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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회담 전체회의 종료…수석대표·실무대표 접촉 시작

기사승인 2018.10.15  12: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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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15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개최한 가운데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뉴시스)

9·19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제5차 고위급회담 오전 전체회의가 종료됐다. 남북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오전 10시56분까지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양측 대표단이 참석하는 고위급회담 전체회의를 가졌다.

남측 수석대표로 나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리 위원장님과는 평양정상회담과 10·4 선언 11주년 공동행사 때 봤다. 자주 뵙다보니까 이제 이웃 같고, 만나는게 일상 같다"며 "남북관계가 발전하는 게 아주 다행스럽다. 북과 남, 남과 북의 모든 분들이 지켜볼 때 흐뭇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북측 단장(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북과 남 사이에 지난 시기에는 하도 오래간만에 만나보니까 서먹서먹하고 또 내재돼 있던 불신 때문에 바라보는 눈도 곱지 않았다"며 "지금은 자주 이렇게 만나기 때문에 흉금을 터놓고 민족 앞에 제기되는 문제들을 토론할 수 있고, 보다 중요하게는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안들을 우리가 협의 확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남북은 전체회의 종료 후 오전 11시30분 실무대표 접촉, 11시35분 수석대표 접촉을 시작했다. 실무대표 접촉에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남북관계 현안뿐만 아니라 연락사무소 운영에 관한 사항들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평양선언에서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이날 고위급회담에서 공동조사 일정 등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환경협력와 산림분야 협력, 보건분야 협력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와 화상상봉, 영상편지 교환 등을 위한 적십자 회담 일정과 이달 중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한 평양예술단의 '가을이 온다' 공연 일정 등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2020년 하계올림픽 공동출전,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에 대한 양측의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회담에 남측에서는 조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리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섰다. 북측에서는 황충성 조평통 부장이 배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뉴스팀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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