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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치는 자녀 때문에 고개 숙인 정치인들

기사승인 2017.09.23  12: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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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서울성북경찰서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장남의 면회에 앞서 챙겨온 옷가지를 경찰에게 전달한 뒤 면회실로 이동하고 있다.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 도지사의 장남 남모(26)씨는 이날 구속됐다.(NEWSIS)

최근 '사고'치는 자녀들 때문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정치인들의 사례가 늘고 있다. 23일 기준으로 남경필 경기도 지사 아들 마약투약, 정청래 전 의원 아들 성추행, 장제원 의원 아들 성매매 의혹, 서청원 의원 아들 폭행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공인으로서 자식의 잘못을 마주한 아버지들의 사과 뒤에는 씁쓸함마저 묻어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19일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된 큰 아들로 인해 연거푸 고개를 조아려야 했다. 남 지사의 장남 남 모(26)씨는 최근 중국으로 휴가를 다녀오면서 필로폰 4g을 속옷 안에 숨겨 밀반입해 이달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2g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변 지인들에게 '함께 즐기자'는 등 권유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남씨가 중국 출국 전 중국 국적의 지인 A씨에게 필로폰을 구해달라고 요청했음을 밝혀냈다. 남씨가 구입한 필로폰 4g은 130명 상당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국내 거래 가격은 400만원 안팎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 지사에게 장남의 마약 투약 사건은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장남 남씨는 앞서 군대 내 폭행 및 성추행사건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자마자 이번에는 마약 투약으로 구속된 것이다.

당시 독일 베를린 출장 중이던 남 지사는 급거 귀국해 국민들 앞에 고개 숙였다. 남 지사는 입국 후 인천 공항에서 1번, 자신의 업무지인 경기도청에서 1번, 바른정당 회의에 참석해 1번 총 3번을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NEWSIS)

그는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다. 부모로서, 아버지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불찰"이라면서도 "공인으로서 도지사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날인 22일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전 국회의원의 중학생 아들이 같은 학교 여학생을 성추행·성희롱한 사실이 드러났다.

정 전 의원의 아들은 2015년 같은 학교 여학생을 따로 불러내 가슴 등 신체부위를 만지며 성추행했다. 당시 피해 학생은 신고 등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듬해 A군이 피해 학생의 SNS에 접근해 ‘가슴을 만지고 싶다’는 등 자극적인 메시지를 보내자 학생은 경찰에 신고했다.

정 전 의원의 아들은 경찰 조사를 받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도 수강했지만 현재도 피해 학생과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점에서 미온적 조치가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정 전 의원은 비난 여론이 들끓자 같은 날 오후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9월 22일자 언론 사회면 기사에 나온 아이는 제 아이다.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정치인으로 살아오며 아버지로서의 역할에는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아버지로서 마음이 무겁고 착잡하다. 제 아이 역시 잘못을 뉘우치며 크게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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