입된 금이, 처음에는 모두 상해 금거래소를 통한다. 거래소에서 나간 금은 총 민간 금 수요와 일치한다. "

민간 수요로는 자산을 다변화하려는 개인과 연금 펀드와 같은 기관 투자가와 추후 재판매를 위한 보석 회사 등이 있다.

중국 총 금보유량 추정치

"기업과 개인은 같은 이유로 금을 구입한다. 인민폐를 벗어난 다변화, 보호 등등."

중앙은행에 관해서는, 잰센은 그들의 구매가 공식 수입 통계에 나타나지 않고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다고 말한다.

"중국은 군대에도 특수부대가 있는데 나는 그것을 금부대라고 부른다. 처음 1970년대에는 금광 탐사를 위해 조직되었다. 이 금부대는 여전히 활동하고 있을 수 있다. 그들은 영국에서 직접 사올 수 있다. "중앙은행도 스위스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사들인 상업은행을 이용하여 금을 은밀하게 중국으로 실어 나른다.

예를 들어, 런던금괴시장협회(London Bullion Market Association)의 총 금 보유량은 2011년에서 2015년 사이에, 2750억 톤 감소했지만 순 수출은 1000톤에 불과했다. 따라서 1750톤은 해명되지 않았고 대부분 중국의 공식적인 보유량에 더해졌을 가능성이 크다.

잰센이 중국 은행들과 접촉한 바에 따르면, 공식 보유량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수치인 1839톤이 아니라 4000톤에 가깝다.

중국은 무엇을 위해 그 많은 금을 필요로 하는가? "그들은 인민폐를 국제화하기 위해 공적인 금을 구입한다. 인민폐를 뒷받침하는 충분한 금 보유고가 있으면, 그들은 인민폐를 신뢰할 수 있는 통화로 만들 수 있다.” 금을 가진 자가 룰을 만든다.

그것은 또한 중국이 한 냥의 금과 은이라도 중국 내에 들어오기만 하면, 반출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잰센은 "서방은 블랙홀에 금을 팔고 있었다"고 표현했다.

 

발렌틴 슈미드(Valentin Schmid·경제평론가)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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