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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두목' 이해찬, 당대표 출마 여부에 '시선 집중'

기사승인 2018.07.19  10: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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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동료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등록 기간이 오는 20~21일로 다가오면서 당권 후보군이 좁혀지고 있다.

18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해찬·김진표·최재성·박범계 의원(이상 친문)과 김두관·송영길·설훈·이인영 의원(이상 범친문)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중 이해찬 의원의 태도가 오리무중이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사유화된 당대표 권한을 당원에 돌리겠다"며 당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박영선 의원은 이날 "경제민주화·검찰개혁에 몰입하겠다"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으로 선회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재성 의원은 오늘(19일) 오전 9시 50분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한다. 최 의원은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상임위원장직을 거절하는 등 배수진을 친 상태다. 김두관 의원은 같은 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지방분권'을 기치로 당권 출사표를 던진다. 이종걸 의원도 조만간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내에서는 '친노친문' 좌장 격인 이해찬 의원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불출마를 점치는 관측이 많아지고 있지만 출마할 것이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당권 후보로 거론되는 한 의원 측근은 "이 의원을 최근 만났다는 한 인사는 '이 의원이 강력하게 당권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그러나 이 의원 측은 "아직도 반반이다"며 "21일 후보 등록이 마감될 때까지 여전히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을 아꼈다. 이해찬 의원은 당내 '친노친문' 의원들의 모임인 '부엉이 모임'에 좌장으로 참여하고 있어 민주당 내에서는 '부엉이 두목'으로 불리고 있다.

앞서 출마선언을 한 후보들은 세 결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범계 의원은 지난 4일 '유능한 혁신가'를 자처하며 출마선언을 했다. 김진표 의원은 15일 '경제 당대표'를 내걸고 당대표 선거에 뛰어들었다.

한편, 최고위원 후보군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김해영·박정·박광온·남인순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유승희·박주민 의원 등이 오는 19일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최고위원 출마 후보가 컷오프(예비경선) 기준인 8명에도 못 미치는 '싱거운' 선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유원용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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