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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카슈끄지 살해...사우디 왕세자 지시”

기사승인 2018.11.17  15: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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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11월 15일 사우디 기자 카슈끄지(사진)의 살해를 공모한 혐의를 받는 사우디아라비아인 17명에 대한 제재 방침을 발표한 것은 이번 사건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첫 구체적 행동이다.(Chris McGrath/Getty Images)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피살 사건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지시한 것이라고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결론 내렸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WP)의 보도에 따르면, CIA는 칼리드 빈 살만 주미 사우디 대사가 카슈끄지와 통화한 내용 등을 통해 이런 결론에 도달했고, 결론에 매우 확신했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무함마드 왕세자와 형제지간인 칼리드 대사는 카슈끄지가 살해당하기 전에 전화로 “주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으로 가서 서류를 수령하라”고 말했으며, 카슈끄지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약속도 했다고 전했다.

이 통화는 미국 정보당국의 도청을 통해 무함마드 왕세자의 지시로 이뤄진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칼리드 대사가 카슈끄지가 살해당할 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

CIA는 무함마드 왕세자를 훌륭한 전문 관료이지만, 잔혹하고 오만한 인물로 평가했으며, 그가 사소한 것까지 챙기는 데다,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면 이 사건이 일어날 수 없었다고 판단해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주미 사우디 대사관은 “CIA의 결론으로 내려진 주장은 거짓이다”며 “칼리드 대사는 카슈끄지의 터키행과 관련한 어떤 논의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날 사우디 검찰은 카슈끄지 살해 사건과 관련된 11명을 살인죄로 기소하며, 이번 사건은 현장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사우디는 국제조사 요구를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

CIA조차 사우디의 주장을 뒤엎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국제사회의 사우디에 대한 압박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미 재무부가 15일(현지시간) 이번 사건과 관련된 사우디 인사 17명에 대해 자산동결과 거래 금지를 단행했고, 미 상원에서도 무기 판매 금지 등 사우디에 대한 제재법안을 발의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카슈끄지 피살 사건의 진상규명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서인권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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