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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보다 협력... 삼성전자 플랫폼 ‘모자이크 모멘토' 돋보여

기사승인 2018.08.24  14: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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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모자이크 멘토’ 모멘토는 온라인 공간을 무대로 활동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수 개월에 한 번씩은 오프라인 행사인 ‘모자이크 멘토링 데이’에 집결,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며 활발하게 교류한다. (삼성 뉴스룸 제공)

삼성전자 사내 집단지성 플랫폼 ‘모자이크’ 일 평균 사용자가 9만 2000명을 돌파하는 등 애초 예상을 깨고 업무환경 개선에 크게 공헌했다고 삼성전자가 23일 밝혔다.

모자이크는 2014년 6월 서비스 정식 출범했고 당시 4만 5000명 선이었던 1일 평균 접속자는 5년째인 올 8월에 9만 2000여 명으로 곱절 이상 늘었다. 또 주요 서비스 적용 범위가 확장하고 사내 공모전 수가 매우 증가해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이다.

지난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기업들은 더 효율적인 업무방식과 시간 조율에 고심 중이다.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유연 근무제가 그 대안으로 제시됐지만, 이러한 변화된 제도는 업무 환경을 선진화한 이후에 도입해야 효율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는 일찌감치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선진화된 플랫폼을 가동한 삼성전자가 돋보이는 지점이다.

‘Most Open Space for Advanced Intelligence and Creativity’라는 뜻을 지닌 모자이크는 삼성전자의 역량과 집단 집성을 한 데로 모으는 플랫폼으로 △우수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아이디에이션(ideation)’ △그 아이디어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아이디에이션 서비스는 △개별적으로 제안된 아이디어가 점차 발전해가는 ‘아이디어마켓(Idea Market)’ △임직원이면 누구나 참여하는 공개 심화 토론 ‘스파크(Spark)’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퀘스천즈(Questions)’ △자신이 개발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M스토어(M Store)’ 등이 있다.

컬래버레이션 서비스는 △영상 기반 지식 공유 공간 ‘M캐스트(M Cast)’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문서 공동 작성∙편집 도구 ‘독스(Docs)’ △신개념 대화형 협업 플랫폼 ‘M챗(M Chat)’ △특정 주제에 관심 있는 임직원을 온∙오프라인으로 모을 수 있는 ‘스퀘어(Square)’ △데이터 공유부터 직접 소통까지 한 공간에서 처리하는 ‘커뮤니티(Community)’ △가상 공간 ‘M프로젝트(M Project)’ 등으로 구성돼있다.

모자이크의 핵심은 ‘개인이 발의한 아이디어가 집단지성에 의해 다듬어지며 실용적으로 바뀌는 현상’에 있다. 그런 측면에서 ‘모멘토’가 눈에 띈다.

모자이크 멘토’의 준말인 모멘토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축적한 삼성전자 임직원 300명으로 구성됐다. 참신하지만 아직 채 영글지 못한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높여 세상의 빛을 보게 해주는 게 이들의 역할이다. 초기 예상보다 서로의 만족감이 높아 앞으로 1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눈길을 끄는 건 M챗이다. 2016년 말 첫선을 보인 M챗은 스크롤 한 번으로 여러 시스템에서 도착하는 통지 내용을 한눈에 조회하고, 각종 파일(이미지 포함) 공유 절차도 한 공간에서 이뤄져 쉽고 간편하다. 필요 시 부담 없이 채팅 창을 열어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 발전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든 의사결정이 빠르고 간편하게 진행되므로 회의∙보고 일정을 잡기 위한 절차를 생략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해외 지법인 임직원을 아우르는 ‘글로벌 집단지성’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4년여 간 모자이크에서 진행된 해외 아이디어 공모전은 모두 87개다.

강윤경 삼성전자 집단지성사무국 상무에 따르면 “일과 생활 간 균형을 꾀하면서 주어진 시간 내에 업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려면 제도 마련만큼이나 중요한 게 ‘일을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 구축이다. 본인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한편, 수평적 소통 문화를 바탕으로 모두의 아이디어가 사내에서 자유롭게 흐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실적 중시 풍토는 인간을 심리적으로 편협하게 만들 뿐 아니라 면역력을 저하해 체력을 약화할 수도 있다. 이러한 과도한 경쟁 구도를 벗어나 전체의 성과에 힘을 보탤 때 오히려 충만감이 생겨날 수 있다.

이상숙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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