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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인권운동가, 中 안전에 위협" 체포 시인

기사승인 2017.03.31  17: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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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신문망

최근 중국에서 실종된 인권활동가 리밍저(李明哲·42) 씨가 중국에 붙잡힌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중국 당국은 리 씨를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리 씨는 지난 19일, 중국 광둥성에 입국한 직후 소식이 끊겼다. 중국 국무원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2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리 씨가 중국의 안전에 위협을 주는 활동을 했다”고만 밝혔다.

이날 오후 대만 민진당 의원들은 “중국 당국의 주장은 평소 중국 공산당이 무고한 사람에게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상투적 수법”이라면서 리 씨와 관련된 모든 정보의 공개를 요구했다.

리 씨는 대만의 현 집권당인 민진당 소속 직원으로 알려졌다. 민진당은 중국의 ‘하나의 중국’을 거부하면서 독립을 지지하는 성향이 강한 정당으로, 지난해 대만 총통선거(민진당의 차이잉원 주석 당선)와 의회선거(과반의석 확보)를 거쳐 대만의 집권당이 됐다. 이후, 중국은 다양한 수단으로 대만을 압박해왔다.

리 씨의 가족은 리 씨가 평소 중국인에게 인터넷으로 대만의 민주화 과정을 알려주거나 중국에서 금서인 <마오쩌둥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 등을 중국에 보내는 등 중국 인권에 관련된 활동을 해왔다. 중국은 책을 압수하고 리 씨의 SNS 계정을 강제 폐쇄했다.

리 씨 아내 리징위(李淨瑜)씨는 “남편의 행위는 중국의 민주화를 돕는 완전히 합법적인 활동”이라면서 리 씨에 대한 인도적 대우와 조기 석방을 요구했다.

최근 중국에서 인권 활동가나 인권변호사들이 국가기관에 의해 납치돼 사라지는 '피실종' 사례가 자주 보고되고 있다. 리 씨 사건은 중공에 의한 '피실종' 만행이 자국인을 넘어 외국인에게까지 가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중국부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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