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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시작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사승인 2017.05.25  15: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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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은 흔히 금 캐기에 비유된다.(사진=Getty Images)

25일 비트코인 가격이 2500달러까지 치솟았다. 불과 한 달 전 1244달러에서 두 배 오른 것이다. 2010년 5월만 해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대형피자 두 판(30달러)과 1만 비트코인(41달러)이 거래되던 시절이었다. 물론 이 거래자는 손해 보는 거래를 했지만 비트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지를 알고자 했던 거였다.

이후 비트코인 가치는 줄곧 치솟으면서 현재는 올 초 대비 150%, 5월에만 88% 이상 올랐다. 모바일 기프트카드 플랫폼 ‘기프티(Gifty)' 설립자 비니 링햄은 “2018년에는 1비트코인이 30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봤다.

비트코인은 이더리움, 데쉬코인, 모네로, 제트캐쉬 같은 가상화폐의 일종이다. 2008년 호주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Craig Steven Wright)가 ‘나카모토 사토시’란 가명으로 온라인상에 비트코인 개발기술 관련 논문을 발표했고 이듬해 첫 거래가 이뤄졌다.

비트코인은 중앙정부나 중앙은행, 금융기관 등의 통제 없이 온라인에서 개인과 개인 간 P2P(다자간 파일 공유) 기술로써 거래되며 해킹 방지 기술 ‘블록체인’을 도입해 거래 안전성을 높였다.

비트코인을 얻으려면 코빗(Korbit), 코인플러그(Coinplug), 코인피아(COINPIA), 야피존(Yapizon), 빗썸(Bithumb) 등 거래소에서 ‘구입’하거나 직접 ‘채굴’하면 된다. 채굴은 컴퓨터를 이용해 복잡한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을 말하는데 고도의 연산을 거쳐야 하므로 사람의 힘으로는 풀수 없다.

중국 스촨성에 있는 비트코인 채굴 광산(사진=Getty Images)

이군희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가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의 기대와 우려’ 보고서에 따르면, 채굴시 드는 전기요금은 200억 원이다. 채굴 가능한 양도 정해져 있어 4년 주기로 21만 비트코인이 채굴될 때마다 채굴량이 반으로 줄게 돼 2140년까지 2100만 비트코인을 넘을 수 없다. 갈수록 가치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비트코인은 가치 변동성이 커서 아직 화폐로서 거래 기능보다는 시세 차이로 인한 투자 기능이 더 크다. 또 거래 추적이 어려워 암시장의 결제 수단과 자금세탁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비트코인 거래소의 범죄도 무시할 수 없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일본의 마운트곡스(Mt.Gox)는 2014년 2월, 해킹으로 약 85만 비트코인과 고객 예치금 28억 엔을 분실했다며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이후 마운트곡스에서 2만 7000개 비트코인이 부정 인출된 것이 밝혀져 마운트곡스의 자작극 아니냐는 말이 돌았다. 또 소형 거래소가 고객의 돈 또는 비트코인을 받고서 잠적하거나 비트코인 암호를 가로채 잠적하는 사기 사건도 있었다.

그럼에도 애비게일 존슨 미국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CEO는 “나는 비트코인을 사랑하며 비트코인을 포기하지 않는 몇 안 되는 대형 금융기관 출신”이라며 “여전히 비트코인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녀는 비트코인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가리켜 “시장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인터넷 기본뼈대를 뒤흔들기에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블록체인은 거래 기록을 중앙 서버가 아닌 개인 간 네트워크에 분산해 공동 관리하는 기술로이다. 비트코인이 생성된 순간부터 모든 전송 내역이 10분씩 블록으로 형성되고 이 블록들이 이어져 체인을 형성한다. 채굴 참여와 거래가 많을수록 체인이 길어지고 체인이 저장된 컴퓨터도 많아진다. 따라서 정보를 빼내려면 거래내역을 보유한 모든 컴퓨터를 뚫어야 하기에 갈수록 해킹이 어려워지는 특징이 있다.

W3C 블록체인 표준화 그룹 의장인 이영환 건국대학교 기술경영학과 교수는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에 의해 상대편을 믿을 수 있는 신뢰 메커니즘을 형성한다”면서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모든 것이 신뢰 네트워크에 기반을 두므로 블록체인은 인프라 기술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제부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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