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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38년 전 아픔 생생 전달

기사승인 2018.04.11  15: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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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38주기에 맞춰 개봉하는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주요 장면. (사진=알앤오엔터테인먼트 제공)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본 관객들은 9일 "당시 38년 전의 아픔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 광주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5월 개봉에 앞서 광주 출정식 겸 스토리펀딩 투자자 시사회가 열렸다.

서정적인 음악과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춤 장면으로 시작된 영화는 1980년 5월 장면과 현재의 모습이 교차 편집되며 남녀 주인공의 슬픈 이야기가 스크린을 통해 객석에 생생히 전달됐다.

영화가 절정에 이를수록 극장 곳곳에서는 흐느껴 우는 소리가 들렸다. 일부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벅차오르는 감정을 억누르는 듯 했다. 

관객들의 억눌린 감정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이르면서 표출됐다. 

'임을 위한 행진곡' 배경음악과 함께 오월 열사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5·18민주묘지가 나오자 객석 곳곳에서 흐느끼며 눈시울을 훔치는 관객들이 보였다.    

러닝 타임 105분의 영화가 끝난 뒤, 영화가 주는 메시지와 의미를 곱씹으며 좌석을 뜨지 못하는 관객들도 많았다.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박기복 감독과 김꽃비, 전수현 등 출연진이 9일 오후 광주 동구 대인동 롯데시네마 광주점에서 열린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출정식 및 시사회에 참석해 무대 인사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광운 곡성문화원장은 "38년 전에 5·18 민주화운동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겪은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롭다"며 "영화가 후손들에게 좋은 교육의 계기가 될 것같다"고 말했다.   

안지은(22·여)씨는 "극 중 배우들의 감정이 그대로 전달돼 감정이입해 봤다"며 "현재와 과거를 오고 가는 구성을 통해 38년 전 아픔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5·18은 38년 전에 끝났지만 아픔과 고통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희생자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양향자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3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과거사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어깨가 무겁다"며 "오롯이 남아있는 이 아픔을 어떻게 씻어야 드려야할지 광주시민, 전국민이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고(故) 이철규 열사를 형상화한 남자 주인공이 나오는 장면마다 감정이 북받쳐 올라 힘들었다"고 말했다. 
 

전경림 기자 quanyu57@epo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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