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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문기자가 알려주는 ‘중국 여행시 조심할 것들’

기사승인 2017.08.15  20: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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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년 3 월 고궁을 배경으로 스마트 폰을 이용해 촬영하는 여성들 (WANG ZHAO / AFP / Getty Images)

휴가나 방학을 이용해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해마다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때맞춰 호주 ‘news.com.au’의 개빈 페르난도 여행전문기자가 여행자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중국의 사회현상을 기사로 다뤘다. 국가의 개인행동 감시, 위조지폐, 판치는 짝퉁, 인터넷 사용의 제한적 여건, 빠르게 발전하는 핸드폰 결제수단 등에 관해서다.

▷ 강력한 인터넷 검열

중국은 방화벽 '금순(金盾)'을 통해 Facebook, Twitter, Youtube, Instagram 등의 해외 주요 사이트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중국에 지사를 둔 해외 기업은 자사 VPN을 통해 해외 사이트에 접근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 당국이 VPN 규제를 강화해 인터넷 자유는 사라졌다. 올가을 중국 공산당 중앙의 중요 인사를 결정하는 제19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정보 통제를 엄격히 하고 있어서다.

▷ 위조지폐

중국에서는 위조지폐가 골칫거리다. 페르난도 기자가 심천의 한 레스토랑에서 식대를 지불할 때 웨이트리스가 위조지폐가 아닌지 확인을 했다. 이렇듯 중국에서는 위조지폐에 대응하기 위해 감정기계를 설치한 업소나 점포가 많다.

택시를 탈 때도 조심해야 한다. 기사가 위조지폐 현상을 악용하는 경우가 있어서다. 손님이 요금을 건네면 기사는 감정을 하는 척하며 미리 갖고 있던 위조지폐와 바꿔치기한 후 위조지폐라고 덮어씌우는 수법이다. 택시비를 지불할 때 기사의 몸동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허가 없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찍는 나라

초상권이 보장돼 있는 나라에서는 당사자 승낙 없이 촬영하거나 게재하면 처벌받는다. 그러나 중국에는 그런 규칙이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을 향해 배려 없이 터지는 셔터소리가 당신을 불쾌하게 할지도 모른다. 페르난도 기자가 허가된 장소에서 촬영을 하는데도 주위 사람들이 거리낌 없이 그의 핸드폰 화면을 들여다보았다. 사생활 침해에 대한 관념이 없는 것 같아 그는 다소 언짢았다.

사진 삽입 및 사진 설명: 베이징의 자금성 근처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얼굴 인증시스템을 갖춘 화장지 배출장치(WANG ZHAO / AFP / Getty Images)

▷ 현금·카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결제 가능

중국의 모바일 결제 비중은 세계 평균(43%)의 두 배에 달한다. 적어도 30세 이하는 쇼핑이나 식사를 할 때는 물론 어떤 비용이든 모두 스마트폰으로 결제하고 또 정보도 입수한다. 페르난도 기자가 현지 친구와 함께 바에 갔을 때 점원에게 메뉴를 요구하자 친구들이 웃었다. 테이블에는 위챗페이(웨이신)와 알리페이(알리바바) 등의 바코드가 붙어있었다. 스마트폰으로 구매할 물품의 사진과 가격을 보고 주문도 하고 결제도 할 수 있다. 참고로 이같이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결제하려면 사전에 중국에서 계좌개설을 해야 한다.

2017년 6월, 한 시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하는 여성 (WANG ZHAO / AFP / Getty Images)

▷ 공원·광장 점거와 소음

이른 아침 또는 저녁, 중국의 공원은 소란스럽다. 한쪽에서는 춤을 추고 다른 한쪽에서는 무술을 연마한다. 특히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단체로 춤을 추는 모습을 처음 보는 사람은 일시적인 ‘축제’로 알 수 있지만, 그들에게는 일상적인 일이다. 여행자는 그들이 일으키는 소음과 공공장소 점거로 인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 국가의 개인행동 감시

올 3월, 화장지 도난 방지를 위해 베이징의 자금성 근처 공중화장실에 얼굴 인증시스템을 갖춘 화장지 배출장치가 설치됐다. 중국은 이런 데까지 국민의 일상생활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행객이 신경 써야 할 것이 있다. 중국에서는 ‘사회 불안’이나 ‘반정부’ 등의 요인으로 간주되면 구속되거나 연행당할 수 있다. 이는 인권 문제 또는 외교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국제관례와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결정돼야 할 문제지만, 현실은 중국 공산당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집행된다.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개선 노력은 별개로 하고, 일단 여행자는 의심 살 만한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박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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