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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우리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20) 미디어편

기사승인 2018.11.22  16: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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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유럽 공산당이 무너졌어도 공산당 유령은 소멸되지 않았다

Fotolia

제13장 미디어편: 악마가 미디어를 거짓의 집합소와 마성 정보의 채널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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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1. 공산국가의 미디어는 세뇌도구
2. 공산당이 심각하게 침투한 서방 언론
3. 언론 종사자들의 대규모 좌편향
4. 자유주의, 진보주의의 정치 도구가 된 미디어
5. 반전통문화의 선봉이 된 영화
6. TV는 수많은 가정을 세뇌시켰다
7. 악마는 미디어를 전면전(全面戰)의 주요 전쟁터로 만들어
맺음말: 언론의 책임 되찾기

*****

머리글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의 영향력은 매우 거대하다. 각 지역사회, 민족, 국가에서부터 전 세계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주의력은 24시간 미디어에 의해 이끌리고 있다. 미디어의 발전에 따라 기존 신문, 잡지, 영화, TV 외 인터넷신문, SNS, 1인 미디어가 생겨나면서 미디어의 정보 전달과 선전 기능은 확산 속도, 확산 범위, 시청각 효과 면에서 대폭 강화됐고, 사회와 대중에 대한 영향력 역시 날로 확대되고 있다.

사람들은 미디어에 의존해 최신 정보를 얻고 미래를 전망한다. 때문에 정보의 바다에서 언론은 대중의 눈이자 귀이며 심지어 두뇌를 대신한다. 미디어는 사람들이 어떤 정보를 얻고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할지 결정해 줌으로써, 사람들의 사상과 정책 그리고 행동에 영향을 준다. 미디어에 대한 의존과 신뢰, 그리고 선입견 때문에 미디어의 영향력은 때로는 상상을 초월한다. 사회 고위층, 특히 정치인들에게 있어서 언론 보도는 민심의 반영이자 행동의 신호탄이다. 따라서 언론이 관심을 갖는 사안은 큰 관심을 받지만 보도되지 않은 사안은 방치되거나 잊혀진다. 미국 ‘독립 선언문’을 작성한 토마스 제퍼슨은 “나는 ‘신문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신문’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주저 없이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1]고 말했다. 여기서 언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언론은 보편적 가치의 수호자가 될 수도, 악마의 조력자가 될 수도 있다. 근본적으로 말하면 언론은 사회의 공공 도구로, 공정하고 정확하며 신속하게 중대한 사건의 진실을 보도하고, 정의를 일으켜 세우고 악을 억제해 선을 확산시키는 등 개인, 기업과 당파의 이익을 초월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

서방에서 언론은 사회 핵심 가치의 수호자로서 ‘제4의 권력’이라 불리며 높은 위치에 있다. 기자들도 '무관의 제왕'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언론인들이 추구하는 이상과 정신적 지주다.

‘퓰리처상’을 만든 미국의 언론 재벌 조지프 퓰리처는 “우리 공화국과 언론은 흥망성쇠를 함께한다. 유능하고 공정하며 공익을 위하고, 시비를 정확히 가려 정의를 택할 용기가 있는 다져진 지성을 갖춘 언론만이 사회의 미덕을 지켜낼 수 있다. 사회의 도덕성이 타락한다면 그들이 선택한 정부도 사기꾼이 되고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냉소적이거나 매수됐거나 선동적인 언론은 결국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의심 많고 이익만 바라며 선동된 대중을 만들 것이다. 공화국의 미래를 만드는 힘은 미래 세대의 언론인들 손안에 있다.”[2]

그러나 인류의 도덕이 보편적으로 타락하면서 언론들도 권력과 금전 앞에 무릎을 꿇었다. 공산국가에서 미디어는 정권의 노예가 되어 세뇌 도구와 살인 공범으로 전락했고, 서양에서는 공산악령의 통제 하에 공산주의 사상에 심각하게 물들었다. 공산악령의 대리인은 공산주의 이념을 퍼뜨려 미디어로 하여금 전통을 반대하고 도덕을 타락시키며 마성 정보와 거짓, 증오를 전파하는 중요한 도구가 되게 했고, 이 때문에 서방 미디어들은 세상 기풍을 나날이 타락시켰다. 진실을 전파하고 도덕과 정의를 지키는 언론의 진정한 책임은 늘 포기된다. 따라서 이 같은 상황을 정확히 인식해 언론의 사명을 되찾는 것은 현 시대의 지극히 중요하고 급박한 일이 됐다.

1. 공산국가의 미디어는 세뇌도구

공산당은 처음부터 언론을 선전과 세뇌 도구로 생각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1847년 작성한 ‘공산주의자동맹’에서 '선전공작'이라는 개념을 내놓고 회원들에게 “혁명 의지를 갖고 선전 공작에 매진할 것”[3]을 요구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규약에서 ‘당의 진지’ ‘당의 나팔수’ ‘정치중심’ ‘여론도구’ 등 단어를 자주 사용해 언론의 성격과 기능을 설명했다.

레닌은 언론을 본격적으로 선전, 선동과 혁명 발동의 도구로 이용했다. 그는 '이스크라' '프라우다' 등 신문을 창간해 혁명을 선전하고 선동했다. 이후 정권을 잡은 소비에트는 즉시 미디어로 정치 세뇌를 실시해 국민을 통제하는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이미지 선전을 하고 혁명을 수출했다.

중국 공산당도 마찬가지로 언론을 독재정권의 여론 도구, 당과 정부의 나팔수로 만들었다. 중국 공산당은 “정권을 얻고 정권을 견고히 하는 것은 총대와 붓대에 달렸음”[4]을 잘 알고 있었다. 언론은 총대와 마찬가지로 중국 공산당이 정권을 세우고 통치를 이어가는 데 있어 중요한 도구였다. 일찍이 옌안 시절부터 마오쩌둥의 비서 후차오무(胡喬木)는 ‘당성이 첫째’라는 원칙을 내놓고 당 기관지는 “매 한 편의 논평, 보도자료, 뉴스 등 모든 글에서 당의 관점과 당의 입장을 관철해야 한다”[5]고 요구했다.

중국 공산당은 정권을 세운 후 TV, 라디오, 신문, 잡지와 그 이후에 나온 인터넷까지 모든 미디어를 엄격하게 독점하고 통제하면서, 공산당 이념 주입과 세뇌, 이색분자 타격, 대중 위협의 도구로 사용하고 진상을 왜곡 은폐했다. 언론에 대한 엄격한 심사 때문에 중국 기자들은 늘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해야 했고, 다른 견해를 갖고 있는 기자들은 처참한 징벌을 피할 수 없었다. 관영 언론뿐 아니라 개인 블로그나 채팅방 등에서 발언한 내용도 감시 대상에 포함됐다.

중국 공산당 통치 하에서 언론의 역할을 매우 적절하게 표현한 한 마디 말이 있다. “나는 공산당의 집 지키는 개. 당이 누구를 물라고 하면 누구를 물고, 몇 번 물라고 하면 몇 번을 문다.” 사실 공산당 언론은 당이 시키는 대로 공격하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매번 정치 운동에서 언론은 폭력과 살육을 위해 선제적으로 거짓으로 증오를 선동하는 등 살인기계에서 중요한 구성 부품이 됐다. 예를 들어 1989년 톈안먼 사태 기간, 중국 언론은 학생들을 ‘폭도’로 몰면서 정정당당하게 군대를 동원해 ‘폭도를 진압’했다고 말했다. 학살을 자행한 이후에는 “군인들이 총을 쏜 적이 없으며 톈안먼 광장에서는 사상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6]라고 말했다. 파룬궁을 탄압할 때는 ‘톈안먼 분신자살 사건’을 조작해 죄를 뒤집어씌움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증오를 선동해 박해를 강화했다.[7]

중국 공산당 각급 당위원회는 선전공작을 극히 중시했으며 많은 인원을 동원했다. 2010년 말까지 중국의 선전기관에는 총 130여 만 명의 공무원이 있었는데, 이중 성(省), 시(市), 현(縣)에 5만 6000명, 지방에 120만 명, 중앙정부 선전기관에 5만 2000명이 배치됐다.[8] 여기에는 인터넷 여론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사이버경찰, 게시판 관리자와 댓글 부대, 그리고 기타 각종 신분의 선전공작 인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공산당이 집권하는 국가들은 예외 없이 언론 통제에 대규모 자원을 투입한다. 공산악령의 오래된 계획으로 공산국가 매체들은 독재정권을 위해 목소리를 내면서 온갖 수단으로 사람들을 속이고 이 세상에 독소를 퍼트리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길게 말하지 않겠다.

2. 공산당이 심각하게 침투한 서방 언론

지난 세기 공산당 진영과 자유사회의 대치 과정에서 공산악령은 천방백계(千方百計)로 자유사회에 지속적으로 침투했는데, 서구 미디어에 대한 침투가 가장 중요한 연결 고리 중 하나였다. 이 글에서는 주로 국제사회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국 언론에 대한 공산악령의 통제에 대해 말하겠다.

소비에트는 정권을 잡은 후 서방 언론에 스파이를 심거나 서방 국가 내부의 공산주의 지지자와 동정하는 자들을 매수해 목소리를 냄으로써 공산 독재자들을 칭송하고 폭정을 미화했으며, 감쪽같이 시비를 전도시키고 가짜를 선전했다. 또 심지어 직간접적으로 서방 정부 요직에 있는 관리들의 판단을 흐리게 해 소련에 유리한 정책이나 결정을 하게 했다.

연구에 따르면, 소련 비밀경찰 KGB가 파견한 스파이들은 미국 주류 언론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휘태커 체임버스(Whittaker Chambers), 존 스콧(John Scott)은 타임지 편집자였고, 리처드 라우터바흐(Richard Lauterbach), 스티븐 레어드(Stephen Laird)는 타임지 등 잡지사에서 기자로 취직했다. 이들은 기자 신분으로 정부 주요 인사, 유명인과 각국 정상들을 만나며 각종 정보를 빼돌렸을 뿐만 아니라 군부, 경제, 외교, 정치 등 분야의 주요 정책에 영향을 끼쳤다.[9]

뉴욕타임스 모스크바 특파원 월터 듀란티(Walter Duranty)는 소련과 관련된 굵직한 보도를 많이 냈는데, 13편에 이르는 장편 보도로 1932년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 공산당 당원이었던 제이 러브스톤(Jay Lovestone)과 유명 기자 조셉 앨섭(Joseph Alsop)에 의해 KGB 스파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10]

듀란티는 1932년~1933년 소련 우크라이나 대기근을 보도하면서 수백만 아사자가 발생한 사실을 가짜라고 전했다. 그는 “소련에 대기근이 발생했다는 보도는 모두 과장됐거나 악의적인 선전이다”라고 주장했다.[11] 듀란티의 허위 보도가 미친 악영향에 대해 영국 저명 역사학자이자 권위있는 소련 연구가 로버트 컨퀘스트(Robert Conquest)는 그의 대표 저서 ‘슬픔의 수확(The Harvest of Sorrow)’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신문의 가장 유명한 기자로서 듀란티는 대기근을 부인하는 것을 진실로 삼았다. 그는 뉴욕타임스 독자들을 속였을 뿐만 아니라, 신문의 영향력으로 스탈린과 소련 정권에 대한 수많은 사람들의 관점까지 바꿔놓았다. 그는 또한 의심할 것 없이 당시 새로 당선된 루즈벨트 대통령으로 하여금 소련 공산정권을 받아들이게 했다.”[12]

미국 영화 산업의 기지인 할리우드도 공산주의와 좌파 사상이 침투되어 심지어 한 때 공산당 지부까지 설립됐다. 제3인터내셔널 공산당원인 윌리 문젠버그(Willi Munzenberg)는 미국에 건너간 후 영화에 대한 레닌의 이념을 실행에 옮겨 영화를 선전도구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소련에 가서 영화 제작 교육을 받는 미국인들이 생기기 시작하던 데로부터, 이들이 영화 제작에 참여하고 미국 영화 업계에서 공산당 지부를 세우며, 공산당 제도를 찬양하는 영화를 자발적으로 만들기에 이르기까지, 미국 영화 산업에 대한 소련 공산당의 영향은 갈수록 심화됐다. 한 작가는 그 시기에 적지 않은 영화 종사자들이 소련에 큰 환상을 품고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모 저명 연극 작가는 심지어 나치독일이 소련을 공격한 것을 “조국이 공격을 받았다”[13]고 표현했고, 영화 ‘모스크바 대특급(Mission to Moscow)’에 "소련과 전통적인 미국은 근본적으로 전혀 다르지 않다"[14]는 대사가 나오기도 했다.

소련과 마찬가지로 자유사회에서 중국 공산당의 이미지는 좌파 언론과 기자들에 의해 크게 개선됐다. 그중 가장 전형적인 인물은 미국의 좌파 기자 에드가 스노우(Edgar Snow), 아그네스 스메들리(Agnes Smedley)와 안나 루이스 스트롱(Anna Louise Strong)이다.

스노우의 '중국의 붉은 별(Red Star Over China)'은 마오쩌둥 등 중국 공산당 고위관리들을 위인으로 둔갑시키고 공산주의 죄악을 미화시켜 서방사회에서 공산당의 이미지를 크게 개선했다. 마오쩌둥은 이 때문에 “스노우는 통일전선 구축에 필요한 우호관계를 위해 가장 먼저 앞길을 터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15] 스메들리는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을 찬양하는 글과 책을 적지 않게 썼다. 미국 작가 루스 프라이스(Ruth Price)는 15년에 거친 연구를 통해 구소련 자료에서 스메들리가 코민테른 스파이라는 유력한 증거를 찾아냈다. 스메들리는 인도에서 무장 혁명을 선동하고 소련을 위해 정보를 수집했다.[16] 스트롱도 공산당을 찬양하는 글을 대량으로 썼다. 스노우, 스트롱과 스메들리 등 미국의 ‘홍색 펜대’ 세 명은 중국 공산당 이미지를 개선한 ‘공로’로 중국 공산당이 발행한 기념우표에 등장하기도 했다.

3. 언론 종사자들의 대규모 좌편향

최근 미국 주류 언론들이 전체적으로 좌편향되면서 대부분 미국인들은 언론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47%가 미국 언론이 좌편향되어있다고 말했으며 17%만이 우편향되어있다고 답변했다.[17] 언론은 경쟁이 치열한 업종인데 업계 전체가 편견을 드러낼 수 있을까? 기자와 편집인이 정치나 사회 문제에 개인 입장이 있을 수 있지만 보도 상에서 그래서는 안 된다. 기자는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균형적인 보도를 원칙으로 해야 하며 개인의 정치 성향에 좌우지 되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업계 전체에 편견이 생겼다면 편견이 없는 새로운 언론이 등장해 기존 언론을 폐간시키게 될 것이다.

이는 언론이 단체로 특정 방향으로 기울 수 없다고 많은 이가 주장하는 이유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처럼 단순하지 않다. 미국 정치학자 팀 그로스클로스(Tim Groseclose)는 지난 2012년 출간한 서적 ‘좌회전: 진보 성향 미디어가 미국인의 마인드를 어떻게 왜곡시키는가(Left Turn: How Liberal Media Bias Distorts The American Mind)’에서 사회과학의 연구 방법으로 미국 주요 언론의 정치적 성향을 분석했는데, 미국 언론들은 일반 유권자들에 비해 훨씬 더 좌편향, 즉 자유주의와 진보주의에 치우쳐 있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특히 주류 언론들의 좌편향 정도는 더욱 심각해 일반 대중의 정치적 성향과 큰 차이를 보였다.[18]

이 책은 또 대다수 언론 종사자들이 자유주의자들이라는 점이 언론계의 보수주의자들을 짓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유파 언론사에서 일하는 소수의 보수 인사들은 ‘좀 사악하고 저급한 인간(mildly evil or subhuman)’ 취급을 당해, 사직하지 않고 남아 있을 경우 자신의 정치 입장을 공개하지 않거나 글이나 프로그램에서 보수 성향을 드러내지 못한다.[19] 대부분 언론이 좌편향되어, 전통 관념을 지닌 학생들은 방송학을 전공으로 선택하지 않으며, 졸업 후 언론사에서 일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좌파 언론들은 폐쇄된 환경에서 좌편향적인 정치 성향을 강화하면서, 일반 대중을 완고한 저능아들로 보고, 자신들이야말로 시대를 앞서가는 엘리트, 동정심과 양심 있는 지식인들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주류 언론이 반드시 주류 민의를 반영한다고 할 수 없다. 2016년 갤럽 조사가 이를 증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미국인 중 보수파 비중은 36%로, 여전히 자유파 25%보다 많았다.[20] 다시 말해 만약 언론이 대다수 미국인의 입장을 반영한다면 언론 전체가 좌편향되는 상황이 벌어지지 말아야 한다. 언론들의 과도한 좌편향은 민의에 따른 것이 아닌 비정상적인 현상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추론해 보면, 대부분 주류 언론이 공정한 보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을 갖고 독자들을 좌편향으로 적극 이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점 역시 앞에서 말한 갤럽조사로 설명할 수 있다. 1996년 보수파와 자유파의 비율은 22%의 차이를 보였지만, 2014년에는 14%였고, 2016년에 이르러서는 11%로 줄어들었다. 보수파의 비율은 일정했지만 많은 부동층이 좌파로 돌아섰다. 이런 변화는 주류 언론들이 선제적으로 대중을 좌편향으로 강하게 이끌어간 것과 관련이 있다. 때문에 편견을 지닌 언론들이 독자들을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편견을 갖게 해 생존을 유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미디어 종사자들의 당파 비율도 문제를 설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좌파(혹은 자유파) 인사들은 민주당을 지지하고, 보수파 인사는 공화당을 지지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2014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 미디어 종사자 28.1%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7.1%가 공화당을 지지해 4배 차이를 보였다.[21] 주류 신문과 TV방송사에서는 좌파 인사가 대부분을 차지해, 언론사 소유권에서부터 논평, 보도 방향 등에 있어서 확연하게 좌파가 장악했다. 2016년 대선에서 미국 100개 주요 신문사 중 57개가 공개적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했는데, 이들 신문의 발행량이 1300만 부를 초과했다. 이에 비해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신문은 2곳에 불과했고, 발행 부수도 30만 부 정도에 불과했다.[22]

왜 언론들은 이처럼 심각하게 좌편향됐을까? 한 가지 매우 중요한 원인은 미국이 지난 세기 60년대에 공산주의 사상의 영향을 받아 대규모 좌파 급진주의 사회운동이 일어났고, 여기에 동참했던 학생들이 나중에 미디어, 학술계, 상류층, 정부기관, 예술 등 분야에 들어가 발언권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대학 교수들이 대부분 좌파였기 때문에 방송, 문학과 학생들은 좌파 이념의 영향을 크게 많았다. 언론사는 월급이 높은 편이 아니기에 대부분 사람들은 이상주의와 사명감 때문에 이 업종을 선택했다. 하지만 공산악령은 이 틈을 타서 극히 중요한 언론 업계를 조용히 좌파의 근거지로 만들었다.

언론계뿐 아니라 영화계도 잠식당해, 오늘날 할리우드는 이미 좌파 사령부가 됐다. 좌파 영화는 높은 제작 기술과 스토리를 다루는 능란한 테크닉으로 좌파 이념을 확산시키고 전 세계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자주 다루는 주제에는 자본주의 비판과 이른바 계급 착취, 동성애 지지 등 반도덕적 행위와 권리평등, 반미 등이 있다.

미국 작가 벤 샤피로(Ben Shapiro)는 여러 할리우드 스타와 PD들을 만난 후 ‘황금시간대의 선전-좌파 진영이 어떻게 당신의 TV를 점령했는지 보여주는 솔직한 할리우드 이야기’라는 책을 써냈다. 한 유명 PD는 “이 업종은 100% 좌파가 주도하고 있다. 이 점을 부인하려는 것은 농담하는 것이거나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적 관점이 다른 사람은 이 업종에 진입하기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사실이라고 대답했다. 다른 한 유명 PD는, 할리우드가 TV프로그램을 통해 정치적 주장을 홍보한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프로그램에는 한 가지 관점만 있는데, 그것은 진보주의의 시각”[23]이라고 말했다. 경찰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한 PD는, 시청자들에게 인종차별 관념(주: ‘정치적 올바름’에 따르면, 소수인종을 범죄자로 등장시키면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을 듣게 된다)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일부러 백인을 범죄자로 등장시켰다는 사실을 시인했다.[24]

샤피로는 영화 업계가 좌편향된 한 가지 원인은 영화 업계가 이념을 구분해 업무 관계를 맺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이념을 가진 사람끼리 일을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할리우드 내 사람들이 보수파에 대한 차별을 숨기지 않는다는 놀라운 사실도 발견했다. 포용과 다원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념에 대해서는 전혀 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25]

4. 자유주의, 진보주의의 정치 도구가 된 미디어

미주리 대학에 세계 최초로 저널리즘스쿨을 설립해 ‘저널리즘 아버지’로 불리는 월터 윌리암스(Walter Williams)는 1914년 유명한 ‘저널리스트의 신조(Journalist's Creed)’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대중을 위해 봉사하고, 명쾌 정확 공정해야 하며, 신을 두려워하며, 오만함이나 권력에 좌우지되지 않으며, 건설적이고 독자들을 존중해야 한다는 등 내용이 포함돼 있다.[26] 그러나 지난 세기 60년대 이후 진보주의가 미국에서 확산되면서 미국 언론들은 큰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주장(advocacy)이 객관적인 보도를 대신했고, 자유주의와 진보주의 보도가 공정한 보도를 대신했다. 이 책에서 이미 여러 번 지적했듯이 자유주의와 진보주의는 공산주의가 새롭게 포장된 것이다.

‘미디어 엘리트’라는 연구에서 저자는 기자들이 논란이 있는 문제를 보도할 때, 자신의 입장과 교육 받은 사상을 반영하는 동시에, 보도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정치 자유파가 언론 보도를 자유주의의 방향으로 끌고 간다는 것을 발견했다.[27]

커뮤니케이션 학자인 짐 카이퍼스(Jim A. Kuypers)는 미국 주류 언론이 200여 년 세월을 거쳐오면서 조직 구성원과 보도 내용에 있어서 모두 자유주의와 진보주의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좌파 신문 편집인의 발언을 인용했다. “우리는 팔에 자유주의 완장을 차고 다른 생활 방식과 관점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 우리는 솔직하게 말합니다. 만약 당신이 여기서 일하려면 반드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자유주의와 진보주의여야 한다고 말입니다.”[28] 다른 한 연구에서도 카이퍼스는 인종, 복지개혁, 환경문제, 총기 관리 등 많은 사회적 이슈에서 주류 언론들이 모두 모두 좌편향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29]

좌편향 언론들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미국의 정치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줬다. 언론은 자신들의 정치 성향을 보도에 섞어 시청자와 독자들에게 전달했다. CBS 전직 기자 버나드 골드버그(Bernard Goldberg)는 2001년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주류 방송사 진행자들의 편견이 너무나 심각해 “심지어 무엇이 자유주의의 편견인지조차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30]

도덕성을 중시하는 서양인들은 주류 언론을 접하거나 중요한 뉴스를 접할 때 대부분 그대로 받아들인다. 사람들은 언론 보도는 객관적이고 충분한 조사를 거쳤으며 전문가들은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충분히 분석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좌편향 언론에 세뇌되고 있으며 언론은 좌파 세력을 키우는 중요한 기지가 됐다.

서방 자유국가는 전통적으로 언론의 진실성, 객관성과 공정성을 중요시했다. 때문에 언론들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대중을 속이기 위해 가짜 뉴스를 제작하는 방식을 쓰지 않지만(현재 가짜 뉴스가 횡행하고 있는 현상은 매우 비정상적인 상황임), 매우 복잡하고 은폐적인 방법을 사용하는데 주로 다음과 같은 수법이 동원되고 있다.

1) 선택적인 보도

이 세상에서는 매일 수천수만 가지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이중 어떤 사건이 대중에게 노출되고 어떤 사건이 알려지지 않은 채 묻혀버릴지는 전적으로 언론의 선택에 달렸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현대 언론은 거대한 권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많은 언론과 언론 종사자들이 공산주의 이념의 영향을 받으면서 언론 보도에 갈수록 좌파 이념이 녹아들고 있으며 좌파 사상이 주요 논조가 되고 있다. 예를 들면, 공정, 평등, 페미니즘 등 이슈를 대대적으로 보도해 지지하는 반면, 공산주의의 죄악에 대해서는 거의 부각시키지 않는다. 뉴트 깅리치(Newt Gingrich) 전 美하원의장은 좌파 언론들이 공산주의에 호감을 갖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좌파 언론들이 마르크스주의로 인해 빚어진 수많은 비인간적 사건들을 외면할 뿐만 아니라 마르크스주의의 죄악을 은폐한다는 것이다.[31]

선택적인 보도에는 3가지가 있다. 첫째, 사건에 대한 선택이다. 즉 독자들에게 좌파 이념을 심어줄 수 있는 사건만 보도한다. 둘째, 사건 배경에 대한 선택이다. 즉 사건의 발생과 결과에 대해 전면적으로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좌파 이념에 부합하는 부분만 보도한다. 셋째, 평론에 대한 선택이다. 좌파 이념에 유리한 개인 혹은 단체의 관점만 인용하고 반대 의견은 간략하게 보도한다. 앞에서 소개한 ‘좌회전’의 저자 그로스클로스는 “기자가 한쪽 정치 세력이 원하는 사실과 사건을 선택해 보도한다면, 보도로 인해 저지른 매 한 가지 잘못은 보도하지 않음으로 인해 저지른 수백, 심지어 수천 가지 잘못과 대응된다”라고 지적했다.[32]

2) 의제 설정(agenda-setting)

지난 세기 60년대, 미디어 연구자들은 ‘의제 설정’라는 매우 중요한 이론을 제기했다. 버나드 콘(Bernard Cohn)은 이에 대해 매우 간단명료하게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좌우할 수는 없지만 독자들이 무슨 문제를 생각해야 하는지를 결정해 줄 수는 있다”라고 말했다.[33] 다시 말해 언론은 보도의 수량과 지속적인 추적 보도 등으로 한 가지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일부 문제들에 대한 관심을 약화시킬 수 있다. 트랜스젠더의 권리 등 소수가 관심갖는 문제가 이슈가 된 것은 언론의 의제 설정이 성공한 전형적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밖에 지구 온난화 문제가 언론과 정계의 중대한 관심사가 된 것도 언론과 기타 정치 세력들이 장기간 함께 공들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3) 잘못된 사고 프레임 가동

파장이 커서 언론으로서 외면할 수 없는 경우에는 잘못된 사고 프레임을 가동해 해당 사건에 대한 해석권을 선점한다. 지난 세기 60년대 성해방운동과 복지국가 정책은 가정의 해체를 가속화시켰고 빈곤과 범죄를 확산시켰다. 그러나 좌파들은 미디어와 할리우드 등을 통해 강하고 자립적인 미혼모 이미지를 내세워 배후의 심각한 사회문제를 은폐했다. 일부 언론들은 ‘백인우월주의’를 비판하면서, 일부 소수 인종의 낮은 사회적 지위는 제도적인 차별 때문이라고 주장하는데 이 역시 언론과 기타 정치 세력의 합작품이다.

잘못된 사고 프레임 가동은, 기자나 편집인이 한 사안에 대해 미리 주제를 정해놓는 방식을 포함한다. 즉 기자들은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이야기와 관점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주제를 먼저 정해놓은 후 사건을 찰흙처럼 주물러 자기의 편견에 끼워 맞춘다.

4) ‘정치적 올바름’으로 자체 검열

정치적 올바름은 악마의 사상경찰이나 다름 없어, 대중 미디어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많은 언론에는 명문화 됐거나 또는 명문화 되지 않은 ‘정치적 올바름’ 규칙이 있어, 어떤 사건을 보도할 수 있고, 어떤 사건을 보도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논조로 보도해야 한다는 기준이 있다. 유럽에서는 이민자들이 범죄가 국가 안정을 위협할 만큼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지만 유럽 언론들은 ‘증오발언 처벌법’ 때문에 객관적 보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언론들도 이민자들의 범죄에 대해 함구하면서 그들의 신분을 밝히기를 꺼려하고 있다.

5) 보수파를 폄하해 이미지에 먹칠

좌파 언론들은 ‘균형적인 보도’ 원칙 때문에 보수파 인사나 보수파 싱크탱크의 관점을 인용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학자들은 한 가지 문제를 발견했다. 즉 좌파 언론들은 그들의 관점을 인용할 때 ‘보수파’, ‘우익’, ‘종교우익’ 등 꼬리표를 달아 그들의 관점이 보수 이념에서 나왔고, 이 때문에 편견을 갖고 있으며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암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유파 인사나 자유파 싱크탱크를 인용할 때에는 흔히 학자, 전문가 등 중성적이거나 긍정적인 의의를 가지는 직함을 달아 그들의 관점이 중립적이고 객관적이며 이지적이고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한다.

6) ‘정치적 올바름’에 부합하는 언어를 만들어 부지불식간에 사람들의 사상에 영향 줘

서방 언론과 좌파 정계, 학술계는 서로 손잡고 정치적 올바름에 부합하는 언어를 만들어내는데, 이런 단어의 수가 엄청나게 많고 언론이 반복적인 사용함으로써 독자와 시청자들의 잠재의식 중에 들어가게 되고, 부지불식간에 사회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이해에 영향을 주게 된다.

좌파 사상이 일단 형성되면 사회 모든 면에서 드러나게 된다. 뉴욕타임스의 2008년 10월 14일자 논평 ‘각광 받는 자유주의 이념(Liberal Views Dominate Footlights)’은 서두에 이렇게 썼다. “대선 기간 뉴욕의 극장에서 관객들은 이라크 전쟁, 워싱턴의 부패, 페미니즘에서부터 이민에 이르는 10여 개의 과도하게 정치화된 연극들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런 연극들에서는 보수주의 관점을 찾아볼 수 없다.”[34]

이런 정치 이념은 선거에도 반영됐다. 자유파 후보자들은 언론의 지지를 얻었지만 보수파들은 갖은 방법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로스클로스는 연구에서, 워싱턴 지역 기자 93%가 민주당에 투표했고, 7%만 공화당에 투표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들 기자들의 보도와 각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은 유권자들의 투표에 이미 큰 영향을 미쳤다. 그로스클로스는 대선 보도가 정말 객관적이고 공정했다면 2008년 공화당 대선 후보 존 매케인은 56%대 46%의 투표율로 민주당 대선 후보 버락 오바마를 이겼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매케인 후보가 46%대 53%로 선거에서 패배했다.[35]

5. 반전통문화의 선봉이 된 영화

할리우드 영화는 전 세계에서 생산된 영화 중에 숫자적으로는 10%에 불과하지만 영향력은 가장 크다. 20세기 30년대부터 세계 각국 영화관에서 할리우드 영화가 상영되는 시간이 70%를 넘어설 정도로, 할리우드는 전 세계 영화산업을 주도하고 있다.[36] 할리우드는 미국 문화의 아이콘이며 미국의 가치관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확대시키는 통로가 됐다. 이러한 도구를 놓칠 리 없는 악마는 할리우드 영화를 이용해 반전통적이고 변이된 가치를 확산시켰다.

오늘날 미국인은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지난 세기 30~40년대에 미국 학부모들은 영화가 자녀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까 봐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당시에는 영화계에 엄격한 도덕규범이 있었기 때문이다.

1934년, 미국 영화계는 교회의 도움을 받아 헤이스 규약(Hays Code. Motion Picture Production Code)을 만들었다. 이 규약의 첫 조항은 다음과 같다. “모든 영화는 관객의 도덕 수준을 하향시켜서는 안 된다. 따라서 관객이 범죄, 범죄행위와 죄악에 동정심을 갖게 해서는 안 된다. 혼인과 가정의 신성함을 지켜줘야 하고, 저속한 성관계를 용납할 수 있는 행위나 일상적인 행위로 비춰지게 하면 안 된다. 불륜은 가끔 이야기 전개에 필요할 때가 있지만 절대 노골적으로 보여주거나 바른 것으로 착각하게 하거나 매력적으로 보이게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지난 세기 50년대부터 공산악령이 ‘성해방’을 확산시키면서 사회도덕이 급속도로 타락해졌고 텔레비전이 보급되면서 영화계는 큰 경쟁 압박을 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갈수록 많은 영화가 '헤이스 규약'을 무시했고 할리우드의 자발적인 검열도 무너지기 시작했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로리타’(Lolita, 1962)는 계부와 미성년 의붓딸 사이의 불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오스카상과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이 영화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절반을 차지했다. 그런데 오늘날 영화 전문 웹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 올라온 41개의 평가 글을 보면 호평이 93%에 이른다. 이로부터도 사회 도덕성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이후 60년대 말 서방에서 공산주의 사상의 영향으로 반문화운동이 일어나면서 할리우드의 전통 도덕 질서는 철저히 붕괴됐다. 그 시기 만들어진 몇몇 반항 영화는 악마가 할리우드를 통제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1967년에 나온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Bonnie and Clyde)가 가장 먼저 서막을 열었다. 이 영화는 대공황 시기 은행 강도와 살인을 저질렀던 보니와 클라이드 커플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당시 많은 사람이 은행에 집을 압수당해 떠돌이 신세로 전락했는데, 보니와 클라이드 부부가 이에 대해 ‘의분’을 품었다는 이야기다. 영화는 살인하고 은행을 터는 행위를 ‘불공정’한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정당화시켰고, 로빈 후드처럼 ‘의롭게’ 비춰지게 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여러 번 말했다시피 악마는 악행을 ‘고상하고 정의로운 행위’로 둔갑시키는 데 능수능란하다. 영화에서 남녀 2인조 강도는 미남 미녀에다 인간미가 있고 ‘정의감‘이 있다. 반면 경찰은 무능하고 간사하다. 이 같은 설정은 전통적 가치와 사회 질서에 반항했던 당시 상황을 그대로 드러냈다. 심지어 영화는 남녀 강도가 경찰이 미리 파놓은 ’함정‘에 빠져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이 때문에 이 영화는 청년 관객들을 매료시킨 '폭력영화'의 정석이 됐고, 보니와 클라이드는 ‘위대한 목표’를 위해 수난당한 '성도(聖徒)'처럼 인식됐다.

이 때문에 이 영화는 주류사회에 큰 충격을 줬지만 반항적인 학생들 가운데서는 큰 공감을 얻었다. 특히 남녀 주인공이 타임지 표지에 오르면서 젊은이들은 그들의 삶, 패션, 대화 방식, 세속에 대한 반항과 반전통적인 생활 방식, 심지어 죽음의 방식까지 모방했다.[37] 한 급진적인 학생 단체의 리더는 언론 기고문에서 보니와 클라이드는 쿠바의 게릴라 지도자 체 게바라와 베트남 공산당 테러리스트 응우옌반쪼이 같은 ‘영웅’이라고 말했다.[38] 다른 한 급진적 학생 단체는 “우리는 잠재적인 보니와 클라이드가 아니라, 우리가 바로 보니와 클라이드다”라고도 말했다.[39]

이 영화는 적나라한 폭력 장면과 범죄를 미화한 주제, 그리고 성에 대한 묘사 등 면에서 모두 할리우드의 도덕적 기준을 멀리 벗어났지만 업계의 찬사를 받으면서 오스카상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최종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는 할리우드에서 기존 도덕 규약이 붕괴됐음을 뜻했다.

다른 한 반항 영화는 같은 해 연말 발표된 ‘졸업’(The Graduate)이다. 이 영화는 지난 세기 60년대 대학생들의 내심의 방황과 혼란을 그려냈다. 남자 주인공은 대학을 졸업한 후 인생의 목표를 찾지 못한 채 막막함과 외로움에 빠진다. 그는 아버지 세대가 대표하는 전통 가치관이 고리타분하고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주류사회 진입을 거부한다. 이후 한 유부녀의 유혹에 끌려갔다가 그녀의 딸과 연인이 된다. 그녀의 딸은 어머니와 남자친구의 관계를 알게 된 후 고민에 빠졌다가 결국 다른 한 남자와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결혼식 날 남자 주인공은 신부를 데리고 도망가 버린다. 영화는 당시 젊은이들의 반전통, 성문란, 난륜, 도피 등을 한꺼번에 섞어놓아 복잡하고 기괴했지만 당시 청년들의 반항적이고 혼란스러운 심리와 반전통적인 시류와 맞아떨어져 큰 반응을 얻어냈다. 당시 이 영화의 박스오피스 순위는 역대 영화를 통틀어 1위였다. 이런 흥행에 힘입어 영화 '졸업'은 오스카상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최종 1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할리우드의 인정을 받았다. 이 두 편의 영화는 이른바 뉴할리우드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1968년 연말, 할리우드는 '헤이스 규약' 대신 등급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어떤 내용이든 모두 스크린에 올릴 수 있게 됐고 등급 표시만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미디어의 자체 검열은 크게 약화됐고 문화계의 선악 기준도 모호하게 됐는데, 이는 사실상 미디어 종사자들이 스스로 도덕과 창작을 분리시킨 것이었다. 이처럼 악마는 변이된 사회의 사조(思潮) 속에서 미디어 종사자들을 통해 대중의 욕망을 자극했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저렴한 만족감으로 생활의 고뇌를 회피하게 만들었다. 악마는 이와 동시에 영화 제작사의 탐욕을 이용해, 그들이 폭력과 색정적인 것들로 큰돈을 벌게 했다.

영화는 매우 특별한 미디어다. 관객들은 영화 속 분위기에 완전히 빠져들어 현실을 잊은 채 주인공들과 같은 경험을 하고 영화감독과 같은 시각을 갖게 된다. 성공한 영화는 관객들을 작품에 취하게 만들고 심지어 현실로 돌아오기 싫게 만든다. 때문에 영화는 대중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악마 역시 영화의 이런 점을 이용해 사람들이 더 빨리 전통에서 멀어지게 했다.

한 영화감독은 “다큐멘터리는 사상이 이미 바뀐 사람들을 바꿔놓고, 영화는 아직 사상이 바뀌지 않은 사람들을 바꿔놓는다”라고 말했다.[40] 다시 말해 다큐멘터리는 관객들의 기존 가치관을 강화시키지만 영화는 관객들을 흡인하는 힘으로 부지불식간에 관객들에게 새로운 가치관을 심어놓는다.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의 남자 주인공은 제작자이기도 하다. 사회주의 이념에 열광했던 그는 또 오스카상과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영화 ’레즈‘(Reds, 1981)를 통해, 냉전이 절정에 이르렀을 시기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각을 바꿔놓았다.[41] 역시 그가 감독 겸 주연을 맡아 오스카상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불워스‘(Bulworth, 1998)의 주인공은 매우 솔직한 대통령 후보다. 감독은 이 주인공의 입을 빌려 관객들에게 계급 문제(인종 문제가 아님)야말로 미국 정치의 핵심 문제이며, 백인과 흑인의 공통된 이익은 그들과 부자들 사이의 공통된 이익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42]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심지어 사람들은 그에게 미국 대통령에 도전해 보라고 권하기도 했다.

영화의 선동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시사회에서 한 관객은 영화가 끝나자마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큰 소리로 경찰에게 욕설을 퍼부었다.[43] 등급제도가 실시된 후 할리우드의 R등급(19금) 흥행 영화 ’이지 라이더‘(Easy Rider, 1969)는 마약을 걷잡을 수 없이 유행시켰다. 영화는 장발의 히피족 두 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마약을 판 돈으로 미국을 횡단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의 모험에는 록음악, 마약, 히피 코뮌(공동체), 창녀가 동반했는데, 영화 촬영 때 심지어 진짜 마약이 사용되기도 했다. 그들은 현실을 도피해 욕망을 방종하고 전통에 어긋나는 ‘자유로운’ 히피족 생활을 했는데, 수많은 반항 청년들의 로망이 됐으며 마약은 반문화의 상징이 됐다. 이 영화의 감독은 “코카인이 미국에서 큰 사회적 문제가 된 것은 모두 내 탓”이라고 시인하기도 했다.[44]

등급제도가 탄생한 후 할리우드는 악령에게 통제돼 성, 폭력, 마약과 범죄 등으로 얼룩진 영화를 줄줄이 만들어냈다. 한 연구에 따르면, 1968년부터 2005년 사이에 발표된 할리우드 작품 중 R등급 영화는 58%를 차지했다.[45]

미국의 빅터 클라인(Victor B. Cline) 박사는 지난 세기 70년대에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상영된 37편의 영화를 분석한 결과, 57%의 영화가 주인공의 불륜행위를 정당화하거나 합리화시켰고, 38%의 영화에서 범죄 행위가 보상을 받거나 성공을 의미하며, 유쾌하고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 또한 59%의 영화에서 주인공은 한 명 또는 그 이상의 사람들을 살해했고, 72%의 여주인공은 각종 방식으로 불륜을 저질렀다. 단 한 편의 영화에서만 남녀 주인공의 성관계가 합법적인 혼인관계에서 일어났고, 주요 인물의 결혼 생활이 정상적이고 건전한 영화는 22%에 불과했다.[46]

영화가 과도하게 폭력적이고 선정적이라는 비판에 대해, 영화는 현실 생활을 반영할뿐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 변명이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통계수치만 보더라도 영화는 현실 생활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많은 할리우드 좌파 인사들은 필연적으로 자기 가치관을 작품에 반영해 사회 대중에 영향을 미친다. 영화평론가 마이클 메드베드(The Michael Medved)는 할리우드 인사들이 자기의 뜻에 따라 사회 가치관을 바꿔놓고, 폭력과 성 문란을 부추기며 가정을 폄하한다고 비판했다.[47] 도덕을 타락시키는 영화가 돈에 대한 유혹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쨌건 결과는 모두 악마가 원하는 것이다.

사람들을 타락시키는 데 있어 영화의 힘은 놀라울 정도이다. 야수나 괴물을 영웅으로 등극시키면서, 사람이 야수가 되거나 사람과 야수가 친구가 되는 영화마저 할리우드 주류의 인정을 받고 찬사를 받고 있다. 사람들이 귀신과 괴물을 아무렇지 않게 생활 속에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 바로 악마가 우리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다.

이런 반전통적인 영화들은 심오한 이치를 토론하고 사회 문제를 반영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복잡한 스토리로 교묘하게 구실을 만들어, 도덕 기준이 상황에 따라 변해야 한다고 느끼게 한다. 사실 이는 관객들에게, 이 세계에 선명한 선악의 구분이 없고 전통은 따분하고 억압적이며 전통 사회에서 배척받았던 추악한 행위가 특정 상황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고 심지어 추앙받을 수 있다고 선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사람들이 영화를 즐기는 사이에 악마는 이러한 방식으로 ‘도덕 상대주의’를 사람들의 마음속에 슬그머니 심어놓아 사람들이 한 걸음 한 걸음 전통에서 멀어지게 했다.

6. TV는 수많은 가정을 세뇌시켰다

오늘날 TV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녹아들어가 사람들의 휴식, 대화, 식사의 일부분이 됐다. 하지만 자주 TV를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가치관이 비뚤어지게 된다. 미국 ‘미디어연구센터’의 조사 연구는 이 점을 밝혀냈다. 예를 들어 TV를 많이 보는 사람일수록 성실, 신뢰, 공정 등 전통적 가치관과 멀어졌다. 또 TV를 많이 보는 사람일수록 혼외 성관계, 낙태, 동성애 등 '성해방'을 지지했다. 비록 두 비교군에서 신앙을 가진 사람의 비율은 모두 약 85%로 비슷했지만, TV를 많이 보는 사람일수록 종교의 규칙과 신의 가르침을 중시하는 정도가 약했다. 예를 들어, “어떤 상황에서든 신이 정한 가치 규범을 따라야 하는가, 아니면 개인의 가치를 따르면서 신의 도덕 기준을 참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TV를 많이 보는 사람들은 후자를 더 많이 선택했다.[48]

이러한 수치를 통해 우리는 TV를 자주 보면 ‘도덕적 상대주의’를 쉽게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950년대부터 TV는 이미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에 들어갔다. 흥미진진한 드라마는 영화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가치관 형성에 영향 주며, 토크쇼, 시트콤, 다큐멘터리 등도 매일 지속적인 방송을 통해 변이된 이념을 몰래 시청자들에게 주입한다.

토크쇼의 경우, 방송사는 시청률을 위해 전통적 가치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거나 생활 갈등을 빚고 있는 출연자들을 초대하거나, ‘전문가’를 초대해 도덕적 논란이 되는 이슈를 토론한다. 이들이 ‘용감하게’ 개인의 ‘심각하고 복잡한 문제’를 털어놓으면, 사회자, 전문가, 방청객들이 문제 해결 방안을 내놓는다.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방송에서는 일반적으로 어떠한 도덕적 판단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방송 프로그램은 타락하고 변이된 행위와 관점의 전시장이 됐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그들이 원래 고수하던 가치관이 ‘특정한 상황’에서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는 사실상 자신도 모르게 보편적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다.

아직도 많은 TV방송국의 저녁 시간 방송은 저속하고 저급한 내용을 담고 있어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다. 일부 방송 진행자들은 욕설을 자랑스러워하는데 심지어 여성 진행자들도 뒤지지 않는다. 이런 방송들은 대부분 사람들이 정신적 긴장을 늦춘 상태에서 오락의 형식을 통해 저급한 품격, 반문화, 반전통적 내용을 주입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이상하게 여기지 않거나 심지어 받아들이고 찬사를 보내는 등 도덕이 타락하고 있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TV시트콤도 악마에 이용되어 일상생활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변이된 가치관과 행위를 끊임없이 반복해 보여줌으로써 ‘정상화’시켰다.

샤피로는 이런 예를 든 적이 있다. 미국을 풍미한 시트콤 ‘프렌즈(Friends)’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레즈비언인 캐롤(Carol)은 전 남편 로스(Ross)의 아이를 가졌다. 캐롤은 동성애자 가정에서 자라는 자녀들에 대한 걱정이 컸는데, 이를 본 피비(Phoebe)는 “나는 성인이 된 후에야 아버지가 우리를 떠난 사실을 알게 됐어. 게다가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계부는 감옥에 가셨지. 그래서 난 온전한 가정이 뭔지도 몰라. 그런데 네 아이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3명의 부모가 서로 사랑을 주겠다고 다투고 있잖아. 그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아이야”라고 말했다. 로즈는 이 말을 듣고 마음이 푹 놓였다. 샤피로는 "임신한 레즈비언, 부모가 3명인 가정이 정상적인 가정으로 그려졌을 뿐만 아니라 부러움을 사는 가족으로 그려졌다”라고 적었다.[49]

의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뇌파는 5가지 패턴을 나타내는데, 이 중 알파 모드와 베타 모드 2가지는 사람이 깨어 있을 때의 패턴이다. 사람이 긴장하며 일할 때 뇌파는 베타 모드를 나타내는데, 이때 사람은 분석 능력이 강하고 이성적인 사고를 한다. 만약 한 사람이 변론 중이라면, 뇌파는 선명한 베타 모드를 나타낸다. 다시 말해 사람이 이런 상태에 있을 때는 경각심이 높아져 쉽게 속지 않는다. 그러나 방심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뇌파가 알파 모드를 나타내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감정이 사람을 지배하고 분석 능력이 떨어진다. 텔레비전을 볼 때 사람의 뇌는 사고하는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긴장의 끈을 늦추고 다른 사람의 말이 쉽게 주입되는 알파 모드에 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드라마 속 논리에 쉽게 설득된다.

연구에 의하면, 3분의 2에 달하는 방송 프로그램(아동 프로그램 포함)에 폭력적 내용이 있고, 잘못된 성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내용도 텔레비전과 영화 속에 널리 퍼져 있다.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받는 성교육 외 성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모두 매스컴에서 얻는다. 대량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디어가 다루는 폭력적 내용은 청소년들의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약화시키고, 장래 공격적인 행위를 할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미디어는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쳐 폭력, 성 문란, 임신 등 문제를 일으켰다. 색정적인 방송을 자주 보는 청소년이 3년 안에 임신할 확률은 이런 방송을 덜 보는 청소년의 2배나 된다. 미디어의 성 관련 프로그램도 성폭행과 기타 위험한 행위가 일어날 확률을 증가시켰다.[50]

선정적이고 성적인 내용이 사회의 가치관과 전통을 뒤흔든 것과 관련, 한 학자는 “미디어에 성적인 내용이 넘치면서 어린이들은 물론 비평가들도 거부하기 힘들게 됐다. 미디어가 진정한 성교육자가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51] 미디어의 영향으로, 혼외 성행위, 간통 등은 익숙한 생활 방식이 됐고 당사자가 원하면 안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책 ‘황금시간 대의 선전’에서 샤피로는 미국에 큰 영향을 미친 드라마 100여 편을 살펴봤다. 그는 시간이 흐르면서 이들 드라마가 자유주의(Liberal)를 긍정하던 데로부터 무신론 지지에서 신앙을 비웃기에 이르고, 성폭력과 페미니즘을 확산시키고 동성애와 트렌스젠더를 지지하며, 더 나아가 도덕 불감증에 이르고, 전통적인 부부, 가정, 부모 자식 관계를 부인하기에 이르며, 좌파 관점을 확산시키는 데로부터 동정심이 없고 폭력적인 사람을 바른 인물로 내세우는 등 점차 도덕이 타락하는 과정임을 발견했다. 이런 반전통적 생활 방식은 사회 대중, 특히 청소년들의 관념에 큰 영향을 미쳤다.[52]

특히 이른바 뮤직 텔레비전(MTV)은 청소년 시청자들에게 선정적이거나 변태적인 성행위를 노골적으로 보여준다.[53] 영화등급제 실시 후 성적인 영화들은 ‘X’등급 표기만 하면 상영이 가능하게 됐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러한 음란물들은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와 비디오 대여점, 유료 케이블 방송, 여관 등에서 쉽게 얻을 수 있게 되어 사람들을 끊임없이 타락시켰다.

악마는 어린이들도 빼놓지 않고 TV방송의 추한 캐릭터, 폭력적인 만화 등으로 오염시켰다. 특히 각종 진보주의, 자유주의 이념을 주입시켰는데, 예를 들어 '다원주의’라는 미명으로 동성애를 받아들이게 하고, ‘이 세상에 너 자신은 오직 한 명’이라는 말로 도덕성과 상관없이 매 한 사람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등의 잘못된 생각을 갖게 했다.[54]

물론 모든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들이 대중에게 의도적으로 변이된 관념을 주입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악마의 진보주의, 자유주의 이념을 인정한다면 자신도 모르게 작품에 변이된 이념을 섞어 넣게 된다. 진정으로 주도면밀한 계획은 악마가 세우며, 미디어 종사자들은 신을 멀리하면 악마가 조종하는 바둑알이 된다.

7. 악마는 미디어를 전면전(全面戰)의 주요 전쟁터로 만들어

공산주의의 투쟁 철학에 따르면, 공산주의자들은 정치 목적을 위해서라면 도덕과 상관없이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전통파 후보인 트럼프는 ‘정치적 올바름’을 반대하고, 전통적 가치와 법치질서의 복귀, 감세를 통한 경제 성장, 신에 대한 경앙과 겸손을 회복시키는 등 미국을 우파 쪽으로 끌어오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 당황한 자유파들은 자신들이 통제하고 있는 주류언론을 통해 트럼프에 대해 대대적 공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대선 과정에서 좌파 언론들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일부러 트럼프를 희화화하고 한 목소리로 트럼프를 비하했다. 또 그의 지지자들을 인종주의자, 성차별주의자, 난민 적대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백인으로 낙인 찍어, 사람들이 그들을 경멸하게 하고 멀리하게 만들어 대선을 좌우지하려 했다. 그리하여 몇몇 언론을 제외한 거의 95%의 언론이 트럼프의 낙선을 장담하고 나섰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트럼프가 결국 대선 승리를 거뒀다.

정상적 경우라면 선거가 아무리 치열해도 그 기간이 끝나면 각 당파와 단체는 선거전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 언론은 더더욱 공정성을 원칙으로 하고 국가 이익을 중시하며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2016년 대선 종료 후에도 미국 언론들은 선거전 당시의 적개심을 품고, 심지어 자멸하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싸워보려 했다.

대부분 언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증시, 외교적 승리, 이슬람국가(ISIS)의 대부분 소멸, 18년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 미국 기업들의 활력 회복 등 트럼프 정부가 이뤄낸 성과를 무시했다. 이 뿐만 아니라 언론들은 수시로 근거 없는 보도를 쏟아내며 사사건건 방해했다. 예를 들어 언론들은 이른바 러시아 내통 의혹을 떠들썩하게 보도했지만 특검 수사팀은 지금까지 아무런 증거도 찾지 못했으며, 국회 보고서는 아예 관련 의혹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55]

언론들은 또 트럼프 공격을 위해 대량의 가짜 뉴스를 만들어냈다. 2017년 12월, 미국 한 TV방송사는 트럼프가 보좌관에게 러시아 정부와 접촉할 것을 지시했다는 허위 보도로 망신을 샀다. 이 방송사는 해당 보도를 낸 기자에게 4주간 무급 휴직 징계를 내리고 가짜 뉴스임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56] 결국 기자 2명이 방송국을 떠났는데, 이들 보도팀은 그동안 피바디상(Peady Awards) 4회, 에미상(Emmy Award) 17회 수상할 정도로 뛰어났지만 가짜 뉴스로 이미지가 추락하며 명예롭지 못하게 퇴장했다.

2018년 6월, 온두라스의 유아가 엄마와 함께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다 국경 수비대에 가로막혀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이 언론과 인터넷에 널리 확산됐다. 언론들은 엄마가 구금시설로 가면서 아이가 엄마와 떨어져 홀로 남았다며, 국경을 지키고 불법 이민을 막는 트럼프의 정책을 대대적으로 비판했다. 이후 한 유명 잡지는 아이의 사진과 트럼프의 합성 사진을 표지 사진으로 하고 “미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트럼프를 조롱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자 아이의 아버지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딸이 엄마와 떨어져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57]

미디어리서치센터가 최근 2년간 미국 주요 3대 방송사의 저녁뉴스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트럼프 관련 뉴스는 이들 3대 방송사 저녁 시간 보도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2017년 트럼프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는 90%에 이른 반면, 긍정적인 보도는 10%에 불과했다. 2018년에는 부정적인 보도가 91%로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이 보고서는 이처럼 장시간 지속적으로 언론 공격을 받은 대통령은 아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58]

하지만 미국 국민들도 이제는 가짜 뉴스를 알아보게 됐다. 먼마우스 대학 2018년 4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언론이 가짜 뉴스를 전파한다고 생각하는 미 국민의 비율은 전년의 63%에서 77%로 높아졌다.[59] 2016년 갤럽 조사에서 미국인들의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현저하게 낮아져 32%만이 언론을 신뢰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8% 하락한 수치다.[60] 한 언론사 사장은 “가짜 뉴스는 우리 시대의 암"이라고 통절하게 말했다.[61]

미국 대선 투표 결과를 보면, 트럼프에 대한 지지와 반대 의견은 거의 반반인데 비해 언론의 논조는 일방적이어서 매우 비정상적이다. 트럼프를 요마화(妖魔化)하고 공격하는 것은 그가 전통을 회복하려 하기 때문이고, 그의 이념이 좌파 반전통 사상과 공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언론의 공격은 트럼프에 대한 미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림으로써 전통을 회복시키려는 그의 노력을 저지하려는 데 있다. 즉 사회가 전통으로 돌아가는 것을 저지하려는 것에 있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많은 언론들이 급진적 언론의 증폭기가 되어 사회 모순을 격화시키고 증오와 대립을 야기하여 사회 분열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기본적인 윤리 도덕마저 무시하고 악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멸도 불사하며 나라를 혼란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맺음말: 언론의 책임 되찾기

지난 세기 공산악령은 국지적인 침투로 세상의 각 영역을 파고들었지만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이미 인류의 모든 곳에 잠식해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인류에 대해 거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언론 역시 공산악령에게 이용되어 사람들을 세뇌시키고 기만하면서 도덕의 타락을 이끌어,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변이되게 하고 있다.

서방 국가에서 많은 자유파 언론들은 공산악령의 도구로 전락해 진상을 감추고, 세상 사람들을 오도하고 있다. 많은 언론들은 기본적인 직업 도덕마저 버리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격, 욕설, 비방에 열을 올리며 자신들의 이미지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지 않는다.

악마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명예와 이익에 대한 욕심, 무지, 나태, 이기심, 동정심 남발, 쟁투심 등 인간의 각종 도덕적 약점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전통적 가치를 반대하며 진리를 위하는 척 하며, 어떤 사람들은 도덕이 타락한 ‘대중의 욕구’에 영합해 주목받으려 하고,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순탄한 길을 걷기 위해 잘못된 것을 기준으로 삼으며, 어떤 사람들은 무지와 게으름으로 인해 가짜 뉴스를 믿는다. 또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선량함과 동정심을 이용해 이른바 사회주의를 주장해 사회를 좌편향 되게 하고, 어떤 사람들은 정치, 경제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언론의 사명은 숭고하다. 언론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정보를 얻는 생명선이자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존재로, 대중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 때문에 객관성과 공정성은 언론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며, 대중이 언론을 신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늘날 언론들은 곳곳에서 추태를 보이고 있어 신뢰에 큰 타격을 입었다. 언론의 사명을 되찾고 언론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은 언론인들의 영광스러운 책임이다.

언론의 사명을 되찾으려면 언론은 진실함을 추구해야 한다. 이는 사건의 진실을 완전하고 진정성 있게 보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언론들은 사회 현상을 보도할 때 부분적인 진실을 전달해 잘못된 결론에 이르게 하는데, 가끔은 거짓말보다 더 해롭다.

언론의 사명을 되찾으려면 언론은 선량함을 추구해야 한다. 언론의 선량함은 동정심 남발이 아니고, 정치적 올바름이 아니며 인류의 먼 장래 행복까지 위하는 것이다. 인류의 출로는 단기간의 경제 이익에 있지 않으며, 공산악령이 꾸며낸 지상 낙원에 있는 것은 더욱 아니다. 인류의 출로는 신이 개척한 전통의 길을 따라 도덕 수준을 높여, 반본귀진(返本歸眞)에 이르고 진정으로 아름다운 집으로 돌아가는 데 있다. 사회가 도덕을 중시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언론이 근본적으로 선한 일을 하는 것이다. 인류 사회에는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있다. 진실을 널리 알리고, 사악한 것을 폭로하며, 악을 억제하고 선을 확산시키는 것이야 말로 언론의 책임이다.

언론의 사명을 되찾는 것은 또한 언론이 인류의 미래와 관련 있는 대사(大事)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100여 년간 이 세상에서는 자유사회와 공산 진영이 대치하는 상황이 나타났다. 이는 겉보기에는 이념의 대결이지만 실제로는 바른 것과 사악한 것, 선과 악, 생과 사의 대결이다. 공산악령은 전 세계에서 인류 문명을 유지시키는 도덕을 파괴하고 있는데 동유럽 공산 정권이 붕괴된 후에도 그것은 사라지지 않았다.

문화의 고국(古國) 중국에서 중국 공산당은 최근 20년 동안 보편적 가치 ‘진선인(眞·善·忍)’을 따르는 파룬궁 수련자들을 박해했다. 이 박해는 참여 인원, 파급 범위, 지속 시간과 정도 등에서 모두 역사상 유례가 없는 당대 최악의 박해라고 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 말하면, 이것은 단순히 파룬궁에 대한 박해가 아니며 사실은 인류 문명의 핵심 가치에 대한 박해이자 인류의 신앙 자유에 대한 박해다. 그러나 서방 언론의 관심 정도와 보도의 양은 사건의 중대성에 비해 미미하기 그지없었다. 대다수 주류 언론은 중국 공산당 정권의 협박과 회유로 자체 검열을 통해 이 시대 최대의 신앙 박해에 침묵을 지키고, 심지어는 중국 공산당의 거짓말을 퍼뜨려 사악한 세력을 도왔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인류 사회에는 공산 악령주의를 반대하고 전통으로 회귀하는 조류가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이미 3억이 넘는 사람들이 중국 공산당, 공산주의청년단과 공산주의소년선봉대에서 탈퇴했다. 이처럼 중국과 이 세상의 미래가 걸린 큰 사건을 서방 언론들은 거의 보도하지 않고 있다.

세상이 급변하는 오늘날, 진상과 전통 도덕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따라서 이 세상은 시비를 정확하게 가려 선을 택하고, 사회도덕을 수호하는 언론이 필요로 하고 있다. 개인과 기업, 정파의 이익을 뛰어넘어 인간의 기본적인 양심에서 출발해 진실한 세상을 세인 앞에 펼쳐 놓는 것은 매 한 언론인의 앞에 놓여있는 과제다.

한편 독자와 관객들로 말하면, 언론이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있을 때 옳고 그름을 가리고, 언론의 각종 정보를 이성적으로 판단하며, 전통적인 시각으로 문제를 보고 보편적인 가치로 사회 현상을 판단해 언론으로 하여금 역사적 사명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 됐다. 이는 사람들이 공산악령을 멀리하고 전통으로 되돌아가며 아름다운 미래로 향할 수 있는 관건이기도 하다.

(<9평>편집부 신서 <악마가 우리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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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omas Jefferson, The Works, vol. 5 (Correspondence 1786-1789), http://oll.libertyfund.org/quote/302.

[2] Joseph Pulitzer, “Why Schools of Journalism?” New Republic (October 9, 1930), 283.

[3] <공산주의자동맹>(중문 마르크스주의문고)

https://www.marxists.org/chinese/engels/mia-chinese-engels-18471208.htm.

[4] 린뱌오(林彪): <중앙정치국확대회의 강화>(1966년 5월 18일) (중국문화대혁명문고)

https://ccradb.appspot.com/post/1415

[5] 후차오무(胡喬木): <신문은 교과서다>, <후차오무문집>. 제3권(베이징: 인민출판서, 1994년), 303쪽

[6] 한메이(韓梅): <영국 기밀해제 문서로 드러난 천안문 사태 희생자수: 시신이 지하 통로에 쌓여 있었다>, 희망지성라디오방송국, 2017년 12월 20일, http://www.soundofhope.org/gb/2017/12/20/n1378413.html

[7] “Self-Immolation Hoax on Tiananmen Square,” Minghui.org, http://en.minghui.org/cc/88/.

[8] <종합: 새로운 방식으로 높은 수준의 선전문화 일꾼 배양에 박차를 가하자>, 신화망, 2011년 9월 28일, http://cpc.people.com.cn/GB/64107/64110/15777918.html

[9] Matthew Vadum, “Journalistic Treachery,” Canada Free Press, July 1, 2015, https://canadafreepress.com/article/journalistic-treachery.

[10] Marco Carynnyk: “The New York Times and the Great Famine,” The Ukrainian Weekly No. 37, Vol. LI (September 11, 1983), http://www.ukrweekly.com/old/archive/1983/378320.shtml.

[11] Robert Conquest, The Harvest of Sorrow: Soviet Collectivization and the Terror-famine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1986), 319.

[12] Quoted in Arnold Beichman, “Pulitzer-Winning Lies,” The Weekly Standard, June 12, 2003, https://www.weeklystandard.com/arnold-beichman/pulitzer-winning-lies.

[13] Ronald Radosh, Red Star over Hollywood: The Film Colony’s Long Romance with the Left (San Francisco: Encounter Books, 2005), 80.

[14] Ronald Radosh, Red Star Over Hollywood: The Film Colony’s Long Romance with the Left, 105.

[15] 에드거 스노 ‘홍색중화산기(紅色中華散記),시보이취안(奚博銓) 역(난징: 장쑤인민출판사,1991),p1.

[16] Ruth Price, The Lives of Agnes Smedley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2004), 5-9.

[17] Lymari Morales, “Majority in U.S. Continues to Distrust the Media, Perceive Bias,” Gallup, September 22, 2011, https://news.gallup.com/poll/149624/majority-continue-distrust-media-perceive-bias.aspx.

[18] Tim Groseclose, Left Turn: How Liberal Media Bias Distorts the American Mind (New York: St. Martin’s Press, 2011).

[19] Tim Groseclose, Left Turn: How Liberal Media Bias Distorts the American Mind, Chapter 10, “The Second-Order Problem of an Unbalanced Newsroom.”

[20] Lydia Saad, “U.S. Conservatives Outnumber Liberals by Narrowing Margin,” Gallup, January 2017, https://news.gallup.com/poll/201152/conservative-liberal-gap-continues-narrow-tuesday.aspx.

[21] Chris Cillizza, “Just 7 Percent of Journalists Are Republicans. That’s Far Fewer than Even a Decade Ago,” Washington Post, May 6, 2014,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the-fix/wp/2014/05/06/just-7-percent-of-journalists-are-republicans-thats-far-less-than-even-a-decade-ago/?noredirect=on&utm_term=.3d0109901e1e.

[22] “2016 General Election Editorial Endorsements by Major Newspapers,” http://www.presidency.ucsb.edu/data/2016_newspaper_endorsements.php.

[23] Ben Shapiro, Primetime Propaganda: The True Hollywood Story of How the Left Took Over Your TV (New York: Broadside Books, 2012), “The Clique: How Television Stays Liberal.”

[24] Ben Shapiro, Primetime Propaganda: The True Hollywood Story of How the Left Took Over Your TV, “Making the Right Cry: How Television Drama Glorifies Liberalism.”

[25] Ben Shapiro, Primetime Propaganda: The True Hollywood Story of How the Left Took Over Your TV, “The Clique: How Television Stays Liberal.”

[26] Quoted in Jim A. Kuypers, Partisan Journalism: A History of Media Bias in the United States (Lanham: Rowman & Littlefield, 2014), 8.

[27] S. Robert Lichter, et. al., The Media Elite (Castle Rock, CO: Adler Pub Co., 1986).

[28] Jim A. Kuypers, Partisan Journalism: A History of Media Bias in the United States (Lanham: Rowman & Littlefield, 2014), 2.

[29] Jim A. Kuypers, Press Bias and Politics: How the Media Frame Controversial Issues (Santa Barbara, CA: Greenwood Publishing Group, 2002).

[30] Quoted in Jim A. Kuypers, Partisan Journalism: A History of Media Bias in the United States, 4.

[31] Newt Gingrich, “China’s Embrace of Marxism Is Bad News for Its People,” Fox News, June 2, 2018, http://www.foxnews.com/opinion/2018/06/02/newt-gingrich-chinas-embrace-marxism-is-bad-news-for-its-people.html.

[32] Tim Groseclose and Jeff Milyo, “A Measure of Media Bias,” The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Vol. 120, No. 4 (November, 2005), 1205.

[33] Quoted in Maxwell E. McCombs and Donald L. Shaw, “The Agenda-Setting Function of Mass Media,” The Public Opinion Quarterly, Vol. 36, No. 2 (Summer, 1972), 177.

[34] Patricia Cohen, “Liberal Views Dominate Footlights,” New York Times, October 14, 2008, https://www.nytimes.com/2008/10/15/theater/15thea.html.

[35] Tim Groseclose, Left Turn: How Liberal Media Bias Distorts the American Mind, “Preface.”

[36] Jonathan Derek Silver, Hollywood’s Dominance of the Movie Industry: How Did It Arise and How Has It Been Maintained? Ph.D Dissertation, the 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 (2007). Section 1.4.

[37] John Belton, American Cinema / American Culture, 2nd Edition (McGraw-Hill Publishing Company, 2005), Chapter 14.

[38] Todd Gitlin, The Whole World Is Watching: Mass Media in the Making and Unmaking of the New Left (Berkeley: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2003), 199.

[39] Steven J. Ross, Hollywood Left and Right: How Movie Stars Shaped American Politics (Oxford University Press, 2011), 322.

[40] Steven J. Ross, Hollywood Left and Right: How Movie Stars Shaped American Politics, 338.

[41] Steven J. Ross, Hollywood Left and Right: How Movie Stars Shaped American Politics, 338-39.

[42] Steven J. Ross, Hollywood Left and Right: How Movie Stars Shaped American Politics, 352.

[43] Todd Gitlin, The Whole World Is Watching: Mass Media in the Making and Unmaking of the New Left, 199.

[44] Peter Biskind, Easy Riders, Raging Bulls: How the Sex-Drugs-and-Rock ‘N’ Roll Generation Saved Hollywood (New York: Simon and Schuster, 1999), 74.

[45] Ashley Haygood, The Climb of Controversial Film Content, MA Thesis in Communication at Liberty University, https://digitalcommons.liberty.edu/cgi/viewcontent.cgi?&httpsredir=1&article=1007&context=masters&sei-re.

[46] Victor B. Cline, “How the Mass Media Effects Our Values and Behavior,” Issues in Religion and Psychotherapy,Vol 1, No. 1. (1975), https://scholarsarchive.byu.edu/cgi/viewcontent.cgi?article=1004&context=irp.

[47] Michael Medved, Hollywood vs. America (New York: Harper Perennial, 1993), 3.

[48] “The Media Assault on American Values,” Media Research Center, https://www.mrc.org/special-reports/media-assault-american-values.

[49] Ben Shapiro, Primetime Propaganda: The True Hollywood Story of How the Left Took Over Your TV, “Prologue: How Conservatives Lost the Television War.”

[50] “The Impact of Media Use and Screen Time on Children, Adolescents, and Families,” American College of Pediatricians, November 2016, https://www.acpeds.org/wordpress/wp-content/uploads/11.9.16-The-Impact-of-Media-Use-and-Screen-Time-on-Children-updated-with-ref-64.pdf.

[51] Congressional Record, Volume 141, Number 146 (September 19, 1995), https://www.gpo.gov/fdsys/pkg/CREC-1995-09-19/html/CREC-1995-09-19-pt1-PgS13810.htm.

[52] Ben Shapiro, Primetime Propaganda: The True Hollywood Story of How the Left Took Over Your TV.

[53] Libby Copeland, “MTV’s Provocative ‘Undressed’: Is It Rotten to the (Soft) Core?”, Los Angeles Times, February 12, 2001, http://articles.latimes.com/2001/feb/12/entertainment/ca-24264.

[54] Ben Shapiro, Primetime Propaganda:: The True Hollywood Story of How the Left Took Over Your TV, “Robbing the Cradle: How Television Liberals Recruit Kids.”

[55] Erin Kelly, “Speaker Paul Ryan: ‘No Evidence of Collusion’ between Trump Campaign and Russians,” USA Today, June 7, 2018, https://www.usatoday.com/story/news/politics/2018/06/07/paul-ryan-no-evidence-collusion-between-trump-campaign-russians/681343002/.

[56] Julia Manchester, “Trump: ABC Should Have Fired ‘Fraudster’ Brian Ross,” The Hill, December 8, 2017, http://thehill.com/homenews/administration/364061-trump-abc-should-have-fired-fraudster-brian-ross.

[57] Samantha Schmidt and Kristine Phillips, “The Crying Honduran Girl on the Cover of Time Was Not Separated from Her Mother,” Washington Post, June 22, 2018,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morning-mix/wp/2018/06/22/the-crying-honduran-girl-on-the-cover-of-time-was-not-separated-from-her-mother-father-says/?noredirect=on&utm_term=.bd08dbdaf5bc.

[58] Rich Noyes, “TV vs. Trump in 2018: Lots of Russia, and 91% Negative Coverage (Again!) ,” NewsBusters, March 6, 2018, https://www.newsbusters.org/blogs/nb/rich-noyes/2018/03/06/tv-vs-trump-2018-lots-russia-and-91-negative-coverage.

[59] “‘Fake News’ Threat to Media; Editorial Decisions, Outside Actors at Fault,” Monmouth University Polling Institute, April 2, 2018, https://www.monmouth.edu/polling-institute/reports/monmouthpoll_us_040218/.

[60] Art Swift, “Americans’ Trust in Mass Media Sinks to New Low, Politics,” Gallup, September 14, 2016, https://news.gallup.com/poll/195542/americans-trust-mass-media-sinks-new-low.aspx.

[61] Polina Marinova, “New L.A. Times Owner Tells Readers: ‘Fake News Is the Cancer of Our Times’,” Fortune, June 18, 2018, http://fortune/2018/06/18/los-angeles-times-owner/.

<9평>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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