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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패 관료의 놀라운 ‘불법 자금 숨기기’ 수법

기사승인 2018.01.19  12: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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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 Getty Images

중국 공산당 간부들은 횡령한 거액의 현금을 어떻게 보관했을까?

불법 자금이기 때문에 그들은 은행에 저축하기보다는 숨기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관료들은 자신들의 현금을 비밀리에 숨기는 방법을 매우 독창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화제가 표면으로 떠오르게 된 이유는 최근 중국에서 몇몇 뉴스를 통해 관련 소식들이 급속하게 퍼지면서부터다.

헤이룽장성(黑龍江省) 최북단 하얼빈시에 있는 한 지역 주민이 집을 리모델링하다 벽에 숨겨진 많은 현금을 발견했다.

이전 집주인이 1억 4천만 위안(약 233억원)을 넣어두었는데, 많은 네티즌들은 그가 부패한 관료로 부정으로 축재한 자금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지방 당국은 그 돈은 현지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사기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사건을 축소하며 인터넷 소문을 잠재웠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이러한 발표를 믿지 않고 부정 축재 자금이라는 다른 징후를 발견하기도 했는데 관료들은 몰래 여러가지 자신들의 '전리품'을 챙겨오면서 헛점들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작년 9월 중국 공산당의 반부패 대행 기관인 징계검사중앙위원회는 국영방송사인 CCTV와 협력해 부패에 관한 특별보도를 방송했다.

그 방송은 당국의 눈을 피하고자 당 간부이자 중국 자동차 제조회사 ‘FAW'의 슈자니 회장이 어떻게 귀중품을 숨겼는지 밝혔다.

그는 시계와 금괴를 차(茶)통에 넣었다가 조사기관 사람들이 온다는 것을 알고는 자신의 별장에 있는 나무 속에 숨겼다가 발각되기도 했다. 

중국 언론에서는 더 많은 사례가 보도됐다. 산둥성 지역의 한 부패 관료는 공적자금 558만 위안(약 9억3000만원)을 불법으로 모아 37개의 은행에 분산시키고 그의 정원 땅 밑에 통장을 숨겨두었다 발각됐다.

텐진에 있는 한 공장의 부국장은 횡령한 현금을 거울 뒷편, 냉장고 안, 쌀 저장 용기 등에 넣어두었다. 또한, 그의 롤렉스시계는 창고에 있는 당면 상자에 넣어 보관하고 있었다.

장쑤성(江蘇省)의 건설 부서에 있는 부패 관료는 돈다발을 집안 구멍, 논, 지붕 아래, 심지어 퇴비 더미 속에 넣어둔 것으로 밝혀졌다.

숨기기 좋은 장소를 찾을 수 없는 사람들은 새로운 방법을 만들기도 한다. 장시성(江西省)의 한 고속도로 국장인 리 궈유는 현금을 수납할 수 있는 부탄가스 용기를 특수 제작했다. 이 용기들은 정상적으로 사용할 정도로 정밀하게 제작되어 조사를 피하기에 가장 좋았다.

다른 사람들은 단지 돈을 보관하려는 목적으로 집 전체를 빌리거나 사는 경우도 있었다. 

내몽골에 있는 후허하오터시 철도청 부국장 마준페이는 베이징과 후허하오터에 주택을 매입해 8800만 위안(약 146억원)을 보관했다.

광둥성(廣東省)에서는 당의 자문기구인 정치협의회의 의장이 2014년 11월에 조사받았는데, 중앙 당국은 하이난성 우지샨시에 있는 그의 별장에서 많은 돈과 금을 발견했으며, 그 돈을 약 12대의 차에 채울 만큼 많았다. 심지어 일부는 곰팡이까지 피기도 했다.

다른 관료들은 돈을 해외로 옮겨 시야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법을 찾기도 한다.

2014년, 관영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중국경제' 주간지는 베이징대학에 있는 한 연구원의 말을 인용했는데, 그는 1만 명이 넘는 관리들이 해외로 도피했고, 그들이 가지고 간 전체 현금이 약 1조 위안(약 166조 6000억원)에 달한다고 했다.

홍연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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