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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특정 인물 식별하는 '얼굴인식 시스템' 전인대서 등장

기사승인 2018.03.16  08: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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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제공한 '바이두' 회장 “기계는 지치지 않는다”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 기차역에서 역내 보안을 담당하는 여성 경찰관이 선글라스 형태의 장치를 착용하고 있다.(Getty Images)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 기차역에서 역내 보안을 담당하는 여성 경찰관이 선글라스 형태의 장치를 착용하고 있다. 안면 인식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안경’이다. 해당 장치는 특정 인물이 식별될 시 곧바로 감지할 수 있도록 설정돼 있다.

체제 유지를 위해 국민을 엄격하게 감시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AI를 이용한 ‘얼굴인식 기술’을 보급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중국에서 개최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에서도 보안을 위한 방편으로 얼굴인식 시스템이 채택됐다.

포털 기업 바이두(百度)의 리옌훙(李彦宏) 회장은 “현재 회의 장소에 출입하는 수천 명의 전국 대표, 미디어 관계자, 기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보안 검사 및 신원 확인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방식은 미래에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전인대 개최 전 국영 방송에서 말했다.

리 회장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이하 정협)’의 전국위원회 위원도 겸임하고 있다. 바이두는 이미 얼굴인식 기술을 공안부에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은 공항과 지하철, 관광지 및 시가지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당대회 및 대표회의가 자주 열리는 베이징 중심부에서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엄격한 보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철 이용객은 신체검사 및 수하물 X선 검사를 받아야 한다. 플랫폼에서 개찰구까지 놓여있는 검열 지점에서는 경찰이나 경비원이 이용객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기도 하다.

리 회장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기존의 검사 방식이 국민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하지만 기계는 지치지 않기 때문에, AI를 이용한 얼굴인식 시스템은 고궁 박물관과 톈안먼(天安門) 광장 등 방문객이 수만 명에 달하는 장소에서도 매우 높은 정밀도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7월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 공공 및 개인 소유의 감시 카메라의 수는 약 1억 7600만 대에 이르며, 2020년까지 감시 카메라를 추가로 4억 5000만 대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감시 카메라는 용의자를 신속하게 식별하고 개인정보를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의심스러운 인물을 식별할 시 경찰 당국에 즉시 통보되는 구조다.

중국에서 가장 붐비는 베이징 시내의 지하철역에는 이미 얼굴인식 기능 카메라가 작동하고 있다. 허난성 기차역 내에서는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철도 경찰관이 보안에 임하고 있다. 관영 언론에 따르면, 전인대 개최 기간 동안에는 경찰관 및 경찰견까지도 얼굴인식 기능이 있는 소형 카메라를 착용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서양과 일본 등 자유주의 사회와 비교하면, 중국 정부는 국민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의식이 매우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상하이(上海)와 선전(深圳)시 거리에는 얼굴인식 시스템을 보여주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으며, 당국은 스스로 ‘감시 사회’를 주장하고 있다.

3월 5일 ‘중국 중앙TV(CCTV)’와 ‘텐센트(騰訊)’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8000명의 응답자 중 4분의 3이 “AI를 이용한 인식 시스템으로 인해 프라이버시가 위협받을 우려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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