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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관광 'L자형' 장기침체 우려”

기사승인 2017.07.11  13: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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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금융위기 보다 더 위험한 상황 될 수도"

최근 3년간 방한 관광객 추이 및 올해 방한객 감소폭 비교.(그래픽=한국관광공사 제공)

'금한령(禁韓令)'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가운데 국내 관광업계가 'L자형' 장기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관광공사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관광공사(RTO)와 함께 관광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3월 중국이 '한국여행 금지 7대 지침(금한령)'을 내린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는 가운데 4월 이후 북핵 및 미사일 위협 등까지 겹치면서 방한 관광시장에 복합적인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관광업계에는 과거 메르스 사태나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한령 이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 3월 전년 대비 -11.2%의 증가율을 기록해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4월 -26.8%, 5월 -34.5% 등으로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안덕수 관광공사 국제관광전략실장은 "방한시장은 2015년 메르스 위기 이후 꾸준한 성장세였지만 지난해 7월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시장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관광부문에 'L자형' 장기 침체가 닥칠 지도 모른다"며 "연말까지 침체가 계속되면 최악의 경우 메르스 때보다 최대 5배 이상 인바운드 시장이 위축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3개월 만에 회복세로 돌아선 메르스를 겪은 2015년에는 방한 관광객이 전년 대비 97만명 감소해 6.8%의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나타난 복합적인 위기양상이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방한 관광객이 전년 대비 최대 469만명까지 감소해 27.2%의 감소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울러 안 실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내국인 출국자 수가 1332만명으로 외국인 입국자 수인 645만명의 2배까지 이르렀던 악몽이 다시 재현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이날 지자체, RTO와 논의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기 위해 '근로자 휴가확산+국내로 여행촉진'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인바운드 시장다변화를 위한 몽고, 카자흐스탄 등 잠재시장 개척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양적 성장에 집중해온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한국관광품질인증제 확대 및 고품질 콘텐츠 발굴 방안 등을 협의했다.

숙박제도 정비 및 규제완화, 근로자 국내여행비용 제도적 지원, 동남아 관광객 대상 비자조건 완화, 지역 대중교통 문제 개선 등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정부에 정책건의를 하기로 했다.

정창수 관광공사 사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는 유럽·미주까지 위기의식이 증폭되고 있는 측면이 있어 인바운드 관광에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양적 발전보다 질적인 발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팀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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