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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프라 잔치 끝났다"…경기 둔화 우려<블룸버그>

기사승인 2017.12.05  13: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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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중국의 성장을 떠받쳐온 건설경기가 큰 폭으로 위축될 조짐을 보이면서 내년 경제 성장세 역시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의 인프라(사회간접자본) 투자는 올 들어 10월까지 20% 성장률을 보였으나 내년에는 12%로 급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중국의 ‘인프라 잔치(Infrastructure Binge)’가 눈에 띄게 침체기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2018년 중국 경제성장이 더욱 강한 ‘역풍(headwind)’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이번 분석에 참가한 18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하나같이 내년 중국의 건설경기 침체를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 뿐 아니라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UBS그룹 등도 최근 일제히 중국의 인프라 투자 위축을 예측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투자가 인프라 중심에서 제조업 쪽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부채축소를 위한 규제 강화가 건설경기 위축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일부 도시들의 지하철 공사를 보류시키거나 민관 합작 공사의 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등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국 옥스포드대학 산하 연구기관인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중국 건설 경기의 침체가 전 세계 투자 성장의 위축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중국이 전 세계 자본투자의 2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빈 싱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생산과잉 축소, 환경오염 통제, 부동산 가격 단속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가 둔화될 것이다. 이로 인해 성장 속도가 줄어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싱은 인프라 투자의 둔화는 원자재 수요의 침체를 불러올 뿐만 아니라 고용과 소비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 주도형 '신경제'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싱은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인프라 투자의 성장률이 2018년과 2019년 각각 13%와 12%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인프라 건설 둔화가 경제 성장 전반을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이는 또한 보다 균형 잡힌 성장 모델로 전환하는 계기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건설 붐은 중국 전역을 사통팔달로 연결하고 도시화를 촉진시키는 효과를 거두었으나 중국의 부채를 산더미처럼 키우는 부작용을 낳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의 총부채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59%에 달했다.

앤드류 틸튼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스는 중국정부의 부채축소 노력이 ‘구 경제(old economy)’에 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인프라 건설 분야로 유입되던 자본이 점진적으로 제조업 분야로 옮겨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올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인프라 건설 분야에 11조 3000억 위안(약1853조원)을 투자했다. 이는 2016년 한 해 동안의 인프라 투자에 해당하는 규모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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