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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연소 여성 파일럿

기사승인 2017.10.08  11: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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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인디아’에서 파일럿이 된 애니 디비아(대기원)

인도의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애니 디비아(Anny Divya)는 전 세계를 누비는 최연소 여성 파일럿이다.  

애니가 파일럿을 꿈꾼 것은 9살 때부터였다. 그는 어린 시절 파탄코트(Pathankot) 공군 기지 근처에서 살 때부터 하늘을 나는 꿈을 키워왔다. 그러나 그의 꿈을 성취하는 길은 평탄하지 않았다.

당시 또래 아이들의 동경 직업은 주로 의사나 IT 엔지니어였다. 파일럿을 지향하는 애니는 괴짜라고 알려져 있었다. 그는 조종사가 되려면 학업이 항상 상위권에 있어야 함을 알고, 열심히 공부해 장학금도 탔다.

고등학교 졸업 후 명문대 입학 기회도 마다하고 인도 비행훈련학교(IGRUA)에 지원했다. 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며 2일 만에 간신히 학교에 도착한 애니는 신청 절차를 마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고액의 학비를 마련해야 했다. 친척과 친구들은 굳이 여성 조종사가 되지 않아도 된다면서, 돈을 빌려주기는커녕 포기하라고 종용했다. 딸의 가능성을 믿었던 아버지는 은행에서 겨우 돈을 빌려 학비를 마련해 주었다.

거액의 빚을 짊어진 애니에게 또 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영어는 시골 사투리였기에 학우로부터 놀림을 받았다. 하지만 애니는 특유의 밝은 성격과 강한 의지로 영어 공부에 힘썼고, 나중에는 아무도 트집 잡을 수 없을 만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비행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 애니는 19세에 ‘에어 인디아(Air India)’에 선발돼 그토록 염원하던 파일럿이 됐다. 올해 30세가 된 그는 보잉 B777(최대 좌석 수 400개 이상)을 조종하는 세계 최연소 여성 조종사로 활약하고 있다.

여성에게는 무리라고 하는 조종사, 애니는 이런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남성 우위의 인도 사회에서 여성이 파일럿이 되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다. 애니는 조종사의 꿈을 이루도록 오랜 세월을 함께 응원하고 지지하고 도와준 가족과 교사들, 그리고 자신의 가능성을 찾아 준 에어 인디아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지유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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