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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100억 혐의’ 이명박 측 “큰돈 드는 변호인단, 운영 어려워”

기사승인 2018.03.13  16: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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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13일, 이 전 대통령의 측은 “변호인단은 매우 큰돈이 드는데 약간 어려움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의 측근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이 전 대통령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서울시장 4년간 월급을 한 푼도 안 받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14일 오전 9시 30분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 강훈 변호사와 피영현·김병철 변호사 세 명이 입회한다. 이로써 이 전 대통령도 1844일 만에 대통령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이 됐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DAS) 소송비용 60억 원, 국정원 특수활동비 4억 5000만 원, 대보그룹 관련 불법자금 및 김소남 전 한나라당 의원 공천헌금 수수 등 총 100억 원 이상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 외에 다스 비상금 300억 원 조성, 매관매직, 직권 남용(다스 투자금 회수하기 위해 청와대 등 정부기관 동원한 혐의)과 탈세(다스의 실소유주인 사실을 숨기고 차명으로 재산 관리한 의혹),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이 전 대통령의 건물에서 대통령 기록물 발견) 등도 있다.

이튿날 검찰에 출석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취재하기 위해, 취재진이 13일 미리 포토라인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검찰은 지난해 10월 사건을 접수한 이후 5개월간 수사해 왔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기존 입장대로 일체 혐의를 부인하고 혐의가 자신과 무관하다고 진술할 거로 보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는 강훈(64·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와 피영현(49·33기) 변호사가 맡는다. 원래는 강 변호사와 정동기(65·8기) 변호사가 맡으려 했다. 두 사람은 MB정부 때 각 청와대 법무비서관, 민정수석을 지냈다.

그러나 대한변호사협회는 정 변호사가 BBK, 도곡동 땅 수사 당시 대검차장 검사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수사에도 개입할 수 있다며 수임을 금지시켰다. 뇌물 혐의 액수가 100억 원 이상인 중대 사안인데다 정 변호사가 검찰과 청와대 고위직을 지냈던 거물급 변호인이라는 점에서 정 변호사의 배제는 이 전 대통령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듯하다. 김 전 수석 역시 이에 대해 “걱정된다. 아무래도 변호인단이 많아야 검찰 신문에 응하는 데 도움이 될 텐데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22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번 조사 역시 혐의가 많고 이 전 대통령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임은혜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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