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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아열대 바다화’, 해양생물 멸종 위기

기사승인 2017.07.02  20: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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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수온과 산도가 급상승하면서 산호, 굴, 홍합 등이 멸종 위기에 놓였다.(사진=Getty Images)

프랑스 남부의 빌프랑체-수르-메 (Villefranche-sur-Mer) 해양연구소는 2007~2015년에 바다의 산도가 연평균 7% 상승하고 수온은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승률은 세계 어느 바다보다 높은 수치다.

연구원들은 프랑스 남부 빌프란체-술-메르 (Villefranche-sur-Mer) 수백 야드 밖에서 매주 수심을 달리해 채취한 물 샘플을 분석했다.

장-피에르 가투소(Jean-Pierre Gattuso)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연구책임자는 온도와 산도 변화가 이미 해양 생태계를 변화시켰다면서 "지중해 연안에 서식하는 종들을 보면 지중해가 거의 아열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고기에 산소를 공급하는 포시도니아(Posidonia) 같은 지중해 해조류가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 외에 멸종 위기에 처한 종에는 굴, 작은 연체동물, 산호, 홍합 등이 있다.

여름 해양의 온난화는 지중해 홍합의 최대 위협으로 꼽힌다.(사진=Getty Images)

연구소는 2014년 온도 상승이 지중해 홍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10개월간 홍합 탱크의 수온을 섭씨 3도까지 올리고 물의 산도를 0.3% 올리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외의 여러 요인들은 일정하게 유지했다. 실험이 끝날 무렵 모든 홍합이 죽었다. 연구팀은 홍합이 죽은 원인은 따뜻한 물이라고 결론을 내린 뒤 프런티어인 마린 사이언스(Frontiers in Marine Science) 저널에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CNRS의 가투소 연구책임자는 "해양 산성화는 성장률을 낮추는 데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치겠지만, 여름 해양의 온난화는 향후 수십 년 안에 지중해에 서식하는 홍합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산성화와 온난화의 원인으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를 꼽았다.

김현진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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