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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B-1 폭격기,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이유는

기사승인 2017.10.12  21: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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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오후 한국 국방부는 미국의 B-1 폭격기 2대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미 공군 사진)

10월 10일 한국 국방부는 야간 브리핑에서, 미군의 폭격기 2대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K-15 전투기 편대가 호위해 함께 비행했고, 일본 전투기도 일부 참여했다.

로이터통신은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10일 밤늦게까지 미국 공군의 B-1 폭격기(B-1B) 2대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며 무력시위를 했다고 전했다.

B-1B는 10일 오후 8시경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해서 하오 10시경 한반도 상공에 이르러 한국 공군기와 함께 훈련을 했다.

B-1B는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와 함께 동해안에서 공대지(空對地) 미사일 발사 실전 훈련을 마친 후 남하해 중국 인접 해역에서 2번째 훈련을 했다.

국방부는 11일 브리핑을 통해 B-1B와 F-15K의 합동 훈련은 한미 전략자산 순환 전개 합의의 목적으로 일상적인 방어훈련이라며 한미 동맹 우호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은 과거 한반도에 B-1B 편대를 주로 낮에 전개했지만, 최근 연이어 밤에 전개한 것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10일 전후로 무력시위를 한 것은 북한을 응징하려는 강력한 경고로 해석된다.

이번에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B-1B 편대는 한반도 동쪽에서 서쪽으로 비행하는 동안 군사분계선(MDL)에 근접하지는 않았으나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북한은 일절 대응을 하지 않았다.

모양이 백조를 닮아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B-52 ‘스트래토포트리스(Stratofortress)’, B-2 ‘스피릿(Spirit)’과 함께 미국이 자랑하는 전략무기다. 최대 탑재량이 B-52나 B-2보다 많고, 기체 내부는 34t, 날개를 포함한 외부는 27t에 달한다. 한 번 출격으로 대량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최대속도는 마하 1.2로, B-52(시속 957㎞), B-2(마하 0.9)보다 빨라 유사시 괌 기지에서 이륙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작전할 수 있다. 고속으로 적 전투기를 따돌리고 폭탄을 투하하는 데 최적화된 폭격기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해 미 공군 패트릭 애플게이트(Patrick Applegate) 소령이 말했다.

“미 태평양사령부의 B-1B 폭격기는 이미 수차례 한국 및 일본 전투기와 야간 합동 훈련을 했다. 야간에 한국, 일본 전투기와 훈련하는 것은 동맹의 안전을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 진행하는 것으로 한국, 미국, 일본의 공동 이익을 위하고, 조종사의 실전 능력 제고를 위한 것이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우리의 동맹이 완벽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 훈련을 할 것이다.”

백악관은 10월 11일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때 선택할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에 국가안보위원을 접견하고, 국방부 장관 제임스 매티스와 합참의장 조지프 던포드가 함께 참여하는 연석회의에 참여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일련의 행동은 북한의 침략에 대응하는 선택의 목적으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미국 및 동맹국에 대한 위협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8일과 9일 연달아 독재자 김정은에게 경고했는데, “지난 20여 년간 미국의 대 북한 정책이 효력이 없었지만 이제 유효하게 하겠다. 이제 북한에 마지막 남은 두 가지 조건 중 단지 하나만 유효하다”라고 했다.

백악관의 행정관리 예산국장 미크 멀배니(Mick Mulvaney)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말은 분명하다. 이미 누구나 알고 있듯이 이제 군사행동 옵션은 피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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