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인터뷰] “좋은 모습 보이는 생활 자체가 진짜 수련이죠”

기사승인 2018.09.18  09:44:13

공유
default_news_ad2

- 부산 영양교사회 김을순 부회장

김을순 교사는 “이전에도 노력했지만 수련을 하고 나서부터는 음식을 만들 때의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이상숙 기자)

초등학교에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김을순(43세·부산 사상초등) 씨는 아이들 건강을 지킨다는 자부심과 음식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영양교사다.

유난히 뜨거웠던 폭염이 잠시 주춤하던 지난 8월 말, 조리실무원(이하 실무원)들과 개학 전 기기 점검과 급식실 대청소를 하느라 분주한 김 교사를 만났다. 그의 첫인상은 활기차고 행동엔 자신감이 배어 있었으며 편안한 분위기였다.

급식이 맛있는 비결은 정성을 다하는 마음 덕분

김 교사는 가는 학교마다 급식이 맛있다는 소문을 달고 다닌다.

“사실 특별한 메뉴는 없다. 만물에는 모두 기운이 있고 성심을 다하면 통한다고 한다. 이전에도 노력했지만 수련을 하고 나서 음식을 만들 때의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교급식법의 영양기준과 아이들의 기호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마음을 다해 음식을 정성껏 만드려고 노력한다. 먹는 사람들이 이것을 금방 알아채는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대체로 고기를 좋아하고 생선이나 야채는 싫어한다. 김 교사는 성장기 어린이들이 특정 음식을 피하는 마음을 줄이고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영양교사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잘 먹을 수 있도록 조리법을 바꿔보기도 하고 예쁘게 조리해 배식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또한 영양교육으로 학생들의 인식을 바꿔주려고 노력한다.

파룬궁 수련을 만나 마음의 병을 없애다

김 교사가 파룬궁(法輪功)을 수련한 지는 올해로 8년째다. 김 교사는 어릴 때부터 몸이 약해 병원을 내 집처럼 다녀야 할 만큼 온몸이 성한 곳이 없었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상처받고 억울했던 마음의 병이 김 교사를 괴롭혔다. 김 교사는 조용한 성격으로 시댁이나 친정 식구에게도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언제나 돌아오는 것은 “이것밖에 없냐?” 하는 질책뿐이었다. 내가 베풀었을 때 받은 사람이 기뻐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덧 실망과 원망으로 변했고 상처로 남았다. 이러한 생활이 힘들었던 김 교사는 ‘차라리 무슨 일이든지 허허 웃는 바보가 됐으면’ 하고 바라기도 했다.

음식을 전공하다 보니 음식 쪽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동양의학’이란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해 깊이 공부하던 중 그 강사로부터 파룬궁 수련을 소개받았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수련은 기억 속에서 점차 사라졌고 다시 생각이 났던 시기는 한참 지나서였다.

지친 일상이 반복되던 중 문득 소개받은 수련이 생각나 집에서 가까운 연공장을 찾았다. 건강한 몸을 연마하는 연공동작을 배우고 파룬궁의 수련서인 <전법륜(轉法輪)>을 읽으며 차츰 수련에 몰입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눈앞이 환해지는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상처받고 괴롭던 마음의 병이 일순간 사라진 것이다. 수련을 계속해 나가니 몸에는 에너지가 충만해졌고 여러 가지 병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없어지는 것을 느꼈다.

나는 듯이 몸이 가벼워짐을 경험한 김 교사는 ‘환골탈태란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 후로도 파룬궁 수련에서 강조하는 ‘진선인(眞善忍, 진실되고 남에게 잘 대해주며 참을 줄 아는 마음)’의 준칙에 따라 하루하루 생활하다 보니 마음은 갈수록 편안해졌다.

아침을 여는 ‘하루 10분 연공’의 효과

김 교사는 매일 실무원들과 함께 근무시간 전에 10~20분 정도 연공을 하고 하루 일을 시작한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파룬궁 2장 공법을 연공하고 있다.(이상숙 기자)
김 교사는 매일 조리사들과 함께 근무시간 전에 10~20분 정도 연공을 하고 하루 일을 시작한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이상숙 기자)

급식실 업무는 매우 힘들고 고단해서 병원을 찾아 통증을 호소하는 실무원들이 많다. 김 교사와 함께 연공했던 한 실무원도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자주 받았는데 연공을 하고부터 1년 쯤에는 병원에 가지 않게 됐고, 만성 비염에 시달리던 또 다른 실무원은 2년 쯤 지나자 비염 증세가 사라졌다. 또 학교에서 식중독 사고가 일어나면 정말 큰일이라 늘 노심초사하게 되는데, 김 교사의 근무지에서는 그동안 단 한 번도 식중독 사고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 김 교사가 학교급식 업무를 총괄하다 보면 실무원들과 여러 가지 일로 부딪히거나 마찰이 일어나곤 한다. 그럴 때 수련의 입장에서 각종 집착심을 찾아 없애고 조리사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다보면 어느새 해결책을 찾게 된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생활 자체가 수련

김 교사는 중국에서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파룬궁을 수련하게 된 힘은 ‘탁월한 건강 효과’와 ‘진실함’이라고 생각한다.

“생활 속에서 항상 수련자의 자세로 일하려고 노력하며 파룬궁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다. 자신의 이익에 집착하는 마음을 닦아 누구에게나 잘 대해주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나 자신을 성찰하기도 한다. 그런 덕에 늘 건강하고 생기가 도는 모습을 보인다고 주위로부터 칭찬을 듣곤 한다.”

김 교사는 가끔 민원 전화를 받을 때도 있다. 상대가 심하게 질책 할 때도 평온한 마음으로 “제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전화 주셔서 고맙다”는 말을 덧붙인다. 그렇게 하면 웬만한 일은 서로 웃으면서 맺힌 곳을 풀게 된다.

김 교사는 올해 부산영양교사회 부회장을 맡아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바쁜 일상이지만 하루하루가 보람차고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가정과 학교에서 일도 많지만 영양교사들과 함께 아이들의 바른 먹거리를 만드는 데 ‘마음’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선순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많이 본 기사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