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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명상

기사승인 2018.04.19  09: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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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낯익은 어둠 속
적막을 파고드는 빛 한 올
어느 경계에 펼치어
오롯이 밝다

게 누구인가
나냐
나 아닌 나냐

귀에 익은 음률을 타고
일순간 존재는 가뭇없고
가녀린 의식
홀로 또렷하다

게 아직 있는가
있다니 없고
없다니 느껴진다

나인 듯,
보석별 박힌 우주에 싸여
몸은 부유(浮游)하고
생각은 쉰다

명상을 하는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북미를 비롯한 서구에 명상센터, 요가센터 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일례로, 미국 인구의 11%가 명상을 하며, 여기에 쓰는 연간 비용이 160억 달러(약 18조 원)에 이른다는 통계(2016년 기준)가 있습니다. 동양에서 출발한 명상이 서구에서 붐을 일으키면서 하나의 생활문화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대부분은 정신적, 육체적 건강 증진을 위해 명상을 합니다. 실제로 명상을 꾸준히 하면 행복감과 열정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나왔습니다. 한마디로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크다는 것입니다. 또 미국 응용정신생리학 학회의 지그프리드 오스머(Siegfried Othmer) 박사는 뇌파실험을 통해 “명상을 한 피험자의 지능이 평균 23%가 높아졌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명상의 종류는 많습니다. 불교 명상과 인도의 요가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또 한 갈래로, 중국의 전통 수련법에도 명상이 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파룬따파(法輪大法)의 명상 공법입니다. 이 수련을 통해 백맥(百脈: 몸의 모든 맥과 혈)이 일시에 열리고, 나아가 통맥(通脈: 맥이 없고 혈이 없는 경지)이 되면 신체는 고도로 순정한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눈감고 다리 틀고 앉는다고 다 날아다닐 정도로 건강이 좋아지는 건 아닐 것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변화’는 필경 있을 것이란 점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명상 인구가 그렇게 늘어날 리가 있겠습니까? 돈 안 드는 명상도 있다니, 이 봄이 다 가기 전에 한번 도전해 보면 어떨까요.

홍성혁 고문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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