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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63년간 헌혈한 ‘황금팔’ 할아버지...수백만명 목숨 구해

기사승인 2018.10.22  15: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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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해리슨(James Harrison) 씨는 호주에 사는 81세의 평범한 할아버지다. 하지만 호주에서는 그를 ‘황금 팔을 가진 영웅’이라고 부른다.

희귀 혈액 보유자인 해리슨 씨는 지난 63년간 헌혈 해 240만 명의 어린이를 살렸다.

호주9뉴스 등 현지 언론은 헌혈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해리슨 씨의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해리슨 씨는 당시 피를 수혈해 줬던 사람들이 모두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버지에게 전해 듣고 자신도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951년 해리슨 씨는 어린 시절 큰 수술을 받다가 과다 출혈로 사망할 뻔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13L'에 달하는 피를 수혈받고 목숨을 건졌다.

법적으로 수혈할 수 있는 나이인 18세가 됐을 때 해리슨 씨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그때 해리슨 씨는 의사에게 “당신은 앞으로 수없이 많은 사람을 구하게 될 것”이라는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출처=THE EPOCH TIMES 영상 캡처

해리슨 씨의 혈액 속에 당시 치료법이 없어 죽어가던 태아들을 살릴 수 있는 희귀 항체가 들어있었다.

'레서스 질병(Rhesus Disease)', 일명 'RH 병'은 산모와 아기의 RH 혈액형이 다를 경우, 산모의 혈액이 배 속 태아의 혈액 세포를 공격해 뇌 손상을 일으키거나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병이다.

당시 호주 여성의 17% 이상이 이 ‘RH 병’의 위험에 처해 있었고, 매년 수천 명의 임산부는 이 병으로 태아를 잃어야 했다.

의료진은 해리슨 씨의 피로 RH 병의 치료제인 ‘Anti-RhD’ 백신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그 후 해리슨 씨는 목숨을 걸고 63년에 걸쳐 1173번의 헌혈을 했다.

지금까지 RH 병의 치료제로 쓰이는 Anti-RhD 백신은 호주산이며 모두 해리슨 씨의 팔에서 나온 것이다.

자신을 영웅이라고 칭송하는 이들에게 해리슨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의료진은 해리슨 씨의 백신으로 새 생명을 얻은 아기는 24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사람들은 제게 영웅이라고 말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었고, 혈액 기증을 할 수 있었던 건 제 유일한 재능이었어요. 제가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새 삶을 얻었듯 저도 세상에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5월 11일 해리슨 씨는 1173번째의 마지막 헌혈을 했다. 호주 법률상 헌혈할 수 없는 고령이 됐기 때문이다.

이날 그의 도움을 받은 아이와 부모가 찾아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헌혈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해리슨 씨는 그 기록이 깨지길 바란다. 그를 이은 다른 사람이 나타나 많은 아이에게 새 삶을 얻을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세상에 보답하겠다는 일념으로 평생을 살아온 해리슨 씨에게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

이연재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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