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중국이 北 불법 무기거래 도운 새 증거 포착

기사승인 2017.03.29  09:21:25

공유
default_news_ad2
최근 공개된 유엔안보리 조사에 따르면 현 대북 제재의 허점이 중국 때문에 발생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사진은 북한의 미사일 모형(AFP).

중국 회사의 화물 박스 45개에서 GPS 등 무선전자통신 장비가 발견되었는데, 북한과의 무기 거래가 이미 오래전부터 이루어지고 있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무기 위협으로 베이징은 곤경에 처해 있다. 그러나 최근 폭로된 유엔 안보리 보고서에 따르면, 대북 제재의 허점이 중국 때문에 발생한다고 한다.
 

◇ 중국, 변경지역에 병력 3천 명 증원

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현재 제6차 핵실험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3월 16일 오후 북한 주중 대사관의 박명호(朴明皓)는 한반도에 핵전쟁이 임박했다고 했다.

중국인권민중운동정보센터(中國人權民運信息中心)는 3월 13일부터 중국 공산당 38군이 철도와 도로를 이용해 북한 국경지역으로 이동했으며, 그 수가 3000명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북한과의 접경지역에 4곳의 방사선 검측소를 설치해 24시간 북한의 6차 핵 실험을 주시하고 있다.

해당 정보센터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며, 지금의 김정은 정권은 핵실험을 하더라도 베이징(北京)에 사전 통보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 <외교 정책(Foreign Policy)>지는 얼마 전 입수한 유엔의 미공개 보고서를 인용하며, 북한이 지속적으로 상품을 수출하고 자금을 얻어 핵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원동력은 중국의 암묵적 지원 때문이라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 아프리카로 보내는 군수 물자

한국의 ‘중앙일보’도 3월 16일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팀의 연례보고서 <유엔의 모 회원국이 고발한 유엔제재결의 위반 의혹 보고>를 분석 보도했다. 326페이지에 달하는 장문의 보고서는 제재위원회 홈페이지 메인 페이지에 공개됐다.

보고서는 북한이 중국에 설립한 회사를 이용해 제재를 회피하고 있으며 불법 무기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는 다음과 같은 사례도 제시되어 있다. 유엔 안보리에서 각국에 소형 무기를 포함한 북한과의 어떠한 무기 거래도 금지한다고 결의했으나, 전문가팀은 2016년 7월 중국에서 아프리카 에리트레아(Eritrea)로 가는 항공화물 중 45개 화물박스에서 GPS 안테나 등 군용 무선전자통신기기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들 통신기기는 말레이시아의 글로컴(Glocom)이라는 페이퍼 컴퍼니에서 제조한 것으로 이 회사의 실질적 소유주는 북한의 정보국이다.
 

◇ 베이징 ‘청싱무역회사’ 조사받아

전문가팀이 입수한 항공화물운송장에 발송자(선적자)는 중국 ‘청싱무역회사(乘興貿易公司)’로 되어 있었다. 현재 이 회사는 여전히 운영 중이고, 회사 이사장 겸 대주주의 이름은 배민호(裴民浩)이다. 배민호는 베이징에 다른 회사 2곳도 소유하고 있는데, 그중 한 곳은 ‘광카이웨이싱 광물무역회사 (廣開偉興礦物貿易公司)’이다. 이 회사는 2012년 대량 살상 무기(WMD) 제작에 사용될 것으로 추측되는 화물을 북한에서 에리트레아로 운송하려다 덜미를 잡힌 바 있다.

전문가팀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과거 북한과 에리트레아 간의 무기 거래에 수년간 종사했었다고 한다. 또한, 이들 회사는 북한 불법 무기 거래의 본부 - 북한광업개발무역회사(KOMID)와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전문가팀은 ‘중국 석탄 및 철광석 시장 정보원들’의 소식에 근거해 청싱과 광카이웨이싱사는 북한의 무연탄, 철광석, 광물 등을 중국 시장에 판매하기 위한 공급상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철과 철광 등은 안보리 제2270호 결의안에서 운송금지품목으로 분류한 물품이다. 결국 이들 두 회사는 결의안이 발의된 후에도 여전히 불법 거래를 해왔다는 의미이다.
 

◇ 배민호와 마샤오훙

배민호에 대한 공개 자료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위의 보도들을 보면 지난해 9월 북한으로 핵 물자를 밀반입하려다 중국에 의해 체포된 ‘단둥(丹東) 미녀 부호’— 랴오닝훙샹그룹(遼寧鴻祥集團) 마샤오훙 사장을 떠올리게 된다.

미국 재무부 차관 아담 수빈(Adam Szubin) 수석 고문은 훙샹그룹이 ‘북한 핵무기개발의 주요 지원 네트워크’ 중 하나이며 북한 광선은행(光鮮銀行)의 대리자라고 하면서, 훙샹그룹 산하의 선양(瀋陽) 칠보산호텔(七寶山飯店)이 바로 북한 해커부대 121국의 은신처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마샤오훙을 중국 공산당 중련부(中共中聯部) 회원이라고 지목하기도 했다.
 

◇ 북한 핵무기 위협, 중국이 제1 피해자 될 것

렉스 틸러슨(Rex Wayne Tillerson) 미 국무장관은 도쿄에서 “지난 20년간 북한 핵과 관련된 모든 외교 및 각종 노력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한의 핵위협은 날로 수위가 높아지고 있고, 우리는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국방부가 올해 1월 발행한 <2016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플루토늄 50여kg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0년 이후 고농축우라늄 생산능력이 연간 40kg에 달한다고 한다. 즉, 핵폭탄 30개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셈이다.

북한의 핵실험 장소는 중국 국경에서 100km도 채 떨어져 있지 않다. 때문에 김정은의 핵무기 위협을 가장 먼저 받는 것은 한국이나 서방 세계가 아니라 중국이다. 지난해 북한의 제5차 핵실험은 2만톤이었는데, 당시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에까지 그 진동이 전달되어 집안에 있는 사람들도 가구가 흔들리는 등 명확하게 감지할 수 있었다.

 

한메이(韓梅)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화제기사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