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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신발 '올버즈', 실리콘 밸리 넘어 선풍적 인기

기사승인 2018.05.31  06: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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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창업한 구두 전문 스타트업 올버즈(Allbirds)가 '세계에서 가장 편한 신발'이라는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버즈는 2016년 3월에 출시된 후 지난 2년 간 100만 켤레 이상의 신발을 판매했다. 매일 1300개가 넘는 신발을 팔아온 셈이다.

올버즈는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 최고경영자들이 가장 많이 신는 신발로 유명하다. 지난해 뉴욕타임스(NYT)는 "7월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서 벤처캐피탈이 주최한 행사에 모인 1000명의 기업가와 투자자가 가장 많이 신고 있던 신발"이라고 보도했다.

올버즈는 구글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트위터 창업자 딕 코스톨로, 벤처 투자사 안데르센 호로비츠의 설립자인 벤 호로비츠 등이 실제 즐겨 신는 것으로 알려졌다.

좌: 팀 브라운, 우: 즈윌링거. 올버즈 공식 홈페이지

공동 창업자인 바이오테크 전문가 즈윌링거와 뉴질랜드 출신의 전직 축구선수 팀 브라운은 4년 전 크라우드 펀딩 활동을 시작했다. 이때 즈윌링거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는 제품 자체의 힘을 키우고 자재와 부속품을 신중하게 구매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었다.

올버즈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표방하며 자신들의 제작 공정은 합성 소재를 사용할 때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60%나 적다는 점을 강조한다.

신발은 메리노울, 재활용 플라스틱병 및 피마자 기름으로 만들어진다. 포장재는 90% 재활용 재료에서 나온다. 배송업체도 기존 운송회사보다 소모성 자재를 49%가량 덜 쓰는 회사를 이용한다.

올버즈 홈페이지 화면캡쳐

착화감도 산뜻하다. 안감과 겉감을 모두 뉴질랜드산 양모 섬유로 만들어 가벼울 뿐만 아니라, 양말을 신지 않아도 발에 땀이 차지 않는다. 여름엔 통풍이 잘 되어 좋고, 겨울엔 보온이 잘 되어 4계절 내내 간편하게 신을 수 있다

실용적이고 친환경적인 제품이 실리콘밸리에서 인기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창업자 즈윌링거는 자신들의 성공 이유가 오직 거기에만 있다고 믿지 않는다. 그는 올버즈 제품이 “지속 가능성뿐만 아니라 놀라운 제품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즈윌링거는 또한 올버즈의 인기비결에 대해 점점 바뀌는 직장 문화도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에서 복장이 간소화되는 추세도 주목한다. 점점 격식을 덜 차리게 되면서 그 복장에 어울리는 신발이 필요하다” “올버즈는 하루 동안 다양한 활동에 맞춰서 신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장을 연 도시들이 모두 이런 추세라고 믿고 있다.

올버즈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 매장을 두고 있으며, 토론토에 세 번째 매장을 열 예정이다.

일각에선 올버즈가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메이저 스포츠화 회사에 도전할 것을 기대하거나,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즈윌링거는 올버즈의 생산 규모와 역사가 아직은 메이저급 회사들과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듣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올버즈는 출발 2년 만에 백만 켤레의 신발을 판매했지만, 나이키나 아디다스는 보통 1년에 400만 내지 500만 켤레를 생산한다.

조영수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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