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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엔연설 “세계 모든 나라 사회주의 저지해야”

기사승인 2018.09.27  10: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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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비판하며 세계 모든 나라가 사회주의를 저지할 것을 호소했다. (Spencer Platt /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국제 무역체제 개혁을 촉구함과 동시에 WTO 무역 규칙을 남용하는 중국을 비판했다. 또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사람들에게 고통을 가져왔다며 “세계 모든 나라가 사회주의를 저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분의 연설에서 외교 문제 외에 경제와 고용 측면에서 "미국은 내가 취임 한 후 2년이 되지 않은 사이에 더욱 안전하고 강하며 부유한 나라가 됐다”며 자국의 성공스토리를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일어설 것이고 또한 세계를 위해서도 일어설 것”이라며 “이는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을 무역 규칙의 남용자라고 부르며 WTO를 비롯한 무역 관행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이 2001년 WTO 가입 이후 미국은 300만 개 제조업 일자리와 모든 철강 일자리의 4분의 1, 6만 개의 공장을 잃었다. 지난 20년간 쌓인 무역적자가 13조 달러에 달한다”며 “하지만 이런 시절은 끝났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는 현재까지 2500억 달러(약 25조 원) 상당의 중국산 수입상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비판하고, 이를 기초로 하는 글로벌리즘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사실상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시도한 곳에서는 모두 고통과 부패, 타락으로 이어졌다"며 "미국은 항상 세계 각국의 독립성 및 협력 통치를 선택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주의 독재정권 하에서 인플레이션과 굶주림에 지친 20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조국을 버리고 인접 국가로 탈출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인류 비극을 예로 들며 "얼마 전까지 지구에서 가장 부유했던 나라 중 하나였으나 사회주의가 석유 자원이 풍부한 이 나라를 파산시키고 국민을 빈곤으로 내몰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사회주의의 권력에 대한 욕망이 팽창과 침략, 억압으로 이어졌다”며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사회주의와 그것이 모든 사람에게 가져다준 고통에 저항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9월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유엔 총회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소련에서 쿠바, 베네수엘라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실행되는 곳에서, 모두 고통과 황폐, 실패를 가져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그 부인, 부통령 등 측근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다른 나라들도 이런 폭압적인 정권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데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마두로 대통령의 부인인 실리아 플로레스와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 호르헤 로드리게스 공보장관,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국방장관의 미국 내 금융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했다.

미국은 또 플로리다에 있는 '걸프스트림'이라는 이름의 민간 항공사도 거래 금지 대상에 올렸다. 이 항공사가 지난 2008년 마두로의 협력자 중 최고위층에게 2000만 달러에 팔렸다는 이유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마두로 정권은 구조적으로 베네수엘라의 부를 약탈하고 있고, 이를 위해 내부 핵심인물들에 의존하고 있다"고 제재 이유를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마두로 정권에 제재를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마두로의 폭정을 막기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해 선후로 수차례 제재를 가했다. 지금까지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의 사퇴를 압박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본인을 포함해 수십 명의 베네수엘라 고위 관리들에게 제재를 가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정부는 줄곧 중국 정부를 ‘따라 배우고’ 있었다.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은 석유 수출 및 외채차입 등 방식으로 사회 평등주의를 실현하려 했으나 결국 대혼란을 빚는 결과만 낳았다. 중국으로부터 대출 및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체결하면서 막대한 부채를 지게 됐다. 차베스 전 대통령이 암으로 사망한 후 후임인 마두로 대통령 역시 중국과의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해왔다.

마두로 집권 몇 년 동안 베네수엘라는 정치, 경제, 인도주의 등 여러 면에서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

2014년에는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반정부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시위자들이 마두로의 퇴진을 요구했다. 정부가 국가방위군을 동원해 시위대를 진압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충돌은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위키데이터에 의하면 마두로의 통치하에서 베네수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27% 감소했으며, 2016년부터는 기아가 확산되고 영양실조 현상이 전국을 휩쓸기 시작해 국내 인구의 90%가 빈곤선 이하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31일 미국은 마두로에 대한 제재를 발표해 그의 미국 내 모든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인과의 모든 상업적 거래를 금지했다. 제재 이유는 인권 침해다.

조해연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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