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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돼지콜레라’ 통제능력 상실...17개 성으로 확산

기사승인 2018.11.16  15: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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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콜레라에 감염된 돼지를 산채로 불에 태우고 있다. (사진=영상캡처)

최근 푸젠성 푸톈(莆田)시의 한 대형 양돈장 주인이 돼지콜레라에 감염된 돼지를 팔아버리고 도망친 사건이 발생했다. 이웃 현의 한 양식업자가 이 돼지를 구입한 후 수백 마리가 감염돼 즉사했다. 현지인들은 공포에 떨고 있으나, 당국에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콜레라(ASF)는 지난 8월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서 처음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효과적으로 통제됐다"고 공언해 왔지만, 전염병은 이미 17개 성과 직할시로 확산됐다.

돼지콜레라 발생한 양돈장 주인, 생돼지 팔고 도주

지난 8일, 중국 농업농촌부(農業農村部) 신문판공실이 돼지 4521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푸톈시 청샹(城厢)구 양돈장에서 85마리가 ASF에 감염돼 죽었다고 발표했다. 또 8일 오후 3시까지 ASF 발생지역 내의 4436마리를 모두 살처분해 전염병이 효과적으로 통제됐다고 했다.

9일, 한 현지인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상황을 본보 기자에게 제보했다.

푸톈(莆田)시 셴유(仙游)현에서 돼지고기를 파는 이 상인은 “ASF에 감염된 청샹구의 양돈장은 엄청나게 크다. 일부 돼지는 감염돼 죽었고, 양돈장 주인은 살아 있는 크고 작은 돼지를 전부 팔고 도망쳤는데, 지금까지도 잡지 못했다. 하지만 브로커는 이미 잡혔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 돼지들은 가격이 싸서 우리 여기에도 산 사람이 있다. 그 이후 이미 몇백 마리나 죽었다. 죽은 돼지는 팔았는지 처리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많은 사람이 피해를 봤다.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지금까지 그를 잡지 못했다”고 했다.

그녀는 또한 “감염된 돼지들은 이미 시장에서 팔렸다. 지금 모두가 두려워 감히 돼지고기를 먹지 못한다”면서 "이 양돈장에는 돼지가 엄청 많은데 많이 죽었다. 주민들이 먹으면 큰일"이라고 했다.

그녀는 시장의 한 돼지고기 노점은 불합격 돼지고기가 검출돼 문을 닫았다고 했다. 그녀 자신이 파는 돼지고기는 집에서 키운 채소와 깨끗한 것을 먹여 길렀기 때문에 잘 팔린다고 했다.

그녀는 또 “청샹구에 돼지콜레라가 발병한 지 이미 보름 정도 됐는데, 취안강(泉港) 쪽에는 해산물이 오염돼 먹을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고기도 먹을 수 없고 수산물도 먹을 수 없다면, 그럼 뭘 먹어야 하는가?”라고 했다.

그녀의 소개로 현지 식품소장에게 전화를 걸어 돼지콜레라에 관한 문의를 하자 "그런 일 없다"며 전화를 끊었다.

푸톈현 청샹구의 한 자영업자도 기자에게 “지금은 시중에 돼지고기를 파는 사람이 없다”며 “누가 감히 먹겠는가? 아무래도 한두 달은 지나야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사료 샘플에서 최초로 ASF 바이러스 검출

사람들이 돼지콜레라 공포에 떨고 있는 상황에서, 안후이성 당국은 칭샹현의 황산축목양식장에서 보내온 병사 돼지 샘플 및 사료 샘플에서 ASF 바이러스를 발견했으나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는 통지를 보냈다고 봉황망재경이 11일 보도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안후이성 칭양(青阳)현의 한 양돈장에서 보내온 샘플에서 ASF가 발견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양돈장에는 돼지 8339마리가 사육되고 있는데, 96마리가 감염되고 47마리가 죽었다.

칭양현에서 약 20km 떨어진 구화산(九華山) 커춘사현의 한 음식점 주인(女)은 본보 기자에게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다. 9일부터 집집마다 소독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또 시중에는 돼지고기를 팔지 못하게 해서 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고 언제 회복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인터넷에 전해지는 한 동영상에는 마을 곳곳에 돼지 사체가 방치돼 있었다.(영상캡처)

돼지 사체, 길거리에 방치... 처리 수단도 야만적이고 잔인

인터넷에는 최근 감염된 돼지를 살처분하는 짧은 영상이 많이 유포되고 있다. 한 동영상에는 마을 곳곳에 돼지 사체가 방치돼 있었고, 일부 사체의 입가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또 다른 동영상은 돼지를 불로 태워 처리하는 장면을 담고 있어 누리꾼들이 "야만적이고 잔인하다. 산채로 태워 죽이지는 말고 적어도 안락사라도 해야지 너무 끔직하다"고 소리쳤다.

‘연강생활(連江生活)망’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중국에서 62건의 ASF가 발생했다. 랴오닝 18건, 허난 2건, 장쑤 2건, 저장 2건, 안후이 8건, 헤이룽장 2건, 네이멍구 4건, 지린 3건, 톈진 1건, 산시 3건, 윈난 3건, 후난 6건, 구이저우 4건, 충칭 1건, 장시 1건, 푸젠 1건이 발생했으며, ASF는 이미 17개 성으로 확산됐다.

이 외에 한국, 일본, 대만에서도 중국 관광객이 휴대한 소시지, 만두 등 식품에서 돼지콜레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하루 사이에 5개 성에서 발생하기도

7일, 농업농촌부는 “지난 7일 18시에 후베이(湖北)성 뤄톈(罗田)현의 한 양돈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821마리 가운데 22마리가 감염되고 4마리가 죽었다”고 발표했다. 8일 11시 후난성 러우디시 롄위안시, 장시성 상라오시 완녠현,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시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견됐다. 8일 16시 푸젠성 푸톈시 청샹구에서 돼지 열병이 발견됐다. 채 24시간도 안 돼 5개 성에서 연속으로 ASF가 발견됐다.

한 인터넷 평론가의 말이 중국 상황을 잘 말해주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미 ASF를 통제할 능력을 상실했다."

훙닝(洪宁) 기자 취재보도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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