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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빠진 할머니 위해 삭발한 4살짜리 꼬마 숙녀

기사승인 2018.05.20  12: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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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 봄베이 사람들

살다 보면 피하기 힘든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희망을 만날 수도 있다.

지난해 혈관면역모세포 T세포림프종 4기 진단을 받은 할머니에게 4살배기 손녀 이샤니는 커다란 희망이었다.

이샤니의 엄마는 페이스북에 "어머니는 1년 전 림프종 4기 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를 처음 알았을 때 어머니는 정신과 육체가 모두 무너질 것처럼 보였다. 나에게 엄마로 성장하는 지혜를 주셨고, 이샤니에게는 최고의 할머니셨는데… 그처럼 강인했던 어머니가 약한 모습을 보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라고 썼다.

방사선 치료를 받은 할머니는 머리카락이 빠진 자신의 머리를 남들이 보는 걸 부끄러워했다. 어린 이샤니는 그런 할머니가 가발을 쓰느라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샤니의 엄마는 "하늘이 도우셔서, 4살짜리 아이가 우리를 구했다. 이샤니는 나의 빛이었고, 가장 힘들어하던 할머니를 우울의 덫에서 구해 새로 살아나게 했다. 할머니에게 웃음을 찾아주고 무한한 위로가 되어 주었다”고 전했다.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할머니의 자신감도 점점 떨어졌다. 이샤니 엄마는 “어머니는 초인종이 울릴 때마다 먼저 가발을 찾으러 달려갔다. 여성으로서 머리를 삭발했다는 것이 수치스럽다는 생각에 굴복당하신 것이다. 이샤니는 삭발이 트렌디한 헤어스타일일수 있다고 우리를 설득했다. 아프지 않아도 누구나 그런 헤어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며 자신도 할머니와 같은 헤어스타일로 머리를 자르겠다고 했다"며 딸을 기특해 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샤니는 겨우 4살이지만 친구들이 자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도 쓰지 않았다. 오직 할머니에게 그런 헤어스타일도 얼마나 멋진지 보여드리고 싶어했고, 할머니 혼자 그런 모습이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했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4살짜리 이샤니는 엄마에게 물었다고 한다 “용감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왜 그렇게 부끄러워해요?”

김선순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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