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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투병’ 중국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 사망

기사승인 2017.07.14  09: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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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샤오보의 2005년 당시 모습(지인 제공)

중국의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劉曉波)가 13일(현지시간) 간암 말기로 투병 중 사망했다고 AP통신, 뉴욕타임스,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사법국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에서 "병원에서 간암 치료를 받아온 류샤오보가 다발성 복합장기부전 증세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류샤오보는 공산당 일당독재 철폐를 요구하는 '08 헌장' 서명을 주도했다가 국가전복 선동 혐의로 2009년 징역 11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010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그는 지난 5월 간암 4기 진단을 받고 가석방 상태에서 선양 소재 중국의대 부속 제1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중국의대 부속 제1병원은 전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그가 호흡 곤란을 겪고 있다며 그의 호흡기관에 튜브 삽입을 제안했으나 그의 가족이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병원은 그의 신장, 간 기능이 떨어지고 혈전이 생겨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지지자들과 미국과 독일 등 서방은 류샤오보가 해외에서 치료를 받도록 허용하라고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최선의 치료를 받고 있다"라며 이 요구를 거부했다가 결국 지난 8일 독일과 미국 정부가 보낸 의사들의 협진을 허용했다.  . 

CNN은 류샤오보는 중국에서 유명한 반체제 인사이지만, 막상 자신을 선동가로 비난한 사람들을 잘 공격하지 않은 인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 2007년 한 인터뷰에서 "독재 정치에서 당신이 존엄성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면, 그리고 정직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인권을 위해 싸워야하고 언론의 자유를 위해 싸워야한다"라며 "감옥에 가는 것은 그 투쟁의 일부이며, 나는 이에 대해 불평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09년 12월 작성한 최후 법정 진술서인 '나에겐 적이 없다'는 글에서 "나 자신에게 바라는 것은 내가 인간으로서든 작가로든 관계없이 정직, 책임, 존엄의 삶을 살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결국 이 같은 삶을 살지 못한 채 징역 11년형을 복역 중 간암으로 향년 61세로 생을 마쳤다.

 

디지털뉴스팀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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