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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휴대전화 감시장비 배치 전국에 확대

기사승인 2018.08.16  11: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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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부분 성(省)급 공안국이 2016년부터 휴대전화에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장비를 구입하고 있다.(GREG BAKER/AFP/Getty Images)

베이징에 거주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필립 류 씨(31세)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여행 중 택시에서 내리다가 현지 경찰에 불신검문을 당했다.

경찰은 류 씨의 휴대전화를 빼앗더니 어떤 장치에 연결하면서 전화에 불법 정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류 씨의 경험은 중국 당국의 탄압이 여러모로 심한 신장지역에서는 아주 일반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신장에서만 특별히 사용되던 이런 감시통제 기술이 이제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중국 정부의 구매 관련 문건에 따르면 이러한 감시통제 기술은 현재 상하이와 베이징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문건을 통해 중국 당국이 최첨단 감시 장비를 동원해 보안 요원들을 무장시키고 반체제 인사들을 탄압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중국의 대부분 성(省)급 공안국은 2016년 이후 휴대 전화에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장비를 구입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당국의 국내 안보 관련 지출 비용과 반체제 인사에 대한 탄압 강도도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이 소지하고 있는 스캐너 장비는 스마트 폰에서 사용자의 연락처, 사진, 동영상, 소셜 미디어 게시물 및 이메일 정보를 추출•분석할 수 있다. 따라서 경찰은 이런 휴대용 장치를 통해 행인의 휴대전화 내용을 아무 때나 신속히 검열할 수 있다. 류 씨는 경찰이 현장에서 바로 그의 데이터를 조회해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이 문건에 의하면, 2016년 이후 전국 범위에서 경찰은 이러한 장비 구매에 1억 2900만 위안(약 212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하이의 경우 두 구(區)에서만 각각 60만 위안(약 9840 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휴대 전화 스캐너와 데이터 추출 도구를 구입했다. 베이징역 경찰국도 비슷한 예산을 편성했다.

경찰 측이 구입한 스캐너(XDH-5200A)를 생산하고 있는 Zhongke Ronghui 안전기술회사의 영업담당자는 “내가 아는 바로는 현재 전국적으로 이런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성은 단 2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제조한 이 장비는 최소 1만 위안(약 164만원)에 달하며 성능이 좀 더 향상된 것은 수십만 위안에 달한다.

베이징 시내의 버스, 기차역 및 톈안먼 광장에서는 아직 이런 장비가 발견되지 않고 있으나 “휴대 전화를 통한 증거채집을 필요로 할 경우 경찰은 이런 장비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고 베이징 역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이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중국의 휴대폰 업체들은 종종 애플 아이폰을 포함해 모바일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 할 수 있는 능력을 자랑하고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이 최신 모델의 보안 시스템을 파괴할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베이징 쥔다청 디지털 증거수집 훈련학교의 장바이정 교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전 아이폰 버전만 복원할 수 있으며 최신 버전은 복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 또한 중국 내 경찰이 사용하는 장비가 아이폰을 크래킹(소프트웨어 공격 기술) 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애플의 새로운 운영 플랫폼은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1시간 만에 USB 포트를 차단해 중요 공격 경로를 원천 봉쇄한다.

친위페이(秦雨霏)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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