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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폐간 요청 20만명 돌파, “연예인도 사람이다”

기사승인 2018.07.17  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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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폐간’을 요청한 청와대 국민 청원이 20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6월 26일 게재된 ‘디스패치 폐간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문이 21일 만에 참여 인원 20만 명을 돌파했다.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한해 수석비서관 및 관련 부처 장관이 직접 답변케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당 청원에 대한 답변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가수 박진영의 구원파 의혹 및 가수 지드래곤의 군 병실 특혜 의혹 등의 소식을 잇달아 보도하며 사회적 논란을 꾸준히 일으켜왔다. 또한 연예인의 사생활을 끈질기게 파헤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에 따른 정신적·물리적 피해를 호소하는 연예인이 줄을 서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배우 최지우의 남편과 관련한 정보를 보도해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10일 디스패치는 최지우 남편의 나이, 직업, 개명 사실 등을 정리해 기사로 내보냈고, 이후 온라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 최지우 남편이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최지우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최지우가 남편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괜한 선입견으로 인해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최지우와 남편에 대한 근거 없는 추측을 자제해주시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YG엔테테인먼트

디스패치의 보도에 대해 네티즌 사이에서는 “도를 넘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유명인의 배우자라는 이유로 신상이 공개돼야 하는지 난색을 표한 것. 이에 따라 26일 게재된 청원에 동의하는 인원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연예인도 사람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해당 청원은 “디스패치는 연예인들의 사생활 보호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무작위로 기사를 올린다” “허위 사실이 판명되어도, 디스패치는 항상 그 어떤 사과와 피드백이 없어서 해당 연예인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2차 피해와 상처를 준다”며 디스패치의 폐간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디스패치가 “그럴듯한 설을 꾸며내기 바쁘다”고 주장한 해당 청원자는 또한 “연예인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고 사생활이 존재한다”며 “연예인들의 뒤를 몰래 쫓아다니고, 도촬하고, 루머를 생성해 사생활을 침해”하는 등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달라고 소리를 높였다.

디스패치 폐간 관련 청원은 과거 ‘TV조선 종편 허가 취소 청원’에 이어 언론 매체 폐지를 요구한 두 번째 청원이다. 당시 정혜승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은 TV조선 허가 취소 관련 청원에 대해 “언론의 자유는 헌법에서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권리로, 헌법 제21조는 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방송사 허가 취소는 언론자유 시청권 등을 고려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엄격한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번 디스패치 폐간 관련 청원은 그동안 언론 매체들이 보여 온 자극적인 콘텐츠들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언론 정신’이 무엇인지 묻는 네티즌의 질문이 함축돼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의 답변은 지난 사례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디스패치를 포함한 모든 매체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추구해온 보도 윤리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박형준 객원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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