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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 10명 중 3명 '마른 비만'…올바른 다이어트 선택해야

기사승인 2018.12.03  16: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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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우리나라 젊은 여성 10명 중 3명이 체중은 정상이지만 체지방량이 과도하게 많은 ‘마른 비만’ 체형으로 밝혀졌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서울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정희 교수팀이 2015∼2016년 서울의 여대 재학생 215명의 체형을 체질량지수(BMI)와 체질량 지수에 따라 ‘저체중, 정상 체중, 마른 비만, 비만’ 네 그룹으로 분류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 연구에 의하면 정상 체중 비율이 39.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마른 비만(29.8%)이 저체중(23.7%)이나 비만 비율(7.4%)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BMI가 18.5 미만이면 저체중, BMI가 18.5∼25 미만일 때 체질량 지수가 30% 미만이면 정상 체중, BMI가 18.5∼25 미만이면서 체질량 지수가 30% 이상 되면 마른 비만, BMI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했다.

BMI는 비만판정 방법의 하나로,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것이다.

정상체중에 체질량 지수가 높은 마른 비만 여성은 스스로 ‘건강이 안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고, 평소 ‘배부르게 먹는다’는 응답률도 높게 나타났다. 식사 속도는 비만 여성 다음으로 빨랐으며, 해조류를 가장 적게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면과 인스턴트 음식을 ‘매일 1회 이상’ 먹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맵고 짠 음식을 주 4회 이상 섭취한다는 응답률도 매우 높았다. 단맛의 간식을 주 1∼6회 먹는 비율도 비교적 높았다.

20대 여성 사이에서 마른 비만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잘못된 몸매관리(외모지상주의적)와 관련이 있다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매력적인 외모를 가꾸기 위해 부적절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한 결과 체중은 감소했지만, 운동이 부족해 근육량은 적고 체지방이 많은 마른 비만 체형이 된다는 것이다.

한편 체중이 정상이라도 체질량 지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마른 비만 성인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정상 체중의 체질량 지수는 성인의 4배에 달했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마른 비만 여성이 바람직하지 않은 식생활을 계속 유지하면 노후에 대사증후군·심혈관질환 등에 걸리기 쉽다”며 “마른 비만 여성을 대상으로 올바른 다이어트법과 적절한 식습관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징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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