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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장기적출’ 만행 폭로한 책, 중국서 전시돼 화제

기사승인 2018.01.20  10: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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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 장관 데이비드 킬고어와 캐나다 인권 변호사인 데이비드 메이터스가 공동 집필한 《피의 생체장기적출》이 2009년에 출판됐다. (대기원)

중국 허베이(河北)성에 있는 세계 유명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산하 호텔에서 최근 파룬궁(法輪功) 수련자를 대상으로 저질러진 강제장기적출 만행을 고발하는 서적이 진열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메리어트 그룹에 속한 중리(中壢) 호텔의 라운지 선반에 《피의 생체장기적출》이라는 제목의 책이 다른 영어 잡지와 함께 진열돼 있었다고 16일 전했다. 이 호텔은 베이징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있으며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위해서 세워졌다.

중국 당국은 지난주, 메이어트 호텔그룹의 중국 웹사이트를 일주일 간 폐쇄하고, 웹사이트와 앱에 대한 즉각적이고 철저한 점검을 하도록 명령했다. 이는 이 호텔이 자사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중국어 설문조사 내용 중에 홍콩·마카오·티베트·대만 등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는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한 조치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리 호텔은 이미 《피의 생체장기적출》을 폐기했다고 공안 당국에 보고했다.

파룬궁 수련자를 대상으로 한 강제장기적출의 실태를 기술한 이 책은 2009년에 출간됐다. 이 책의 작자는 캐나다 전 장관 데이비드 킬고어와 캐나다 인권 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이다. 두 사람은 저서에서, 중국 당국의 정부 기관과 일부 병원이 결탁해 파룬궁 수련자를 학살하고 강제로 장기를 적출해 고가로 국내외의 환자에게 이식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미국 정부는 과거 파룬궁 수련자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받은 박해 증거로 이 책을 채택한 바 있다.

파룬궁은 중국의 리훙쯔(李洪志) 선생이 창시한 불가 수련대법이다. 진(眞) · 선(善) · 인(忍)에 따라 마음과 신체를 정화하는 이 수련법은 1992년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서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중국 당국이 1999년 전에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당시 중국의 파룬궁 수련자는 7000만 명에서 1억 명에 달했다. 이는 중국 공산 당원을 훨씬 넘어선 숫자로서 장쩌민 전 총서기가 공산당 정권을 흔드는 불안 요인으로 여겨 1999년 7월 20일부터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박해를 시작했다.

이후 중국에서 파룬궁 수련자가 당국으로부터 세뇌 교육, 노동 개조, 고문, 학살 등의 박해를 받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랐다. 2006년 미국으로 망명한 애니(가명)라는 중국인 여성이 의사인 전 남편이 파룬궁 수련자 장기적출 수술과 관련되어 있다고 폭로함으로써 이 사건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방지유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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