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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이식, 생명 연장의 꿈… 결과는?

기사승인 2018.09.20  1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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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사람들이 유방암방지 캠페인용 핑크리본을 만들고 있다. 이 행사에는 멕시코 사회안전망연구소의 전국 직원 1만1000명이 참가했다.(AP/뉴시스)

한 기증자로부터 장기를 받은 4명의 환자가 모두 유방암에 걸리고 그중 3명이 이 질병으로 사망한 일이 유럽에서 보고됐다.

18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2007년 당시 53세의 여성 기증자가 유방 등 전체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신장, 폐, 간, 심장을 기증했다.

장기를 이식받은 4명의 환자는 이식 후 2년에서 7년 사이 유방암이 발생했고, DNA 검사 결과 암이 기증자에게서 온 것임이 밝혀졌다. 3명은 사망하고 1명은 이식받은 장기를 제거하여 생명은 구했다.

프레데리케 베멜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교수는 "20년 만에 처음 접한 극히 드문 사례"라며 이런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기증자의 유방으로부터 퍼진 아주 작은 크기의 암세포 그룹에 의한 "미세전이(micro metastases)"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전에 장기 기증자의 ‘성격과 습성’이 이식자에게 전이된다는 보고서가 여러 차례 나온 바 있으나 미세전이에 대한 사례는 처음이다.

NTDTV에 의하면,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의 게리 슈왈츠(Gary Schwartz) 심리학 교수는 20여 년간 장기이식자 7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약 10%의 사람에게 기증자의 기억이나 습관, 관심 분야, 식성, 성격 등이 그대로 전이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는 “인체의 모든 장기에는 ‘세포 기억 기능’이 있다”며 “이 기능은 이식된 장기와 함께 다른 사람의 몸으로 옮겨질 수 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DLA 기증 보고서’에서도 이식자가 기증자의 성격을 따라간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특히 심장 이식 후 성격 변화는 적어도 70건 이상 보고됐다.

미국 호놀룰루의 하와이 대학 간호학교에서도 이와 관련된 연구를 했다. 그들은 심장 이식 환자 10명에 초점을 맞추었다. 연구원들은 수술 후에 음식, 음악, 예술, 연예, 직업 등에서 적어도 2~3건의 변화가 있음을 발견했다. 그 변화가 단순히 취향이나 선호도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 기증자가 죽기 전에 경험한 트라우마나 기억, 감정에 관한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현대과학을 통해 증명하지 못해 이를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김정희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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