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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얼, 中 상무위원 겸임 국가부주석에 내정”

기사승인 2017.10.17  10: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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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윈산 후임으로 사상 선전 담당 맡을 듯…후계자 지위 굳혀”

천민얼은 제19차 당대회 폐막 다음날 열릴 중앙위원회 총회(1중전회)에서 당 서열 5위인 류윈산의 후임으로 사상 선전 담당 상무위원에 선출될 전망이다.(Lintao Zhang/Getty Images)

오는 18일 개막하는 중국 공산당 제19차 당대회의 최고지도부 인사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천민얼 충칭시 당 서기가 정치국 상무위원 (7명)으로 승격,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국가 부주석에 취임하기로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17일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천민얼이 중국 최고지도부인 상무위원과 국가 부주석을 겸임함으로써, 시진핑 국가주석의 후계자 지위를 굳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헌법에서 국가 부주석은 국가 주석을 보좌하고, 주석이 공석이 됐을 때 자리를 이어받도록 정해져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전임자인 후진타오 역시 국가 부주석과 상무위원을 5년 간 겸임한 후 국가 주석이 됐다고 마이니치는 지적했다. 리위안차오 현 국가 부주석은 5년 후에는 당 지도부 은퇴 정년의 나이를 넘기 때문에 시진핑의 후계자가 될 수 없다.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천민얼은 제19차 당대회 폐막 다음날 열릴 중앙위원회 총회 (1중전회)에서 당 서열 5위인 류윈산의 후임으로 사상 선전 담당 상무위원에 선출될 전망이다. 시진핑의 통치이념 선전 등 당무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고 한다.

후춘화 광둥성 당 서기도 상무위원으로 승진하겠지만, 총리를 보좌하는 부총리 또는 명예직의 색채가 짙은 중국 인민 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직이 유력시된다고 마이니치는 전망했다.

19차 당 대회의 최대 '정치 흑마(다크호스)'로 꼽히는 천민얼은 시진핑이 저장성 당서기 시절 상관과 부하 관계를 맺은 이들을 지칭하는 '즈장신쥔(之江新軍)'의 선두주자이다.

천민얼이 두각을 나타내는 데는 시진핑의 절대적인 신임에 더해 '젊은 나이'가 크게 작용했다. 1960년 9월 태어난 천민얼은 '최고 지도자 후계군'의 연령 관례에 부합한다. 저장성 주지(諸暨) 출신인 천민얼은 사오싱(紹興) 사범전과학교에서 중문과를 나와 1998년에는 중앙당교의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사오싱 사범전과학교 졸업 후 모교에 남아 선전부 간사로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32년 동안 저장성에서만 근무했다. 말솜씨와 글재주가 탁월한 천민얼은 진중한 성격으로 전형적인 선생님 같은 풍모를 지녔다는 평을 들었다.

지방 선전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천민얼은 저장일보(浙江日報) 사장과 당서기를 발판으로 저장성 당 상무위원, 선전부장으로 간부에 오른 다음 2007년 5월 저장성 부성장으로 승차했다. 2002년 10월 시진핑이 저장성 당서기 겸 대리성장으로 부임했을 때 천민얼은 선전부장이었다. 시진핑이 5년여 동안 저장성에 머무는 동안 천민얼은 시진핑이 제일 신뢰하는 '선전 나팔수'이자 '정치 화장사'로 그를 도왔다.

특히 2003년 저장일보가 '즈장신어(之江新語)'라는 칼럼을 신설하고 매번 300~500자의 시평을 실어 시진핑의 시정 이념과 생각을 엿보이도록 했다. 칼럼은 시진핑이 저장성을 떠나는 2007년 3월까지 총 232편이나 게재됐는데 천민얼이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

2012년 1월 천민얼은 저장성 부성장에서 구이저우(貴州)성 부서기로 자리를 옮겼으며 시진핑의 왼팔인 리잔수(栗戰書)과 손발을 맞추는 기회를 잡았다. 11월 열린 제18차 당 대회에서 천민얼은 부성장급 간부로는 유일하게 중앙위원으로 뽑혔다. 2015년 7월에는 구이저우성 서기 겸 성장에 올랐다.

구이저우성에서 있던 5년간 천민얼은 '빈곤 구제와 데이터 산업 진흥(大扶貧 大數據)'을 성 제13차 5개년계획(2016~2020년) 발전전략으로 설정하고 농촌생산 합작개혁 사업을 맡았다. 또 천민얼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성급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윈상 구이저우(雲上貴州)'를 개설하고 디지털 산업과 휴대전화 산업을 이끌기도 했다. 그가 돌연 낙마한 쑨정차이(孫政才) 전 충칭시 서기의 후임으로 자리를 이동하기 전 올해 상반기 구이저우의 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0.4%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7월15일 당 중앙은 쑨정차이를 충칭시 서기에서 해임하고 천민얼을 임명했다. 직할시인 충칭시 서기는 당연직 정치국원인 점에서 그의 입지가 예약된 셈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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