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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의 자녀 교육법...계자서(誡子書)

기사승인 2018.11.27  14: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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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 일러스트레이션.(Sng Chen Chen/Epoch Times)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갑질 논란’이 언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삼국지연의」의 실질적 주인공인 제갈량의 자녀 교육법을 소개한다.

제갈량은 어렸을 때 집안이 매우 가난했고 8~9살이 될 때까지 말을 하지 못했다. 집 가까운 곳에 살고 있던 늙은 도인이 제갈량의 총명함을 알아보고는 말 못 하는 병을 고쳐줬다. 또 제갈량의 지혜를 한 층 더 높이기 위해 천문·지리·음양 팔괘와 병법을 가르쳐 주었다.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의리로 충절을 지킨 제갈량은 지금까지 최고의 책사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제갈량의 나이 54살 때 8살 된 아들 ‘교’에게 남긴 편지 「계자서(誡子書)」에는 그의 올곧은 가치관이 그대로 담겨있다.

「계자서(誡子書)」의 핵심은 주로 생활 속에서 담담함, 차분함, 소박함, 검소를 결합한 도덕 수양론을 강조하는데, 말하자면 ‘맑고 투명하게 살라’는 뜻이다.

제갈량의 교육은 글과 말로만 그친 게 아니었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자식에게 남긴 유산은 뽕나무 800그루와 약간의 거친 땅이 전부였다. 막대한 이권을 취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지만 결코 사사로운 이익을 취하지 않았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재산의 유무로 사람의 덕망을 평가하려는 게 아니라 사람의 인격은 재산의 유무와 상관없이 올바른 가치관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다.

요즘 ‘정서적 금수저’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자녀의 정신적 가치관이 행복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은 주변 사람과의 관계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차분하게 대처함으로써 자신만 아니라 상대방도 함께 행복할 수 있게 한다.

- 誡子書(계자서)

君子之行 靜以修身 儉以養德 [군자지행, 정이수신, 검이양덕]
무릇 군자의 행실은 평온한 마음으로 몸을 닦고 검소한 마음으로 덕을 기르나니

非澹泊無以明志 非寧靜無以致遠 [비담박무이명지, 비녕정무이치원]
마음이 깨끗하지 않으면 뜻을 밝힐 수 없고
마음이 편안하고 정숙하지 않으면 원대한 이상을 이룰 수 없다.

夫學須靜也 才須學也 [부학수정야, 재수학야]
모름지기 배움은 반드시 평온한 마음으로 임하고
재능은 반드시 배움이 필요하나니

非學無以廣才 非靜無以成學 [비학이광재 비정무이성학]
배우지 않으면 재능을 넓힐 수 없고
마음이 고요하지 않으면 학문을 이룰 수 없다.

慆慢則不能硏精 險躁則不能理性 [도만칙불능연정 험조칙불능이성]
마음이 방자하고 오만해지면 정밀한 이치를 깨달을 수 없고
마음이 조급해지면 자신의 심성을 다스릴 수 없다.

年與時馳 志與歲去 遂成枯落 [인여시치 지여세거 수성고락]
나이는 시간과 함께 달려가고, 의지는 세월과 함께 사라지면서
마침내 가을날 초목처럼 시들어 버려

悲嘆窮廬 將復何及也 [비탄궁려 장부하급야]
그제야 가난한 오두막집에서
슬퍼하고 탄식해 본들 어찌 돌이킬 수 있겠는가

공영화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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