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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 첫 내한공연, 대구 관객 ‘환호’

기사승인 2017.09.18  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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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음악과 서양 관현악 협연…“동·서양 음악의 완벽한 결합”

17일 일요일 오후 국제적 수준의 전문 콘서트홀로 평가받는 대구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뉴욕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김국환 기자)

동양과 서양의 클래식 음악 체계를 완벽하게 결합해 클래식 음악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 뉴욕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17일, 대구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화려한 공연의 막을 올렸다.

대구 콘서트하우스는 어쿠스틱 음향이 뛰어나고 세계적인 외국인 연주자만 연간 천 여 명이 방문한다. 관객과 연주자의 거리를 좁혀 시각적, 청각적, 생동감을 제공하는 최고의 음향 시설을 갖춘 국제적 수준의 전문 콘서트홀로 평가받고 있다.

일요일 오후 1층부터 3층까지 객석을 가득 메운 션윈 오케스트라 공연은 션윈에 열광하는 음악 애호가들의 기대를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수준 높은 연주곡들을 선사했다.

이번 월드투어에는 지난 ‘션윈 2017 월드투어’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창작곡과 엄선된 클래식 13곡이 연주됐다. 클래식 곡에는 주페 <경기병 서곡>, 드보르작 <슬라브 무곡 제 7번 작품 72>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3악장, 성악곡, 얼후 협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유럽 전통 기법 벨칸토 창법을 구사한 성악가들이 부르는 ‘아리아’는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벨칸토 창법은 한때 중국과 유럽에서 성행하다 사라졌고, 션윈이 이 창법을 되살려냈다.

(주)삼코 최영철 대표(전경림 기자)

공연장을 찾은 ㈜삼코 최영철(崔榮喆) 대표는 첫 작품 ‘세상에 내려와 법을 바로잡다’에 매료됐다면서 “처음 오프닝에서 마치 천상에서 천사가 내려오는 듯한 신비로움을 느꼈다. 중국의 고유전통음악과 서양의 클래식 관현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새로운 느낌을 창출하는 것 같았다”라며 션윈 음악의 장엄함과 웅장함에 흠뻑 빠졌다고 했다.

박성완 부산대 음대 명예교수(전경림 기자)

지휘자이자 부산대 음대 박성완(朴性完) 명예교수는 “동양음악을 서양악기를 통해 표현한 것이 매우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작품 구성과 악기의 배합도 좋고 연주자들의 실력도 아주 훌륭하다. 중국이라는 큰 나라의 폭넓은 음악을 골고루 잘 보여주었고, 특정한 여러 지방의 음악을 살려서 다양한 레퍼토리를 만들어 선사했다고 본다. 션윈은 한마디로 ‘불가리아의 빵, 뉴욕의 햄버거, 프랑스의 와인, 비엔나의 슈린츠, 이런 각 지방의 대표적인 명물을 골고루 잘 섞어 멋진 테이블을 만들었다’고 표현하고 싶다”라며 청중들의 뜨거운 반응이 바로 공연에 대한 평가가 아니겠느냐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영위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전경림 기자)

오랜만에 힐링되는 느낌이 들었다는 경북대 예술대 국악학과 주영위(周永偉) 교수는 동양 악기의 매력은 여백을 다 채우지 않고 여백을 상상하게끔 하는 묘한 음질을 갖고 있는데 션윈이 바로 그런 음악이라고 했다. 또, “션윈 음악에 동양적인 색채와 악기편성이 좀 더 강했으면 어떨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봤다. 각 나라의 고유한 전통 색깔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해금이나 가야금을 넣으면 색다른 음악이 창조될 것 같다. 이런 음색에 대한 변화를 션윈이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바람도 전했다. 무엇보다 션윈의 깊이와 자유로움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면서 구성원들의 생각이 자유롭고 음을 다스릴 수 있는 치심(治心)이 가득했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전성환 카톨릭 음대 교수(전경림 기자)

대구카톨릭 음대 전성환(全誠煥) 교수는 공연 2부를 본 뒤 “여전히 환상적이다. 션윈이 가지고 있는 중국의 음색을 잘 나타냈고 서양음악과 엮어서 창조한 음악이 아주 좋다”라며 무엇보다 기분 좋게 공연을 보았다며 흐뭇해했다.

공연이 끝나자, 중국 전통악기와 서양 악기가 유쾌하게 어우러진 션윈음악에 매료된 청중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가 그칠 줄을 몰랐다. 준비한 앵콜곡 두 곡 외에 지휘자 밀렌 나체프는 관객들에게 한 곡을 더 선사할 만큼 환호와 갈채가 계속 이어졌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뉴욕에 본부를 둔 션윈예술단(Shen Yun Performing Arts)의 오케스트라다. 수준 높은 공연으로 알려진 션윈예술단은 같은 규모의 예술단 5개가 매년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400회 이상 공연을 할 만큼 세계적인 공연단이다. 라이브 오케스트라와 함께 매년 월드투어를 하는 션윈 예술단이 세계 무대에서 경이적 성공을 거두자 음악회 형식으로 션윈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관객 매니아층이 생겨났을 정도.

신화와 전설, 역사적 인물, 실제 이야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의 음악은 시공간을 초월한 상상의 세계로 관객을 이끈다. 드넓은 몽골초원과 웅장한 청나라 황실,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는 전쟁터에서 흐드러진 봄꽃으로 물든 강가와 신들의 공간인 천상까지… 웅장하고 담대한 음악이 풀어내는 이야기는 관객에게 깊은 여운과 잔상을 남기는 세계적 공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7년 콘서트투어’의 일환으로 내한한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 공연’은  18일 고양아람누리에서 다시 한 번 국내 음악 애호가들을 만난 후, 10월에 있을 뉴욕 카네기홀, 보스턴 심포니홀, 토론토 로이톰슨홀 등 세계적 콘서트홀 공연을 위해 한국을 떠난다.

 

남은 한국공연 일정

◎ 9월 18일 저녁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 션윈심포니 홈페이지: kr.ShenYunSymphony.org

 

대구=이상숙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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