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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난 엔터테이너...이제 어떤 캐릭터인지 신경 안써"

기사승인 2018.03.13  10: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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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제대 후 이승기(31)의 행보를 표현하는 데 가장 적합한 말이다. 

  지난해 10월31일 전역하자마자 드라마 '화유기' 촬영에 들어간 그는 12월에는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를 시작했다. 지난달 말에는 주연을 맡은 영화 '궁합'이 개봉했다.

그는 "전역 후 반나절도 쉬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올해는 이렇게 달려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8일 만난 이승기는 활기가 넘쳤다. 그는 "아마 양세형씨가 이 인터뷰를 보면 뭐라고 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어김없이 군대 이야기를 꺼냈다. ('집사부일체'에서 멤버들로부터 '군대 얘기 좀 그만하라'는 핀잔을 받아왔다.)

  이승기는 "군 생활이 내게 큰 변화를 가져다준 건 분명하다"고 잘라 말했다. 실제로 30대 이승기는 분명 20대 이승기와는 달라 보인다. 군에 가기 전 앳된 얼굴이 성숙해진 탓도 있겠지만, 드라마나 예능에서 그가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에는 전에 잘 드러나지 않던 자신감이 엿보인다.

  "전 어릴 때부터 연예인으로 살았으니까, 옆에서 모든 걸 챙겨줬어요. 제가 뭔가 필요로 하면 누군가 그걸 다 채워줬죠. 부족한 걸 느낄 틈도 없이요. 하지만 군대에서 누가 절 챙겨주나요. 저 혼자 다 해야하잖아요. 빨래나 청소를 포함해서 전부 다요. 전 그렇게 해본 게 처음이었어요. 별 거 아니지만 '혼자라도 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걸 느낀 거죠. 남들과 똑같이 나도 해낼 수 있다라는 게 저에게 자신감을 더 심어준 것 같아요."

많은 사람이 이승기가 군에서 나오면 나영석 PD, 코미디언 강호동·이수근 등 입대 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함께한 멤버와 예능을 할 거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승기는 홀로서는 길을 택했다. '집사부일체'에는 코미디언 양세형을 빼면 예능인이 없다. 나영석도 강호동도 없는 상황에서 이승기는 홀로 주말 예능을 이끌어나가는 의외의 도전을 택했다. 이 또한 그가 군 생활을 통해 가져온 자신감의 다른 모습일지도 모른다.

  "형들과 했으면 아마 안정적이었을 거예요. 그걸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 거고요. 하지만 그렇게 안정적으로만 가서는 장기적으로 제가 자생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집사부일체' 처음 들어갈 때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대신 최대한 많이 배우기라도 하자면서 노력하고 발버둥쳤죠. '집사부일체' 촬영할 때는 단 1분도 안 쉬거든요. 이제는 많은 분이 좋아해줘서 다행입니다. "

  이승기는 그러면서도 "영석이 형, 호동이 형과는 언제든지 예능을 하고 싶다"며 "시간이 맞고 기회가 되고, 또 좋은 기획이 있다면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언제부턴가 '정체성 논란'에 시달렸다. 워낙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온 탓에 그가 가수인지 배우인지 예능인인지 모르겠다는 지적이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제대 후에도 그의 그런 행보는 변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 하고 있는 활동도 모자라 "올해 안에 앨범을 내고싶다"고도 했다. 이승기는 "20대 때는 그런 고민을 한 적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정체성과 관련된 고민은) 완전히 없다"고 단언했다.

 "그냥 전 엔터테이너라고 생각해요. 대신 전 어설프게 할 생각은 없어요. 가수 이승기, 배우 이승기, 예능인 이승기…제 이름 앞에 각기 다른 타이틀을 달아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해내고 싶어요. 다만 화환 보낼 때 어떤 타이틀을 붙일지 난감해요. '연예인 이승기'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웃음)"

  이승기는 그러면서 "어느새 데뷔 15년차다. 시켜서 하는 시기는 지났다. 좋아하는 것들을 하고 싶다. 그게 드라마일 수도 영화일 수도 예능일 수도 음악일 수도 있다. 팬들도 즐겁게 일하는 이승기를 보고싶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0대의 저는 그냥 제 길을 갈 겁니다. 20대 때 했던 고민들을 최소화하고, 뚜벅뚜벅 잘 걸어갈 거예요. 이승기가 어떤 캐릭터인지는 이제 신경 안 써요."(사진=뉴시스)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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