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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위해 세워진 병원 (4)

기사승인 2016.09.04  15: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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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 제1중심병원.

한국인 커넥션

톈진 제1중심병원 수간호사 리롄진(Li Lianjin)에 따르면, 2002년 한국인 환자들이 중국 특히 톈진(서울에서 비행기로 90분 거리)으로 흘러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리는 이 병원에서 2002년에서 2006년 사이 500명이 넘는 한국인 환자들에게 장기이식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리는 친 베이징 경향의 봉황 TV 방송국이 홍콩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잡지인 주간 봉황과 인터뷰했다. 인터뷰 기사의 제목은 “장기 이식을 위해 중국으로 오는 수만 명의 외국인들에 대한 조사”였다.

이 모든 활동이 2006년 9월 동방 장기이식센터가 인터넷에 게시되기 전에 일어났다.

그래서 의사들은 (부족한 병실을) 급조해야 했다. 병원 첫 건물이던 12층 건물의 3분의1이 이식환자들을 수용하도록 전환됐다. 다른 병원(국제 심장혈관병원)의 8층 또한 한국 수혜자들을 위해 사용됐다. 근처 호텔의 24층과 25층도 대기자를 위해 예약됐다. 간호사 2명이 그 곳에 배치됐다. 리는 “그렇게 했어도 우리는 여전히 병상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톈진은 한국인 원정 장기이식 관광객들이 고려해 볼만한 목적지였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그들은 보통 간 기증자로부터 부분 간 이식만 받을 수 있었지만, 중국에서는 간 전체를 이식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기사에 따르면 “기증자의 간은 질이 우수했다”고 한다.

절차 또한 신속했다. 외국인 환자는 단순히 의료기록만 팩스로 보낸 후 비행기만 타면 됐다. 대기시간은 국제표준보다 극히 짧았다. 보도에 의하면, “원래 환자들은 약 일주일만 기다리면 됐다. 지금은 기다리는 환자 수가 늘어나 대기시간이 길어졌다. 현재 가장 긴 대기시간은 석 달을 약간 넘는 정도”라고 한다.

석 달이란 시간은 간을 이식 받는 데는 매우 짧은 대기시간이다.

한국 최대 일간 조선일보는 톈진 제1중심병원이 2004년 12월에 일주일간 44건의 간 이식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한 수혜자 가족은 병원이 하루에 24건의 간 이식과 신장 이식을 수행했다고 주간 봉황에 말했다.

일본, 말레이시아, 이집트, 파키스탄, 인도, 사우디아리비아, 오만, 홍콩, 마카오, 대만 등 다른 국가에서 온 환자들도 거기 있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4층에 있던 병동 내 카페는 다른 나라 환자들이 만나 경험을 교류하는 “국제 클럽”이 됐다고 한다.

보도는 이런 일화도 소개했다. “병원의 외과의사들은 매일 바빠 병동과 수술실 사이를 왕복했다. 그들은 서로 인사할 시간 조차 없었다. 그들은 매일 같은 말을 중얼거렸다. ‘오늘 나는 매우 바쁘다. 하루에 수술이 10건이다.’ 일부 의사들은 수술하면서 밤을 샌다.”

이 기사에는 어떤 수치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소한 톈진 제1 병원의 직원들은 새 이식 건물이 완공될 때까지 상당히 바빴음을 확인해준다.

직원 조사

중국 내 수백 개 병원의 직원 목록을 작성한 기념비적인 작업을 한 조사 단체 파룬궁박해추적조사국제조직(WOIPFG)에 따르면, 동방 장기이식센터는 간과 신장 이식에 참여하는 의사 110명을 보유하며, 그들 중 46명은 외과과장과 내과의사이고, 13명은 비상근 의사라고 한다.

언론 보도, 선별된 여러 션 박사의 동료들이 한 연설, 병원 자체 웹사이트 상의 정보와 다른 여러 기록은 그들 중 많은 이들이 각각 많은 이식 수술을 집도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중국 의사 주소록 웹사이트, ‘우리는 의사그룹’ 상에 있는 그의 프로필에 따르면,  주즈쥔(Zhu Zhijun) 부원장은 2011년까지 최소한 1,400건의 간 이식을 완료했고, 그 중 100건이 살아있는 친척에게 기증받은 부분 간 이식이었다. 

판청 외과의 과장보. (WOIPFG)

2006년 7월까지, 판청 외과의 과장보는 간 이식 1,000건과 간 이식 구득 1,600건을 직접 수행했다.

다른 잘 알려진 중국 의사 데이터베이스인 ‘좋은 의사 온라인’에 갱신된 프로필에 따르면, 가오웨이(Gao Wei) 외과과장은 10년간 간 이식 800건을 완료했다.

같은 사이트의 업데이트 판에 게시된 프로필에 따르면, 신장 이식부의 쑹원리(Song Wenli ) 외과의 과장보는 신장 이식수술 2,000여 건을 수행했다. 모춘보(Mo Chunbo) 외과의 과장보는 1,500건이 넘는 이식을 수행했다.

가오웨이(Gao Wei) 외과과장. (WOIPFG)

이 수술들 중 일부가 비록 기증자를 살해하지 않고 행해졌더라도 (살아있는 친척으로부터 수백 건의 기증이 있었으나 정말로 친척이 기증했는지는 의문이다), 이식 수술 다수의 경우는 기증자를 살해해야 했다.

이 외과의사들의 평균 총 이식 건수는 간단하게 (반드시 신뢰할 만한 방법일 필요 없이) 나머지 직원들로부터 추론될 수 있었다. 총 이식 건수는 2014년에 공식 건수인 1만 건보다 7배 많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단지 소수의 의사들 프로필에서 나온 수치만으로 그 병원이 발표한 전체 수치에 근접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프로필을 입수할 수 있었던 의사들은 단순히 특수 케이스였을 수 있다. 또는 그들은 그들의 기록을 부풀리거나 공동 수술에 참여한 것일 수 있다. (모든 가능성이 있다.) 어느 경우라도 과감하게 줄인다고 해도 이 외과의사들의 수술 건수는 공식 건수를 훨씬 능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록들을 모아보면 이식 건수에서 그보다 훨씬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5편 계속>

매튜 로버슨·소피아 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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