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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남북 정상 백두산 등정에 '노골적 불만' 기사... 이유는?

기사승인 2018.09.21  0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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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백두산을 등정한 것에 대해 일본 언론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27일 1차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김 위원장에게 ‘백두산 등정이 본인의 평생소원’이라고 먼저 말했다. 이에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깜짝 제안하면서 전격적으로 백두산 등정이 이뤄졌다.

이러한 남북 정상 간의 화기애애한 행보에 일본 언론이 노골적인 불만 기사를 쏟아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백두산은 북한의 건국 성지이며, 과거 김일성 주석의 항일 빨치산 운동 거점인데, 그곳에 남북 정상이 함께 등정한 것은 일본 과거사 문제에 남북이 공동으로 공격할 의도”라는 논평을 내놨다.

진보 성향의 아사히 신문은 “백두산은 예로부터 한민족의 성지인데, 북한이 백두 혈통 운운하며 체제 강화에 이용한 곳이다. 이번 문 대통령의 백두산 등정은 남한 내에서 논란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평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도 비슷한 논조로 “백두산은 항일투쟁의 거점이며, 북한 김씨 왕조의 세습 독재를 위한 선전장인데, 이번 문 대통령의 백두산 등정은 파문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도 성향의 마이니치 신문 또한 “남북 정상이 항일투쟁의 성지인 백두산에 올랐다”며 “그러나 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 15형’ 발사 성공 후에도 백두산을 방문했다”고 지적했다.

북한에서 백두산은 ‘백두혈통’으로 불리는 김일성 일가의 상징으로 통한다. 이는 김일성 일가가 백두산을 거점으로 항일 유격 활동을 벌인 것을 북한 체제의 건국신화로 숭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 당국은 김정일의 출생지를 백두산 삼지연군에 속한 백두산 밀영이라고 주장하며 이곳을 ‘혁명 성지’로 꾸며놓았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김정일의 출생지는 명백하지 않다.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 인근 뱌츠코예라는 주장도 있지만 이도 정확하지 않다.

이날 문 대통령 내외는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항공편으로 백두산 인근 삼지연 공항으로 이동해 김 위원장 내외와 함께 차편으로 백두산을 향해 출발했다. 이어 두 정상 부부는 케이블카를 타고 백두산 천지에 도착해 남북한 수행원들과 감동적인 소감을 나누며 일정을 소화했다.

김성일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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