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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파 “정봉주, 호텔에 갔다. 운전자 있어”

기사승인 2018.03.13  12: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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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정봉주 전 의원(사진=뉴시스)

정봉주 전 의원의 반박으로 보도의 신빙성을 의심받던 프레시안이 12일 저녁 정 전 의원의 발언을 뒤집는 목격자의 진술을 공개했다. 정 전 의원을 수행하던 ‘민국파’(카페 닉네임)는 사건 당일 정 전 의원을 해당 호텔 앞에 내려줬다고 증언했다.

‘미권스(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의 카페지기 민국파는 우선 “2011년 1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잠자는 시간 빼고는 정 전 의원과 같이 있었다. 사건 당일 정 전 의원을 차로 렉싱턴 호텔에 데려다줬다”라고 말했다.

민국파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어머니가 입원한 상계동 을지병원에 잠깐 있다가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들렀다. 민국파가 기억하는 호텔 도착시각은 오후 1~2경, 체류시간은 30~40분이다. 피해자 A씨가 밝힌 20분보다는 1.5~2배 긴 시간이다. 호텔을 나온 정 전 의원은 다시 합정동 모 카페로 이동해 2시 30분께 명진 스님을 만났다.

민국파는 “호텔에서 누구를 만났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호텔에 간 것까지는 알고 있는데, 그걸 부인하니 곤혹스럽다”라면서 “내게 정봉주는 소중한 사람이었고 지지하고 아꼈던 사람인데, 그로 인해 피해자가 마녀사냥식 피해 입는 상태가 된 데 사과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밤늦게 해명자료를 내어 “하계동 을지병원에서 어머니를 방문한 시각이 오후 1시를 넘었기에, 피해자가 자신과 만났다고 주장하는 오후 2시 전까지 여의도호텔에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 민국파라는 사람이 마치 사건 당일에 저와 계속 같이 있던 것처럼 말했다고 하지만 거짓말”이라며 부정했다.

민국파는 여기에 “내 직업은 전도사였다. 24일은 크리스마스이브이고 25일은 주일이자 기독교의 가장 큰 절기인 크리스마스 당일인데도 교회 출석을 포기하고 정 전 의원을 수행했던 내가 평일인 23일에 수행하지 않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22일 대법원, 24일 마석모란공원, 25일 공릉교회, 26일 서울지검 환송식까지 내가 함께한 것은 너무 잘 알려졌는데 유독 23일만 없었다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진실공방이 가열되자 한 누리꾼은 지도를 통해 차량 이동시간을 계산함으로써 정 전 의원과 민국파가 주장하는 시간과 장소에 도착할 가능성을 분석했다.

민국파의 주장대로 정 전 의원의 당일 행로가 ‘오후 1시 마포(나꼼수 녹음)-을지병원-여의도 렉싱턴 호텔-오후 2시 30분 합정동 카페’라 할 때 오후 1시 마포에서 출발해 마포-을지병원 이동시간 35분, 모친 병문안 10분, 을지병원-렉싱턴 호텔 이동시간 35분 소요됐다고 가정하면 이미 2시 20분이고 여기에 호텔 체류시간 30~40분까지 더하면 2시 30분에 명진스님을 만날 수 없다고 추정했다. 단, 마포-을지병원 이동시간 10분, 을지병원-여의도 렉싱턴 호텔 이동시간 10분이라면 가능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반면 정 전 의원의 주장대로 ‘오후 1시 마포-을지병원-오후 2시 30분 합정동 카페’로 이동했다면 마포-을지병원 이동시간 35분, 모친 병문안 10분, 을지병원-합정동 카페 이동시간 35~40분 소요되므로 대략 2시 30분에 카페에 도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이 점에서 민국파의 발언도 주목해야 한다. 민국파는 “당시 상황이 매우 급박해서 운전하는 사람이 시간을 최대한 줄여가며 이동했다”라고 말했다. 민국파 외에도 운전자가 또 있었다는 것이다. 이제 의혹의 열쇠는 운전자에게로 넘어갔다.

임은혜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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