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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호 병장을 국가유공자로"...국민청원 20만명 돌파

기사승인 2018.05.25  21: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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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호 병장 페이스북

작년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 사고 희생 장병의 처우 개선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지지자가 2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8월 강원도 철원군에 소재한 군부대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폭발 사고가 발생하며 3명이 사망했고, 4명이 크게 다쳤다.

생존자 중 한 명인 이찬호 병장은 사고로 인해 전신 45%에 3도 화상을 입었고, 이외에도 안구함몰, 시력저하, 골절 등 큰 부상을 입은 상태다. 현재 이 병장은 전역을 6개월 미룬 채 민간 화상 전문병원에 입원해 있다. 전역을 하게 되면 매달 500~700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본인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당시 “불의의 사고를 입은 장병들은 국가가 책임지고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지만, 이 병장의 전역 이후 치료비 지원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심지어 민·관·군이 합동으로 조사해 사고의 원인을 ‘기계적 결함’으로 판명한 이후 아직까지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10년 넘게 배우의 꿈을 키워온 청년이 군복무 중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이 병장은 꿈을 포기해야 하는 것도 모자라 생계마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창문을 멍하니 바라보며 죽기만을 기도하고 있다”는 심경을 밝혔다.

비단 이찬호 병장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장병들이 군복무 중 사고를 당해 상해를 입는 상황은 꾸준히 발생해왔지만, 피해 장병들이 합당한 처우를 받고 있는지 여부는 매우 의문스럽다. 모든 일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고 당시 사망한 위동민 병장의 아버지 위광일 씨가 청와대 홈페이지에 ‘K-9 자주포 폭발사고 진실을 규명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을 게시했고, 해당 청원이 SNS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자주포 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은 장병을 치료해주시고 국가유공자로 지정해주십시오’라는 이름의 청원이 새로 등장, 여러 국민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 각 부처 장관, 대통령 수석비서관, 특별보좌관을 통해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25일 18시 기준, K-9 자주포 희생자 처우 개선 관련 국민 청원에 동의하는 인원은 약 22만 8천 명이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사고 당시 피해 장병들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곧 발표될 청와대의 답변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박형준 객원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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