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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화려한 퍼레이드, 회색빛 도심 물들여

기사승인 2018.10.14  0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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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 대열의 선두에서 마칭밴드 천국악단이 웅장한 음악을 선사하며 행진하고 있다.(김국환 기자)

13일 아시아 지역 파룬궁 수련자들의 축제 '아시아 파룬따파 수련심득교류회'를 맞아 2천여 명이 참여한 대형 퍼레이드가 서울 도심에서 펼쳐졌다. 서울 남산 입구 백범광장에서 출발해 숭례문을 지나 청계천 한빛광장에 이르는 3.9km 구간. 한국인뿐 아니라 대만, 일본, 베트남,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스리랑카, 싱가포르, 호주 등 아시아 11개국 지역에서 온 수련자들은 각 나라의 고유 복식을 갖추고 대열에 합류해 단정하면서도 이색적인 모습으로 거리를 아름답게 물들였다.

한복을 입고 아시아법회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있다.(김국환 기자)

퍼레이드를 알리는 마칭밴드 천국악단의 연주가 펼쳐지자 시민들은 휴대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거나, 박자에 맞춰 걸어가는 등 함께 즐기는 듯한 모습이었다. 서울 반포에서 온 홍민숙(서울, 60대) 씨는 “퍼레이드를 보니까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나는 것 같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홍 씨는 “파룬궁이 중국에서 박해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수련한다는 걸 몰랐는데 오늘 비로소 알게 됐다”고 관심을 보였다.

2천여 명의 행렬이 흐트러짐 없이 정숙하게 걸어가는 모습에 시민들의 마음도 움직였다. 백범광장부터 광화문까지 행렬을 따라왔다는 송혜진(서울 강남, 50대) 씨는 “자신들의 주장을 퍼레이드라는 문화적인 방식으로 하는 것이 신사적이다”라며, “퍼레이드와 같이 하는 경찰의 에스코트도 좋았고, 특히 시민들이 어떤 힐난 없이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송 씨는 “요즘처럼 거리에서 확성기를 틀고 데모하는 방식보다 문화적인 퍼레이드가 훨씬 좋은 것 같고, 그걸 바라보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이 선진국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3억 1000만 명의 중국인들이 중국 공산당, 공청단, 소년선봉대에서 탈퇴했다.(전경림 기자)

퍼레이드 대오를 장식한 파룬따파 연공 시범을 한참 바라보던 한 시민은 “(내가) 소리 호흡을 해봐서 알지만, 긴 거리를 걸어도 호흡이 굉장히 안정적인 걸로 봐서 파룬따파라는 공법이 좋은 것 같다”면서, “한번 알아보고 배워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친구와 여행하다 퍼레이드를 보았다는 박현진(가운데)씨와 그의 친구들.(이상숙 기자)

친구들과 여행 왔다가 퍼레이드를 보게 됐다는 대학생 박현진(24) 씨는 “파룬궁 수련을 처음 들었지만 동작이 부드럽고 보기 좋아 따라하면 마음이 안정될 것 같다”면서, “중국에서 박해받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정말 안타깝고, 이분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으로 수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퍼레이드 행사에서 연공시범을 보이고 있다.(김현진 기자)

파룬따파(파룬궁)는 1992년 중국에서 알려지기 시작해 전 세계 1억 명이 수련하는 평화로운 심신수련법으로 비용이 들지 않고 효과가 탁월해 중국에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국민 기공이다. 안타깝게도 수련자 숫자가 1억 명에 육박하면서 공산당원 수인 7천만 명을 넘어서자 중국공산당의 가혹한 박해가 시작됐다. 1999년부터 시작된 박해는 20여 년 동안 쉬지 않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파룬따파를 수련하면 신체가 건강해지고 도덕성이 고양된다.(전경림 기자)

아들과 함께 한복을 입고 퍼레이드에 참여했다는 화가 이원욱(43) 씨는 “공산주의 국가가 자유가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죄 없는 자국민을 향해 심각한 탄압을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이번 퍼레이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진실한 상황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들과 함께 한복을 입고 퍼레이에 참여한 화가 이원욱 씨. (김현진 기자)

고려시대 궁중에서 입던 전통 복장을 입은 김선자(62, 전직 공무원) 씨는 “수련을 할수록 심성이 착해지고 건강은 기본이다. 20년 동안 건강보험을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면서, “서울 시민들이 어렵게 마련된 이 행사를 꼭 보시고 파룬궁을 진정하게 이해하고 다 같이 수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직 공무원이었던 김선자 씨는 파룬궁 수련을 하던 지난 20년 동안 건강보험을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었을 정도로 건강해졌다고 말했다.(김국환 기자)

이번 퍼레이드에서는 한복뿐 아니라 아시아 여러 국가의 전통복식도 만나볼 수 있었다. 태국에서 파룬궁을 20년 간 수련했다는 파니아 라오라따퐁(57) 씨는 “쉽게 피로감을 느꼈던 몸이 수련을 통해 건강해지고, 마음도 내려놓게 되면서 스트레스가 줄었다”면서, “건강을 위해 사람들에게 정말 파룬궁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태국에서 20년간 파룬궁을 수련했다는 파니아 라오라따퐁 씨. (김현진 기자)
사업차 한국에 왔다가 퍼레이드를 만난 독일인 비조안폴 씨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이상숙 기자)

퍼레이드 행렬을 지켜본 이들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이 유난히 많았다. 사업차 한국을 방문했다 우연히 퍼레이드를 마주쳤다는 독일인 비조 안폴(46) 씨는 “파룬궁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이 없고 퍼레이드도 처음 보지만 오늘 받은 전단지에서 약간의 정보를 얻었다”면서, “아주 흥미롭다, 집에 돌아가 읽어볼 예정이다. 퍼레이드에 대해 잘 몰라도 매우 좋은 느낌을 준다”라며 관심을 보였다.

조윤덕, 이상숙, 윤슬이 공동 취재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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