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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해고 승무원, 코레일과 극적 합의... 12년 만에 정규직으로 복귀

기사승인 2018.07.22  07: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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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해고 승무원들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뉴시스)

KTX 해고 승무원들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간 정규직 전환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승무원들은 해고된 지 12년 만에 코레일 정규직으로 복직할 수 있게 됐다.

21일 오전 전국철도노동조합과 코레일 양측은 2006년 옛 한국철도에서 정리해고된 승무원 중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 대해 특별채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채용에 결격사유가 있거나 코레일 본사 또는 자회사에 취업한 경력이 있다면 이번 채용에서 제외된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정리해고 승무원 280여 명 가운데 이번 합의로 복직 가능 대상은 180명에 이른다.

코레일 측은 내년까지 인력 고용상황을 고려해 해고 승무원들을 세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승무원들이 철도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에 대한 재심 절차가 열리면 공사는 승무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정리해고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승무원에 대해서도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2006년 철도청은 승무원들에게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지만 이를 회피하고자 자회사인 KTX 관광레저(현 코레일관광개발)로 이적 계약을 유도했다.

KTX 승무원들은 2006년 3월부터 코레일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파업 투쟁을 벌였지만, 코레일은 자회사 KTX관광레저로 이적을 거부한 승무원들을 그해 5월 21일 자로 정리해고 했다.

이에 해고된 승무원들은 2008년 10월 1일 코레일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고, 1심과 2심은 코레일이 KTX 승무원들의 실질적 사용자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그러나 2015년 대법원은 이 판결을 뒤엎고 승무원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고 승무원인 김승하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장은 이날 합의 후 서울 서부역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피해자였고, 우리가 옳았기 때문에 이렇게 끝낼 수 없다는 믿음으로 버텼다"면서 "그 믿음을 국민이 지지해 주셔서 이런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박동석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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