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진흙탕에서 발견한 꽃, 골키퍼 조현우 선수 ‘거미손’ 화제

기사승인 2018.06.19  17:02:02

공유
default_news_ad2
뉴시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본 가운데, 골키퍼 조현우(26, 대구FC) 선수가 보여준 맹활약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F조 조별리그 1차전이 열렸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스웨덴과의 접전 끝에 1:0으로 패배했고, 이에 따라 16강 진출을 위한 계획 또한 여러모로 수정해야 할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신태용호가 나타낸 자신감에 비해 실제 드러난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는 선수가 눈에 띄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골키퍼로 선발 출전한 조현우가 놀랄 만한 선방을 보여준 것. 대표팀의 ‘세 번째 골키퍼’의 상징인 ‘23번’을 등에 달고 나온 조현우는 치명적인 실점 위기를 여러 차례 몸을 날려 막아내는 등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줬다.

전반 21분 마르쿠스 베리(32, 알 아인 FC)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낸 조현우는 이내 후반 11분 올라 토이보넨(32, 툴루즈FC)의 위협적인 헤딩슛마저 본능적인 감각으로 걷어냈다. 비록 후반 20분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33, FC 크라스노다르)의 페널티킥으로 뼈아픈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조현우의 활약으로 인해 자칫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수차례 조기에 종결됐다고 볼 수 있다.

뉴시스

스웨덴 대표팀은 “(한국대표팀에서) 인상적인 선수가 없었다”며 일침을 가했지만, 얀네 안데르손 스웨덴 대표팀 감독은 한국 골키퍼의 활약만큼은 인상 깊었다는 식의 언급을 하며 조현우를 높이 평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또한 홈페이지에 “조현우의 선방이 없었다면 전반전에만 2, 3골은 내줬을 것”이라는 평을 게재하며 조현우를 치켜세웠다.

조현우는 이날의 뛰어난 선방에 힘입어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되기도 했다. 평점은 7.48점으로 이날 뛴 선수들 중 최고의 점수였다. 인기 매체 ‘유로스포츠’는 “조현우가 대단한 선방을 보여줬다. 많은 축구팬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조현우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트위터 등 SNS에서는 ‘한국의 골키퍼와 당장 계약하라(Sign this Korean goalkeeper)’, ‘한국 골키퍼를 리버풀에 영입해라(Bring the South Korean Goalkeeper to Liverpool)’와 같은 반응이 속속 비치고 있다.

뉴시스

조현우는 경기 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움은 남는다. 비록 실점했지만 다음 경기를 잘 하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대표팀은 이제 두 번의 조별예선 경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스웨덴 전에서 겪은 패배로 인해 16강으로 가는 길목은 더 좁아졌지만, 여전히 희망은 남아 있다. 조현우를 포함한 신예 선수의 활약과 베테랑 선수들의 노련함, 그리고 신태용 감독의 뚝심이 어우러져 ‘아시아의 맹호’라는 칭호에 걸맞은 결과가 도출되길 기대해본다.

뉴시스

박형준 객원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많이 본 기사

ad47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