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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핵’ 연루 마샤오훙 수사 흐지부지" WSJ

기사승인 2018.01.11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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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핵 프로그램 개발 관련 물자를 제공한 혐의로 2016년 미국 재무부의 제재를 받은 랴오닝성 단둥 훙샹(鴻祥)그룹의 마샤오훙(馬曉紅·44)대표가 중국의 대북제재 의지와 진정성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때 중국의 대북무역 5분의 1을 담당했을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었던 마샤오훙을 중국 정부가 과연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는 2016년 9월 북한에 핵 프로그램 개발 관련 물자를 제공했다는 혐의로  훙샹(鴻祥)실업발전유한공사(DHID)와 마샤오훙 회사 대표 및 대주주 등 4명을 제재한 바 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북핵과 관련해 중국 기업 및 개인에 단행한 최초의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조치였다.  지난해 미국 검찰은 마샤오훙을 정식으로 기소했다. 그러자 중국은 마샤오훙과 훙샹그룹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재무부 제재 후 1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중국 당국의 마샤오훙에 대한 수사가 얼마나 진행됐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WSJ은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마샤오훙과 훙샹그룹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단 마샤오훙이 '경제범죄'를 저지른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만 말하고 있다.  

WSJ은 마샤오훙이 체포됐는지, 현재 어디에 있는지 역시 불확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싱크탱크 국방문제연구센터(C4ADS)는 마샤오훙과 연관된 기업네트워크가 4대륙에 걸쳐 있으며, 여기에 포함된 기업이 무려 43개나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의회 및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는 대북제재를 이행하고 있다면서도, 뒤로는 북한과 거래를 계속하고 있거나 제재이행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중국 선박이 해상에서 북한 선박과 접촉해 석유를 밀매한 현장이 위성사진에 포착된 게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중국은 훙샹실업발전유한공사의 주식을 동결하고, 그룹의 일부를 폐쇄하는 등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기는 했다. 하지만 미국 재무부의 제재를 받은 대주주 3명의 주식은 한 때 동결됐다가 다시 해제됐고, 범죄혐의로 조사를 받거나 기소될 위험에 처해 있지도 않다.   

단둥에 있는 훙샹그룹 본사는 지난 해 봄부터 문을 닫은 상태이다. 하지만 마샤오훙 대표와 연관된 산하 기업들은 최근까지도 계속 운영됐고, 선양에서 북한 당국과 칠보산 호텔을 공동운영하기도 했다. 칠보산 호텔은 중국이 지난 9일까지 북중합작회사를 폐쇄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현재는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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