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폭스바겐, '원숭이 배기가스 실험' 책임자 정직처분

기사승인 2018.01.31  11:46:10

공유
default_news_ad2
살아있는 원숭이를 대상으로 자동차 배기가스 실험을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된 독일 폭스바겐(VW)의 마티아스 뮐러(왼쪽에서 세번째) 최고경영자(CEO)가 30일(현지시간) 담당 임원 토마스 슈테크(왼쪽에서 첫번째)를 정직 처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8월2일 독일 자동차기업 대표와 정치인 회담을 마친 뒤 의회를 떠나는 모습.(AP/NEWSIS)

살아있는 원숭이를 대상으로 자동차 배기가스 실험을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된 독일 폭스바겐(VW)이 담당 임원 토마스 슈테크를 정직 처분했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원숭이 실험에 대한 회사 차원의 첫 번째 조치를 취했다"며 "슈테크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나는 그의 뜻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슈테크는 폴크스바겐에서 정부 및 대외협력 업무 전반을 담당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폭스바겐과 다임러, BMW가 출자하는 연구기관 '유럽 운송분야 환경보건연구그룹(EUGT)'이 지난 2014년 미국 위탁업체에 의뢰해 원숭이 10마리를 밀폐된 방에 가둬두고 디젤 차량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이 무해한 것을 증명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2015년에는 독일 아헨공대 연구소에 의뢰해 자원봉사자 25명을 상대로 같은 실험을 한 것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뮐러 CEO는 EUGT와 선을 그으면서도 "2017년 해체된 EUGT에 대해 면밀한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UGT는 2007년에 독일 자동차 3사와 독일 부품 업체 보쉬가 출자해 설립했다가 2016년 말 해산이 결정됐다.

슈테크는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일반적인 수준보다 훨씬 낮은 배기가스에 노출 돼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다"고 변명하면서도 "그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됐다.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강력 비난한 독일 당국은 폭스바겐과 다임러, BMW 등 관련 기업과 특별 회의를 소집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슈테판 자이베르트 정부 대변인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인간과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이러한 실험은 윤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자동차 회사들은 원숭이와 인체 실험으로 배기가스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 아니라, 유해한 배기가스를 계속해서 줄여나가는 노력을 해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안 슈미트 교통부장관도 "그런 실험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며 관련사를 향해 "즉각적이고 상세한" 답변을 할 것을 요청했다.

디지털뉴스팀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많이 본 기사

ad47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