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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물범과 카메라맨의 ‘신기한’ 사랑

기사승인 2017.07.03  11: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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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물범이 카메라맨에게 먹이를 나르는 신기한 광경(스크린 캡처)

폴 닉렌(Paul Nicklen)은 북극곰과 펭귄 등 극지의 바다에 사는 동물을 촬영하는 사진가다. 그는 2006년에 남극 바다에서 있었던 일을 결코 잊지 못한다. 남극의 갱이라고도 불리는 사나운 물범과 만나 벌어진 ‘신기한’ 일이다. 그는 “4일 정도 먹이를 주고 시중을 들어주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소속돼 겪은 가장 감동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 후, 거대한 물범을 발견한 닉렌은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잡고 곧장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를 본 물범은 펭귄을 입에 문 채 전속력으로 그를 향해 다가왔다. 이를 보고 위험을 감지한 다른 카메라맨은 온몸이 얼어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순간 닉렌에게 다가간 물범은 갑자기 펭귄을 놓고 크게 벌어진 입으로 그의 카메라를 덥석 물었다. 그러나 몇 분 후 닉렌이 카메라를 얼굴에서 떼면 물범은 그에게 펭귄을 들이밀기 시작했다. 카메라가 닉렌의 입으로 보였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4일간 물범들이 속속 펭귄을 잡아 그에게 먹이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

펭귄을 카메라맨에게 주려고 하는 물범(스크린 샷)
사진가 닉렌에게 다가가 붙는 물범(스크린 샷)
닉렌에게 완전히 마음을 허용하고 웃는 표정을 짓는 물범, 검은 카메라를 닉렌의 입이라고 착각하고 펭귄을 밀어 넣는 물범(스크린 샷)

검은 카메라를 닉렌의 입이라고 착각하고 펭귄을 밀어 넣는 물범(스크린 샷) 극지의 대자연 속에서 야생동물 사진을 찍어 온 닉렌은 그것들의 사나움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들에게도 인간과 통하는 마음, 약한 것을 지켜주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닉렌은 그 후 ‘TED’ 등에서 그가 촬영한 동물 사진을 보이면서 극지 환경과 지구 온난화에 관심을 쏟도록 많은 사람에게 당부하고 있다.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에서 운영하는 강연회이다.

 

김현진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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