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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비만일 경우 남편의 당뇨병 위험 크다”

기사승인 2017.09.22  1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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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배우자가 비만일 때 당뇨병 발병 여지가 높다고 한다. (Shutterstock)

남편의 당뇨병과 아내 체중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덴마크의 한 대학에서 남편의 당뇨병과 배우자 비만의 관련성을 연구했는데, 아내가 비만이면 남편의 당뇨병 발병 여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남편이 비만일 때, 아내의 당뇨병 위험 정도는 비교적 높지 않았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Aarhus University)가 진행한 이 연구는 배우자의 체중이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첫 사례다. 이 연구는 총 3,650명의 남성과 3,478명의 여성을 상대로 건강상태를 조사했다. 대상 연령은 50대 이상으로, 덴마크 전국에 걸쳐 표본조사를 했다.

1998년부터 2015년까지 참여자들은 2.5년마다 연구원의 방문을 받았는데, 이 기간에 매년 연구 항목인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남성의 경우 1천 명당 12.6명, 여성은 1천 명당 8.6명 비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에서, 남성의 경우 아내가 비만이면 제2형 당뇨병 발병 여지가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은 아내의 비만을 일으키는 식습관을 공유한 데다 운동을 하지 않아서다.

아내가 비만이면 남편은 제2형 당뇨병에 주의해야 한다. 비만 여성의 복부 사진 (Fotolia)

반대로 남편이 비만인 경우, 아내의 당뇨병 위험은 비교적 크지 않았다. 연구진이 남편의 비만과 아내의 당뇨병과의 연관성은 밝히지 못했다.

그리고 55세 이상인 남성의 배우자가 당뇨병인 경우, 같은 나이의 독신보다 더 비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책임자 애덤 훌만(Adam Hulman) 박사에게 연구 결과를 직접 들어본다.

“아내가 비만한 남성은 당뇨병 발병 확률이 높았는데, 반대로 남편이 비만일 때 아내의 당뇨병 발병 확률은 증가하지 않았다”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부부간의 습관에서 온다는 것을 인식하고, 함께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을 통해 서로 노력한다면 당뇨병 발병 정도가 상당히 낮아질 것이다”

“부부간 어느 한 사람이 비만하거나 당뇨병이 있을 때, 다른 한 사람은 배우자의 혈당과 체중을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 특히 아내가 비만일 경우 남편은 정기적 검사, 식습관 개선 및 운동으로 당뇨병의 발병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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